[럭키스마일] 전세 1년 남아 있던 못난이0호기 매도 후기 <환경의 힘>

 

안녕하세요. 럭키스마일 입니다.

 

드디어, 아무것도 모르고 매수했던

0호기를 7년만에 매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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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0호기로 말할 것 같으면

모든 복기의 집합체 였습니다.

17년 하반기

투자하기 너무 좋았던 그때

 

남편이 사고 싶어 하는 지역에서

4억짜리 집을

무려 1억 7천의 투자금을 주고

경기 외각의 신축 아파트를 샀습니다.

.

.

 

그게 잘못된 선택이였다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깨달았고

제 모든 복기를 담당하는 0호기였어요 ㅎㅎ

- 프로 복기러 -

 


 

매도할 결심

 

 

매도의 시작은 11월 열중반에서

"시소입니다" 선배님과의

독서모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전세기간이 1년이나 남아 있던

투자자도 잘 쳐다보지 않는

경기 외각 신축이였기에

 

당연히 25년 여름쯤에

매도를 내놓기 시작해서

2~3달 정도안에 매도를 하고

임차인 퇴거 시기에 맞춰서

다음 투자를 한다는 계획이였어요

 

<누구나 그럴듯한 계획은 있다...>

 

25년도 하반기에 투자할 수 있다고

확언처럼 확신하고 있었어요.

 

그럼 지금 다시 기회가 오는 것 같은데

투자 기회가 달아나면 어쩌지 고민이 되서

시소입니다 선배님께 고민을 이야기했어요

 

 

 

선배님의 답변은…

그런데 왜 매도 하면 안되는 거예요??

 

 

 

당연히 안된다고 생각하던 제 마음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않고

안된다고 고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안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되는 방법을 찾자!

 

그때부터

되는 방법을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BM> 안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되는 방법을 찾자!!

 

 


 

임차인과의 통화

 

 

사실 이부분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입주하신지 1년 밖에 안되었는데,

집을 매도한다고 보여달라고 하면

세입자 분이 언짢아 하지 않으실까?

 

많은 매물들을 보면서,

임차인분들이 집을 보여주지 않아서

가격이 말도 안되게 낮아진 집들도 보았었어요.

 

안보여 주시면 어쩌지 하는

혹시나 하는 걱정들...

 

말을 꺼내는게 어려워서,

차일피일 2주라는 시간을 흘러 보냈어요

 

강의를 들으면서,

튜터님들의 따끔한 이야기에

정신을 몇번이나 차려가면서

드디어 !!!

임차인분과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 부사님의 조언을 듣고

임차인분이 기분나쁘지 않도록

제 통화 계획은 이랬습니다.

 

 

"오래 거주하려고 집 구하셨는데,

돈이 필요하게 되서 매도를 하게 되었다.

 

죄송한 마음에

매도가 되면 100만원을

이사비용으로 드리려고 생각하고 있으니

집 잘 보여달라. "

 

 

생각보다 쿨하고 착하신 임차인분.

걱정이 무색하게

아무렇지 않게 통화를 마쳤습니다.

 

 

BM> 걱정만 하지 말고, 일단 행동하자.

 


 

까치밥

 

 

당당하게 임차임 통화하고

최저가에 맞춰서 내놨지만

아무도 보러 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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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임차인분과 통화를 했지만

제가 내놓은 집을 보러 오는 사람은 없었어요.

 

역시 이런 분위기에서는

경기 외각의 이런 아파트는

 

임차인이 있어서 실거주자도 못들어 오고

누가 여기를 투자하려고 하겠어…

이런 생각만 계속 들었어요.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부동산 투자 라이브에서

실시간 라이브 댓글을 달았었어요.

 

" 집을 내놨는데, 보러 오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요"

 

 

제 댓글을 읽으시고 주신 답변은..

까치밥을 줘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시장에서도 매수 매도를 하고 계시며

사자마자 이득을 볼 수 있게,

매수인도 바로 수익을 볼 수 있게

까치밥을 남겨 놓아라!!

 

 

그때 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3~4천 싸게 살 생각을 하면서

기회를 잡고 싶다고 하면서도

내 아파트는 3~4천 싸게 팔 생각이 없었구나.

 

 

싸게 팔고, 싸게 갈아타면 된다는 생각으로

최저가에서 2천만원이나 내린

A타입 물건의 시세보다

3천만원 저렴한 가격으로

가격을 낮추었습니다.

 

 

BM> 까치밥을 남겨 놔라.

 


 

매도

 

 

1월초 급매 가격으로 물건을 내놓고

1월 14일 지난주 목요일 까지도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부사님들께 전화를 돌려 봤어요.

 

부사님들은, 아직 문의 전화가 없지만

가격이 워낙 좋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금요일!!

6월에 잔금 가능한 실거주 분이 나타났어요.

6개월은 엄마 집에 들어가서

거주할 생각까지 하면서

저렴한 가격이라 구매의사를 보이셨어요.

 

전 빠르게 팔아야 하기에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가격이 싸면, 상황과 조건에 상관없이

매수하려는 분이 계시는구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토요일!!

매수할 단지를 동시에 찾고 있어서

매물임장을 하고 있는데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어요.

 

투자자분인데 가격 조정을 이야기 한다고

저렴한 가격인건 알지만,

의사를 물어 보려고 연락을 주셨어요.

 

 

전 현재 가격도 깍아 주지 않으려고

아주 싸게 내놓은 거고

남편은 지금 이가격 너무 싸게 내놔서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라고

가격 조정은 어렵다고 피드백을 드렸어요

 

4시에 집을 보신다는 투자 손님.

전혀 기대도 안했습니다.

내마기에서 매물 임장을 오신

월부 손님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ㅎㅎ

 

 

그런데, 그분이

천만원 가격 협상을 요쳥하셨어요 !!!

 

전 당연히 거절하고,

대신 그정도는 못해주지만,

기분상 200만원은

깍아 드리겠다고 답변 드리고

결국, 계약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BM > 안 될거라고 생각하지 말자. 될 수도 있다~!

 


 

환경의 힘

 

 

최근 몇 달은

월부의 환경의 힘이라는 것을

제대로 느낄 수 있던 기간이였어요.

 

 

 

 

코로나로 인해 오프로 진행했던

선배와의 독서모임에 참석

못하게 된 저에게

 

의지만 있다면 할 수 있다면서

줌으로 선배와의 독서모임에 참여하게 해주신

슈필라움 조장님과,

함께 방법을 찾아 주셨던 손언니님

 

 

왜 안돼 ? 할수 있는 방법은 없어?

큰 깨달음을 주시고,

모든 것을 그런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소입니다 선배님

 

 

오프강의에서 질문을 하면서

다음 투자 단지에 대해서

점점 뾰족하게 다가갈 수 있게

답변을 주셨던,

양파링 멘토님, 주우이 멘토님.

자음과모음 멘토님

 

 

강의를 통해서 삶의 적극성.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나는 얼마나 적극적인가를

돌아보게 되었던 너나위 멘토님의 강의

 

투자 고민 함께 해주고

옆에서 같이 뛰어 주고 있는

고마운 동료분들.

 

환경의 힘이 없었더라면

내가 원하는 때에 매도하고

상급지로 갈아타는 것을

생각이나 해볼 수 있었을까.

 

 

기초 강의를 들으면서

무의미한 반복이라는 생각도 했었어요.

 

그런데, 열반중급, 서투기, 내마기를

연속으로 들으면서

그 안에서 동료들과 함께하면서

제가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이제 매수만 남았네요.

다시 또 환경 안에 남아서

투자할 단지를 찾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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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user-level-chip
25. 01. 20. 06:18

0호기 복기 > 매도 축하드립니다🔥🔥🔥🔥매수 후기도 궁금합니당~~👀좋은 소식 알려주세여ㅎㅎ

오렌지 데이즈user-level-chip
25. 01. 20. 07:05

우와~ 럭키스마일님 0호기 매도가 드디어 되다니!!😆 내놓고 생각보다 오래지 않아 매도가 되서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앞으로의 매수도 화이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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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부Editoruser-level-chip
25. 01. 20. 07:53

까치밥이란 표현 첨 들어봐요 ㅎㅎ!!! 너무 신기하네요. 뜻도 딱 맞는 것 같고... 0호기 매도 후에는 어떻게 되셨는지 궁금함돠 럭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