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약없이 집을 팔고...6년의 기다림...2025년 서울 1급지 내집마련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뱅소녀입니다.

어디서 부터 말해야할까 사연이 길어서 사실 내집마련 후기를 쓰기가 망설여졌었네요.

저는 2009년 5월 양천구 신정동  88년준공 대단지 27평 한 아파트를 내집마련했었습니다.

 내가 산 집이 귀하고 좋다는 생각을 못했고

주변 지인이 추천해줘서 그냥 대출없이 산 아파트였습니다.

 

  저는 지방출신이고 두아이의 엄마로 맞벌이중이여서 하루하루 거의 전쟁을 치루듯 바삐 지냈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10년이 흘렀고, 내가 샀던 아파트는 중간에 잠깐 하락기를 거쳤지만 상승장에 무섭게 오르더군요.

2019년 어느날 , 주변 지인의 말을듣고 아파트가격이 너무 많이올랐다는 단순한 생각에 그 집을 팔았고, 

그리고나서 다시 사려고했지만 아파트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있었습니다.

2020년 2021년을 지나면서

자고나면 아파트가격이 5천만원 1억이 올라서 우물쭈물 결정을 못내리는 사이에 다시는 살수없는 가격이 되고말았습니다.

정신을 차리고보니 내가 무슨짓을 했던가 하는 쓰라린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내 집이 단순히 낡았고 많이 올랐다는 이유로 팔아버린 그 아파트는  2년후 6억이 더 올라있었습니다.

대기업 맞벌이로 20년을 넘게 살았는데, 그동안 해놓은게 직장생활과 두 아이키우며 바쁘게 산것밖에 없고

주변 지인들이랑 내 자신을 비교하니 더욱 더 초라해지고

갑자기 무주택자 벼락거지가 되었다는 생각에 너무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22년 4월 우연히 월부를 접했고, 너나위님의 실전준비반을 듣게되었습니다.

23년 8월 열반기초반을 수강하고는 자본주의의 실체를 알게되고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둘째아이가 고3이었고, 우선은 부모로써 아이의 대학입시를 돕는게 일순위였습니다.

두아이를 모두 대학보내고 홀가분해진 후

23년말 서투기를 시작으로 24년 열중반, 실준반, 서투기강의 2번, 투자코칭(메로나님), 내마기, 다시 12월 열반기초를 수강하였는데 열반스쿨기초반은 총 세번에 걸쳐 수강한것같습니다.

그리고 열반기초반은 들을때마다 노트에 한자도 빠짐없이 필사를 하면서 들었습니다.

 

서울의 강남구,서초구,송파구, 마포구,성동구,광진구,강동구,동작구,영등포구를 반마당으로 만들고나서 

24년 11월 서울1급지 1700세대  33평 1호기를 계약하게됩니다.

22년 9월에 양천구 전세집에서 구로구 월세집으로 이사를했고

남은 돈은 예금에넣고 강의듣고 책읽고 임장가고

짧게나마 임보를쓰고

강의에서 하라는대로 했습니다

 

24년 9월에 투코를 받았는데 남편과 함께 가고싶었지만 남편은 부동산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혼자서 월부 사무실에 첨으로 갔었고, 분위기가 무척 따스한 느낌이었습니다.

긴장되고 걱정되었는데 메로나튜터님이 환하게 웃으시면서 진심을 다해 코칭해주셨습니다

송파구 A단지가 7월가격에서 2천만원 내려왔는데 사도될까요?  마음이 급해진 저는 튜터님에게 물었는데 그가격은 아직 싸지않다고 앞마당2급지안에서 더 찾아보라고 하셨습니다 

메로나튜터님 “ 뱅소녀님은 무주택이 오래되어서 서울1-2급지에서 빨리 급매를 사는게 좋을거같아요”

 

24년 여름 서울2급지 가격이 올라버려서

마포구 성동구 광진구 비슷한가격의 아파트 매임을 하면서 A단지 가격이 더 내리길기다리고있었습니다

9월초 당시 대출규제로 거래는 안되는데 여전히 호가는 버티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내마기수업때 들은대로

매도인은 이집을 꼭팔아야하고 올12월 전세만기인데  세입자는 나간다하고

주변 신축아파트(올파포)입주로 세입자는 안 구해지는상황이었습니다

집에 짐이 너무많았고 구축에 인테리어도 전혀 안되어있는 상황이라 저는 부동산에 처음호가에서 1억이 깎인 금액이면 사겠다고 말해놓았습니다

부사님은 처음엔 에이~그가격은 힘들지 했다가

한달이 지나도 두달이 지나도 거래는 안되고있었습니다 

저는 석달이 지나갈때쯤 다시 부동산에 전화걸었고 그사이 매물은 처음 호가에서 4천만원이 내려가있었습니다

 

저는 다시 그 집은 다시 인테리어를 다해야하고

세입자도 바로 맞춰야하는데

안되면 잔금을 치뤄야하니

6천만원을 더 네고해주면 좋겠다고했고

부사님은 다른분들도 사겠다고해서 그렇게는 안될거같다는 말을듣고 그럼 4천만원을 네고하는 선에서 바로 가계약금 천만원을 입금해버렸습니다

 

계약후 중도금을 넣고, 다행히 전세까지 저렴하게 맞추었습니다.(올파포입주로 전세물량이많아서)

20년된 구축이라 다음달에 인테리어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원래 나왔던가격에서 8천만원이 깎인 가격에 거래를 하게되었는데, 이 자리를 빌어  메로나튜터님과월부강의 와 훌륭하신 강사님들튜터님들

동료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송파구 A,B,C단지와 마포구 A,B 단지 성동구 A단지 광진구A,B단지의 아팟을 펼쳐놓고 비교평가를 하다보니 

이 집을 살때 이 정도 가격이면 괜찮다는 확신을 갖게된거 같습니다.

 

사실 집을 계약할때 남편은 이제 집값 더 떨어질텐데.. 지금 집을 왜 사냐며 반대가 심했습니다.

집 계약금 천만원 걸었는데 그걸 포기하라며 반대를 했었죠.

하지만 저는 더이상 물러서지않았습니다. 그동안 월부강의를 꾸준히 듣고 임장을 다녔고, 

당분간은 내가 산 가격에서 더 떨어질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입지가치가 좋은곳이고,  이 정도 가격이면 괜찮다는 확신이 있었거든요.

저는 나이도 이제 50대이고  몇년후면 정년퇴직인데 언제까지 무주택으로 지낼거냐고 화를 냈습니다.

 

물론 지금은 남편과  화해하고 그때 계약하길 잘했다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25년에는 경기도에  2호기를 하고 싶어서 계속 월부강의를 수강하고 임장도 할 생각입니다.

저는 직장생활을 오래했지만 서류작업은 안했던 직업이라 컴맹이고 임장보고서도 남들처럼 잘쓰지못하지만 꾸준히 임장도 하고 나름 글로 정리도 하고있습니다.

 

사실 1호기경험담을 올리기가 부끄러워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항상 월급쟁이들의 내집마련을 도와주시려 명절에도 못쉬고 일하고 계신다던 너바나님 너나위님 님이 생각나서 이렇게라도 감사의글을 올립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천둥벌거숭이로 살다가 월부를 만나고, 한동안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듯 멍해졌습니다.

내가 자본주의 자체를 모른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세상을 살고 있었습니다.

 

너바나님 너나위님  주우이님 양파링님 자음과모음님 코크드림님 권유디님 제주바다님 밥잘님 한가해보이님 메로나튜터님 게리롱튜터님….자향튜터님 몽부내튜터님 쟌자니튜터님 용용맘맘맘님 빈쓰튜터님 일공일오튜터님 샤샤와함께튜터님 

외 월부의 모든 강사님들 튜터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월부가 아니였다면 저는 지금이 기회라는 생각도 못하고 

급매가 나에게 오는 행운을 잡지도 못했을테고

부사님과 매도자와의 협상을 어찌해야하는지

지역공부를 어떻게하며 임장을 어떻게 하는지

임장을 다녀와서 정리를 어떻게하고 

세금과 대출은 어떻게 알아보는지

무엇이 중요하고 덜 중요한지, 무엇이 시급하지만 덜 중요한건지

목표없이 닥친일만 처리하며 하루하루를 살고있었을테니까요.

어쩌면 월부의 모든분들이 이리도 헌신적으로 강의를 만들고 내일처럼 생각해주시는지

사실 글로는 다 감사 표현을 못할 정도입니다.

머리숙여 항상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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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부Editoruser-level-chip
25. 01. 28. 18:37

뱅소녀님 다시 내집마련하신 것..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6년간 많이 벼르고 벼르셨을 것 같아요.. 서울 1급지인 것도 물론 기쁜 일이지만, 지난 19년도에 집을 팔고 마음 고생이 정말 심하셨을 텐데... 이번에는 지인의 말이 아닌 뱅소녀님의 확신을 가지고 하신 계약이라 더 뜻깊으실 것 같아요. (남편분과 화해하신 것도 정말 다행입니다. :)) 늘 느끼는 것이지만,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컴맹이어도, ppt를 못해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목표를 향해 전진하시는 뱅소녀님 너무 멋지십니다. 멋진 뱅소녀님의 마음을 후기로 나눠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의 경기도 2호기 투자길도 응원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뱅소녀user-level-chip
25. 01. 28. 18:48

월부에디터님 응원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월부와함께 앞마당쌓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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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진user-level-chip
25. 01. 28. 23:28

와.. 정말 너무 대단하십니다ㅠㅠ! 그동안 공부하신 것들을 바탕으로 진짜 확신을 갖고 행동하신 게 너무 대단하세요~ 앞으로의 투자도 승승장구 하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