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우강철이] 레이달리오 원칙2(레이달리오) 재독

  • 25.01.30



오랜만에 원칙2부를 재독할 기회가 있어서 이번에 재독했습니다.

지난번에는 책을 넓게 읽고 각 단계별로 다가왔다면

이번에는 하나하나 구절별로 많이 와닿았습니다.


1. 발전 과정은 불가피한 실패에 대응할 때도 의미가 있다.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당신은 크게 실패할 것이다. 직장이나 가족과의 문제일 수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거나, 심각한 질병이나 사고로 고통받을 수도 있다. -p225

이 책을 읽으며 크게 실패한 적이 있었나 되돌아 보았는데, 투자 공부를 하면서 크게 실패한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22년도에 시작해서 이제 4년차 투자자로 접어드는데 아직 투자 경험이 많이 없어서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23년도 선배들의 역전세로 힘들어 하신 분들을 보면서 저도 언젠간 실패할 거라는 생각에 지방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을 크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어찌됐든 실패하기 전에 두려워하기보다는 잘 대응할 수 있는 투자자가 되도록 실력을 끌어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투자보다는 오히려 건강에서 실패를 간접경험 했던 것 같습니다. 뇌질환에 대해 모든 대학병원 의사선생님들의 의견이 제각각이라 굉장히 혼란스러웠는데, 수술해야하고 큰 인생의 위기를 겪을수도 있었던 상황을 최근에 겪었다보니 건강을 정말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투자로 돈을 몇십억씩 벌어도 건강하지 못하면 무의미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작년에 느꼈습니다.

 

 

2.

1.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라.

2. 목표를 달성하는 데 방해가 되는 문제를 찾아내고 용인하지 마라.

3. 근본적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문제들을 정확하게 진단하라.

4. 문제를 해결할 계획을 세워라.

5. 계획을 완수하고 성과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을 실천하라. -p241

이번 월부학교를 시작하면서 정확한 목표를 세우기가 힘들었습니다. 작년 서울 투자를 마무리하면서 전재산을 다 썼기 때문에 투자금이 없기 때문이죠.. 지난학기때는 어떻게든 투자하고 싶어서 행동으로 옮기는 동기부여가 확실했는데 현재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럴때 자모님을 생각하면서 핑계를 대지 않으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오렌지하늘 튜터님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겠습니다. 사실, 1번이 되어야 2,3,4,5번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인데.. 너무 1번을 제대로 정하지 못한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3번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문제들을 정확하게 진단하라는 단계 또한 굉장히 다가왔습니다. 어떤 분야에서 발전하다 보면 객관적인 문제 인식과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하게 해결하기 위한 피드백 역시 중요하다는 것도 투자생활을 하면서 느꼈습니다.

 

 

3. 당신이 최선의 방법을 알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진심으로 믿어라. 그리고 모르는 것에 잘 대응하는 능력이 당신이 알고 있는 어떤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하라. -p265

사실 이 부분은 아내와 이야기하면서도 많이 느낍니다. 투자를 검토하는데에 있어서 제가 생각하지 못한 단지들을 아내가 조언해준 경우도 있었고, 투자코칭을 할 때에도 앞으로의 로드맵을 A,B만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C를 이야기 해주셔서 더 다양한 로드맵을 고려해볼 수 있는 상황이어서 놀라운 경험을 한적도 있습니다. 나의 갇힌 생각과 방향이 최선이 아니고,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80/20의 규칙을 기억하고, 핵심이 되는 20%가 무엇인지 파악하라. -p340

파레토의 법칙 너무나 유명한 법칙입니다. 앞의 실전투자 건들을 보면 과연 파레토의 법칙을 실전투자 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모든 것을 양으로 승부했던 저로서는 오히려 임장보고서나 시세조사 등 다른 부분에서 파레토의 법칙을 적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레이달리오의 원칙 2부를 보며 여전히 책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투자 뿐만 아니라 인생의 지혜를 배운 책이었고 실생활에서 적용할 점이 매우 많은 이 책을 인생과 투자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댓글


동그릿
25. 01. 30. 09:20

"인생의 지혜를 배웠다" 너무 공감합니다! 내일 반독모 너무 기대되는구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