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가방이 열린 채로 그냥 달리기
1) 기록하기
2) 나에게 적용할 점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면 망설이고 지레 겁먹은 채 놓쳐버린 것들이 참 많았더라구요. 저에겐 지금이 더는 뒷걸음질 칠 수 없는 결정적 순간인 것 같습니다. 마흔이 되도록 ‘돈’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대다 노후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본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알게된 내용은 찾아서 가지를 벌려가며 더 알아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오프닝 강의 서두에 너나위님께서 FAQ를 해주신 게 개인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도 내심 ‘우짜꼬… 우째하는게 제일 낫겠노…’ 하며 속으로 끙끙대던 부분이었는데 제 나름대로 방향을 정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삶에 대한 저의 가치관을 정말 솔직하게 들여다보고 그에 맞게 방향을 정하고 좌고우면 하지 않고 우직하게 달리면 된다고 생각하니 막연한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알고보니 저만의 고민은 아니었다는 사실에 작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저는 평소 처음 무언가 시작하기 전에 알아보고 준비하느라 진을 다 뺀 경험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2월의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하기 전 너나위님의 “열린 가방을 메고 멈추지 말고 내달리기”라는 문장을 듣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난 아무것도 모르는데, 모아둔 것도 없는데, 아둥바둥 움켜쥐고 갈 것도 없는데 텅 빈 가방을 메고 가볍게 출발하면 된다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달리면서 무언가 떨어져 잃어버리기도 하고, 이리저리 스텝이 꼬이기도 하고, 때론 넘어지기도 하겠지만 멈추지 않으면 어느새 꽤 그럴싸하게 달리게 되겠죠.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 알고 행할 수는 없기에 불완전한 채로 일단 실천하며 궁금한 건 묻고, 공부해서 채워나가며 시작해보려 합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다 그런 거니까요. 초심자의 행운을 믿고 부끄럽지만 마흔의 돈 공부 시작해보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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