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강의 듣고 내집마련 했어요
[오늘 밤 가격인상] 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 월 300만원 직장인이 서울 내집마련 하는 법
자음과모음, 너나위, 코크드림

안녕하세요 빛소현입니다.
저도 드디어! 내집마련했습니다!!!
내집마련 커리큘럼에 모든 것을 맡겨~
25년 1월, 손,발 꽁꽁 얼며
임장했던 그 단지,
날씨도 서울 시장도 후끈해진 6월,
가계약 완료! 🔥
올해 초부터 내집마련이라는 목표가 생기고 나서
내마기에서 알려주신대로
1. 예산을 정한다.
2. 예산에 맞는 단지를 리스트업한다.
3. 사람들의 선호도에 맞는 단지를 찾는다.
4. 나의 우선순위를 정한다.
5. 임장한다 정리한하고 임장한다. 그리고 반복한다.
*모든 과정은 내마실, 내마중, 내마실에서
제공해주신 과제양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일단 저는 월부를 통해서 방향성을 정한 것이
선택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소액투자? ‘거주보유분리(전세레버리지)’?
‘내집련(대출레버리지)’?
다양한 기초 강의들을 통해서 경제 상황, 종잣돈,
생활습관, 우선순위 등을 따져보고
대출 레버리지를 통한 서울, 수도권에 내집마련으로 정하였습니다!
처음부터 서울을 본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이가 있다보니 신축이 많은 파주 운정, 경기도 광주, 하남시(구도심), 광명시 등등 일단 가봤습니다.
그런데, 자모님의 “서울로 돌격!!”라는 말에 방향을 틀었습니다!
집이 작더라도, 균질성이 없더라도..
서울을 우선으로 보자!
매수가에 맞는 리스트가 얼마 없다보니 전화임장, 매물임장을 좀 더 집중하였고,
하다보니 물건이 날아가는 경험도 해보고,
나와 맞지 않는 부사님, 그리고 나에게 도움을 주는 부사님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선순위가 있는 부사님! , 매물 브리핑 촤라락 해주시는 부사님! , 중간입장에서 거래해주시는 부사님)
서울 시장이 후끈해진다는 뉴스에 혼란스러웠지만,
내마실 1주차에 너나위님께서 멘탈을 잡아주셨기에
‘일단 하자!’ 라는 마음으로 관심단지 3군데에 전화 임장을 해보았고
“집 주인들이 5천씩 올리거나 계약하러 왔다가 그냥 나가요. 가계약금 1천만원이면 계약이 안돼요”
“지금 탑층 하나 남았어요. 그리고 2천 올려서 내놓은거 있는데 이것도 빨리 오셔야해요.”
흠…대출 더 받아야하나?ㅠㅠ
그런데! 선호도가 좀 낮지만, 예산에 맞는 A단지에 새로 등록된 ‘고층’ 물건을 찾게 되었습니다.
‘탑층인가?’
해당 물건은 구축 대장인 B단지 부동산 사장님의 단독물건이었고, 전임해보니 탑층 바로 아래 층이었습니다.
오후 3:30에 손님이 있는데 같이 보실지 아니면 먼저와서 보실지 정하라고 하셔서
아이 어린이집에 연장보육을 신청하고 바로 차키를 들고 나섰습니다.
1시간 20분을 달려 물건을 보았는데, 마음에 듭니다.
예산에 딱 들어오고, 이전에 봤던 다른 물건들 보다 가격도 괜찮고 컨디션도 좋습니다.
협상이 필요한 순간,
내마실에서 배운 상태, 상황, 가격, 중개, 시장 을 따져봅니다.
결정은 잠시 미루고, 다시 1시간 30분을 달려서 아이를 픽업하러 집으로 돌아왔고,
신랑에게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했으니 저녁에 같이 볼 수 있는지 물어보았고 저녁 8:30 가능하다고 확인합니다.
다시 1시간 넘게 운전해서 저녁 8시 20분 신랑, 아기, 그리고 부사님과 제가 다시 매물을 확인합니다.
화장실 높이를 높일 수 있는지 천장을 열어보고, 누수관련한 부분을 부사님과 한번 더 확인합니다.
집을 나와서 함께 부동산을 이동했고, 신랑과 잠시 대화를 나눴습니다.
신랑 출.퇴근시간이 10분 더 오버되지만 신랑은 집이 맘에 드는 눈치입니다.
(이전에 곰팡이 핀 집보고 악몽을 꿔서 계약하지 못한 집이 있기 때문에 신랑의 기분을 살핍니다)
이후, 어려운 부분이 2가지 생겼습니다.
1번 문제 : 매도자가 호가 2천을 올립니다.
2번 문제 : 시어머님께서 전화로 무주택 유지하다가 올파포 줍줍을 넣는게 나을 것 같다고 하십니다.
너나위님이 강의에서 문제만 바라본다면 할 수 있는게 없으니
목표를 바라보자고 해주셨던 말이 자주 떠오릅니다! ( 더 멋진 말이었는데 전달력이 부족하네요😅)
1.문제 : 부사님의 방어
부사님과 매도자의 1차 전화 )
부사님 : "사모님, 여기 B단지가 물건이 없어요. 자금이 되시니까 빨리 파시고 지금 옮기셔야 해요. 그리고 우리가
빨리 나가는 가격에 내놓기로 해서 이 가격에 협의 되신거잖아요. 왜 그러세요~ 어차피 B단지는 더 올라~"
그리고,
2.문제 : 어머님과 대화를 나눠봅니다.
올파포가 4세대 나오는데 무주택 자격은 맞출 수 있겠지만 그 외에 거의 확률이 낮아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할 수 있을 때 서울에 1주택은 하고 싶다고 말씀드리니 수긍하시면서도
계약금 500만 넣고 무순위도 넣고, 가계약은 내일하라고 하십니다.
부사님에게 “내일 가계약할게요. 부사님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저희 벽지값이랑 이사비 정도 네고 좀 부탁드려요~”
라고 말씀드리고 나왔고, 집에 가려는데, 우리 아들이 부사님에게 인사를 못드렸다고 다시 들어가자고 합니다.
다시 들어갔는데, 부사님이 매도자와 2번째 통화 중입니다.
저희가 들어가자 매도자분에게 “손님 가면 또 못잡을 수도 있어요. 지금 잠깐 오셨으니까 끊어봐요!” 라고 하시더니
저희에게 “이 분 내일은 계좌 안 줄 것 같아. 오늘 가계약 하고 가야지 이 가격이야. 내일은 또 올릴 것 같아”
신랑이 “오늘 할게요!” 라고 말해주었고, 가계약서를 작성하고 이체를 마칩니다.
(가계약금 2천만원, 계약금 10%, 중도금은 20%)
휴우~
내집마련, 자본주의를 받아들이는 선택 .
23년 12월 열반기초 수업을 시작으로 동작구 흑석동, 성남시 분당구, 대전광역시 유성구, 서구,
천안시, 경기도 하남시와 성남시 수정구와 중원구, 파주 운정, 경기도 광주 그리고 동댐구와 종로구와 중구,
은평구를 임장하던 제가, 드디어!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1년 6개월만이네요.
유모차 끌고 임장하다가 기저귀 가는걸 깜빡해서 아기 바지가 흠뻑 젖어 버려서 한없이 미안했던 날,
첫 지방 임장에 들떴다가 더위를 옴팡지게 먹고 며칠을 앓아 누웠던 순간,
다리 깁스했지만 매물 임장을 완료했던 하루,
mvp가 되서 강사와의 만남에 가기위해 일정 조율하다가 신랑과 다투고 정말 다시는 부동산공부 안 할거야!라고
울고불고 하며 잠들었다가 다음 날 임장보고서를 쓰는 나 자신이 이해되지 않던 아침.
돈독모에서 만난 튜터님에게 ‘저 지금 너무 힘들어요’라고 투덜대는 나 자신이 밉고 한심했던 저녁.
매일 반짝이고 뿌듯하기만한 하루가 쌓여서 대단한 나 자신이 되는 현실은 아니었습니다.
너무 추워도 궁금하니까 다녀오자.
아기에게 미안하다고 포기하는 합리화는 하지말자.
언젠가는 당첨될 로또 같은 청약만 바라보고 돈을 깔아두지 말자.
모두 다 힘들고 어렵다. 안 바쁘고 안 힘든 때는 없다.
그냥 하자. 씨앗이라도 심어야지.
자본주의에서 자산을 가져가자!
다른 분들은 모르겠습니다. 다들 묵묵히 멋지게 해내는 것 같아보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좀 구질구질해 보이고, 늘 부족하고, 마음만 바쁜, 할 수 있는게 없을 것 같은 기분을
자주 느꼈습니다.
월부 환경이 아니었다면 자본주의를 계속 외면하고 살았을 것 같습니다.
결혼할 때 했더라면..
월부 시작하자마자 했더라면..
올해 초 했더라면.. 5월에 했더라면!!!
대출 조건도 45년에서 40년으로 바뀌었는데?
대출 이자도 0.2% 높아졌는데?
작년보다 집값도 1억이 올랐는데?
굳이 지금?
내년 4월이면 전세 만기니까 기다리자.
내년에 아이가 5살이 되면 유치원이랑 학원 보내고 내가 수입이 생기면 더 좋은 집 살 수 있지 않을까?
…
‘상황이 내가 원하는 것을 만들어주지는 않는다.’라는 사실을 깨닫는데 오랜시간이 걸렸습니다.
강의를 통해서 현재의 상황에 대한 통찰력을 배울 수는 있습니다.
협상을 유리하게하고, 좀 더 가치있는 물건을 알아볼 수 있게 해줍니다.
리스크를 줄이고 행동할 수 있게 이끌어 줍니다.
그리고 마인드셋까지 해주십니다.
저는 그저 강의를 이어가고 의지가 꺾이더라도
다시 하나씩 해나갔습니다.
한 단계 한 단계 제가 직접 밟아보니 강사님,튜터님이 해주신 말씀들이 더욱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고민들을 먼저 해보았고, 해결했고, 버티는 분들이 함께 해주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제가 10억을 달성한 것도 아니고,
고작 내집마련 하나했을 뿐인데 거창하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생애 첫 내집이 제 삶의 변화의 단단한 초석이 되리라 믿습니다.
다음 스텝이 있기에 지금의 과정들이 더욱 소중합니다.
여전히 부족하고, 나태하고 게으르고 어리석지만,
그래도 나아가겠다는 의지는 여전하기에 이렇게 경험담도 남겨보게되었습니다.
스스로는 참 대견스럽습니다!
이제 앞으로의 과정도
배워온 대로 차근히 밟아가고,
또 느낀바 솔직히 남겨보려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빛소현님 중간 중간 에피소드가 제 이야기 같아서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남편이 반대해서 강사와의 만남 못 간 1인 여기도 있어요..) 매수 축하드려요 ㅎㅎ 앞으로 꽃길만 걸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