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때 그 집을 샀더라면? (후회하지않는 부동산 매수법) [갱지지]



안녕하세요 갱지지입니다 :)



내가 그때 그 집을 샀더라면..




이 문구를 보면 다음 문구로

어떤 내용이 떠오르시나요?


N억을 벌 수 있었을 텐데

그때 못 사서, 아쉽다..


VS


산 가격보다 N억 떨어졌네

그때 집 안사길, 너무 잘했다!!




누구는 집을 못 산걸 후회하고

누구는 집을 안 산걸 감사해합니다


지난 상승장/하락장에

이런 감정을 겪은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저 또한 후회와 감사를 느꼈고

이 감정을 복기하며


후회하지않는 부동산 매수법을

정리해보려합니다





21년 봄

수도권 상승장은

부동산에 '부'자도 모르는

제 피부까지 와닿았습니다


조급한 마음에

경기남부 신규 택지

유일하게 남은 4억대의 단지를

매수하고자 맘을 먹습니다




실제로 이 단지의 24평 매물을

부동산가서 매물도 보고


등기부도 떼보고


주택담보대출 실행을 위해

신용대출을 1억 미리 받아도 뒀습니다

(이땐 규제가 심해서 신용대출을

먼저 받아놓으라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유일하게 남은 4억대라는

타이틀을 갖고있던 이 단지는


저 뿐만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눈여겨보는 단지였고

한달만에

5억을 가뿐히 넘더니

6억을 찍고 1억이 날라가버립니다


매수를 고민하다가

행동하지못한 저는 또 기회를

놓치고말았습니다


그때 그 집을 못산게

내 평생의 후회가 될 줄 알았습니다



22년 여름

상승장의 꼭지를 찍고

시장은 빠르게 식어갑니다


월부생활을 열심히 하다가 문뜩

나를 월부에 오게해준

그 단지의 시세가

궁금하더군요


호가 3.8억


6억을 찍은 이단지는

제가 매수할뻔했던

4.8억보다 그 이하의 가격

3.8억에 거래가 되고있었습니다


2년전

이집을 못사 후회하던 저는


2년후

이집을 안사 다행이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투자기준은

저환수원리입니다



21년 불장

이 집을 살뻔했던 시기에 저 단지를

저환수원리 기준대로 살펴보겠습니다

(내집마련이니 수익률은 제외하겠습니다)


✅ 저평가


택지 내 가장 최 외곽으로

선호도는 떨어졌지만

동일 생활권 주변 단지들 모두

5억~6억대였다는 점을 봤을 때


지역내에선 상대적으로

흐름이 덜 왔던

저평가가 맞았습니다



✅ 환금성


외곽이지만

수도권 신규택지의 균질하고

지역 내 수요층이 두텁기때문에

단지가 가지는 환금성은 좋았습니다


✅ 원금보존


4.8억 매매가

2.8억 전세가


전세가율 58%


여기서부터 잘못되었네요

매매가를 하방지지해주는

전세가가 58%로


2억의 빠져도 이상하지않을

시세를 형성하고있습니다


✅ 리스크


잔금이 가능했고

돌려준 보증금도 없으니

리스크는 0이었습니다


원금보존 빼고

다 만족하네요


어차피 내가 살 집이니까

괜찮았을까요?



제로금리였던

21년 봄과는 달리


최대 3%까지 기준금리가

치솟았습니다



여기에

신용대출의 이자도 함께내면

더 많아지겠죠



제가 이 집을 삼으로서

안게되는 리스크는

이거였습니다



1. 실제 지출 금액


매달 200만원 이상의 돈을

주거비용에 쏟게됩니다


혼자 벌어 200만원을

집값에 쓰다니..

부자인가봅니다



2. 물리적 시간


상승장에 추격매수를 했으니

입지도 썩 좋은 편이 아닙니다

회사를 출퇴근하는데

1시간이상이 걸립니다


혼자 회사주변

원룸/오피스텔살았다면


출퇴근으로 스트레스받진

않았을텐데요


3. 공허한 마음


마지막으로 심리입니다

1억의 시세차익을

맛봤던 저는


1억의 손실을 맞이했습니다




이 모든 감정을 함께안은채

이자를 위한 돈도내고

출근을 위한 시간도 지불합니다



이처럼

후회하지않기위해선

시장을 복기하고

계속 지켜봐야합니다


내가 산 가격보다 하락했다는 이유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저버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지말고


이 손실을 만회하기위해

부동산에 전문지식

통찰력을 쌓아가야합니다


그리고 다가올 기회를

잡아야합니다


저는 상승장에

이 집을 안사서 너무 속상했고

다 올라버린 시장에

제 돈으로 살 집이 없어서

허탈했습니다


상실감만 갖고

다시 예전처럼 일상을 보냈다면



지금까지 공부한

부동산에 대한 지식

그리고

나의 투자 물건들이

없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투자를 이어나가며

과거에 대한 후회는

필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후회에 그치지말고


시장에 살아남으며

기회를 잡아내는

투자자로 성장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user-avatar
성실그램user-level-chip
23. 07. 21. 08:38

갱지지님 감사합니다♡

user-avatar
더테일러드2user-level-chip
23. 07. 21. 08:41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user-avatar
으으음user-level-chip
23. 07. 21. 09:10

지지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