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분들에게
인생의 턴잉포인트가 되고 싶은 김인턴입니다.
연휴가 지나고나니 이제는 한파 소식이 기다리고 있네요. 일기 예보를 보니 이번주 수요일부터 기온이 크게 내려가는데 다들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임장 다니실때도 장갑과 귀마개도 잘 챙기시구요!
25년을 맞이해 본격적으로 내집마련 혹은 투자를 위해 시동을 거시는 분들이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계획은 1월달부터 시작하려고 했으나 설연휴가 있다보니....계획이 잘 지켜지지 않으면서 다시 마음을 먹으셨을것 같습니다.
그렇게 마음에 드는 아파트를 찾았고, 물건도 보실텐데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가격을 더 깎을 수 없을까라는 고민이 생기지만 크게 두가지 어려움 때문에 망설이게 됩니다.
첫번째, 깎을 수 있는걸까?
두번째, 뭐라고 이야기해야할까?
아마도 첫번째는 거절 당할까봐 두렵거나 걱정되는 마음, 두번째는 한번도 시도해보지 못했기에 찾아오는 막막함이 큰 이유가됩니다. 이 글을 통해서 이 두가지를 해결해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읽고 나시면 내가 본 가격보다 누구나 다 싸게 사실 수 있을거예요.
#거절하기 어렵습니다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000건 정도를 겨우 넘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정확하게 살펴보면 1월의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약 1,500건 정도로 어느 정도인지 대충 계산해보자면 서울에 있는 25개구에서 60건 정도의 거래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한달 기준으로 60건이니까 하루에 2건 정도 거래가 있었다고 볼 수 있네요. 얼마나 거래량이 적은 건지 확 체감이 오시나요?
거래량이 적어진다는 것은 사려는는 사람(=매수자)이 줄어들거나 팔고자하는 사람(=매도자)이 줄어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시장은 전자가 아닌 후자에 해당하며 쉽게 말해 팔고 싶은 매도자는 많은데, 매수인이 현저하게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까지 이해되시죠?
매수인은 싸게 사고 싶어하지만 매도인은 비싸게 팔고 싶어하죠. 하지만 팔려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싸게 사고 싶어하는 매수인에게 맞춰져야 거래가 성사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거래량이 줄어든다는 것은 가격 조정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실제로 아래의 표를 통해서 최근 2개월간 서울의 구별 평당가 변화를 살펴보면 12월달부터 4급지에 부터 전체적으로 가격이 조정되는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월에 들어서는 이런 모습은 4급지뿐만 아니라 2,3급지에서도 가격이 내려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역시나 랜드마크 아파트의 호가도 살펴보면 12월까지는 그래도 보합하는 느낌이 강했다면, 확실히 1월에 들어서는 조정되고 있는 모습이라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리해보자면 현재 시기는 매도를 하려고 하는 사람은 가격을 낮춰서라도 팔고 싶어 하는 시장이며 지난 두세달간은 가격을 조정해서라도 팔까? 라는 고민을 했던 시장이라면 지금은 가격을 내려서라도 팔자! 라는 의지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매수하려는 사람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과연 가격 협상을 요구한다고 거절할 수 있을까요? 아마 터무니 없는 가격을 요구한게 아니라면 충분히 받아들여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거절 당할까봐 두려워하거나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이유를 더하세요
앞서 살펴본대로 매수하려고 하는 사람에게 매우 유리한 상황이지만 무작정 떼쓰듯이 깎아 달라고 하는 것이 통하기는 어렵습니다. 매도자도 사람이고, 부동산 사장님도 사람이기에 감정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어떻게 말을 하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말을 해야할까요? 이때 필요한 건 이유(근거) 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유라는 건 가격을 조정해야할 명분을 의미합니다. 명분이라고 하니까 어렵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예를 들면 이런 것이죠.
매물 임장을 하면서 왜 매도를 하려는지 알아보니 이사를 가기 위해서 미리 다른 집을 계약한 상황 혹은 새로운 아파트로 입주를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해볼게요. 매도인이 자금 상황이 넉넉하면 상관없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집을 팔아야지만 이사 혹은 입주가 가능합니다.
그럴때 그냥 깎아주세요 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말을 해보는 것입니다.
"사장님, 아시다시피 지금 집을 보러오는 사람도 없고...집을 팔지 못하시면 이사를 가기 어려운 상황이시잖아요(이유). 자칫 잘못하면 계약금도 날리셔야하고...그러니까 0천만원 가격 조정해 달라고 이야기 부탁드릴게요."
혹은 집에 하자가 있거나 수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이유를 덧붙여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사장님, 하자가 있어서 수리를 해야할것 같은데 요즘 자재 비용이 많이 올라서 비용이 적지 않은거 잘 아시잖아(이유) 이런 상태면 팔기 어려우실텐데 제가 예산이 정해져있다보니까 0천만원 가격 조정이 필요해요. 매수하려는 사람 있을때 파시라고 이야기해주세요"
(이때 하자를 수리하는데 필요한 비용만 이야기하시는게 아니라 +@로 말하셔야해요)
또는 지금과 같은 시장 상황이라면 분위기를 이유로 이야기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거래가 많지 않은 단지이거나 네이버 부동산에서 확인했을 때 여러 부동산에 내놓은 물건이라면 말이죠. 또는 저층일지라도 실거래가 낮게 거래된 가격이 있다면 이유로 만들 수 있습니다.
"사장님, 제가 예산을 저층이긴 하지만 지금 매물보다 4천만원이 더 싸게 가격을 보고 기준으로 잡았는데 그러다보니 돈이 좀 부족해요.(이유) 보니까 급하게 파셔야하는 것 같은데 그 가격까지 조정해달라고 이야기 한번 부탁드릴게요"
이번엔 직접 한번 생각해보실래요?
세금 혹은 상속 등의 문제로 급하게 매도를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말하면 될까요?
이렇게 요청한다면 사장님도 매도인에게 가격 조정을 요청할 수 있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편하고, 막무가내가 아니라 이런 이유로 말을 하기 때문에 매도인도 어느정도 납득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렇기에 매물이나 전화 임장을 하실 때 매도인이 왜 팔려고 하는지 그리고 어떤 상황인지를 꼭 확인하시고, 이를 이유로 가격 협상을 요청하시면 됩니다.
#행동하세요
시장 상황을 보니까 가격 조정을 요청할 자신감도 생겼고, 어떻게 말해야할지 알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행동하는 것입니다. 가격 조정을 요청하는 데 돈이 드는건 아니잖아요 ㅎㅎㅎㅎ
저 역시도 이게 될까 싶은 금액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는데 받아들여져서 놀란 던 적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심지어 지금처럼 분위기가 안좋은 시장도 아니었음에도 말이죠.
가격을 협상하는데 있어서 다양한 팁이나 노하우는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일단 이야기를 던지는 것입니다.
거절 당할까봐 두려워하지 마세요. 지금은 사려는 사람에게 매우 유리한 시장이니까요.
(그리고 거절도 여러번 당하다보면 아무렇지 않아져요 ㅎㅎㅎㅎㅎ)
무슨 말을 할지 걱정하지 마세요. 이유를 덧붙이면 되니까요.
누군가는 지금도 깎고 있습니다. 그 누군가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내집마련과 투자를 위해 오늘도 열심히 아파트를 보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가격을 싸게 사는데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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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용기내고 도전하기!!💪🏻💪🏻
감사합니다
자신감이 생겼어요!! 감사합니다. 튜터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