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운 것이 모두 담긴 중소도시 1호기, 매도 후 0천 만원 벌었습니다. [서킬스]

안녕하세요 서킬스입니다.

월부에서 투자공부를 시작한 지 

벌써 3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40개 넘는 앞마당을 만들고

몇 건의 투자를 했고 

한번도 쉬지 않고 임장을 한 결과 

그래도 조금은 성장한 것 같아 기쁩니다

23년 초 수업에서 배운대로 저의 투자금 범위 내 가능했던 가장 싼 물건을 찾아

지방 중소도시에 투자 후 2년이 지났고 

해당 물건을 매도하며 얻은 수익, 

당시의 여러가지 경험들과 때마다 있었던 저의 생각들을 공유하며 

동료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글을 씁니다


1호기 투자

월부에 들어와서 1년 정도가 흐르자

저도 투자를 해야겠다는 뚜렷한 목표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제가 월부에서 투자공부를 21년 9월에 시작했거든요 

1년이 좀 넘은 23년 1월, 이제는 진짜 투자를 해야한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그 때까지 만들었던 앞마당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천안, 청주, 전주 등 중소도시 위주)

당시 제가 가진 돈은 3천 만원 정도였기에

이 돈으로 전세가가 이렇게 낮은 시기 과연 내가 어디에 투자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한 생각으로 임장을 다녔던 것 같습니다.

제가 투자를 고민하던 23년 상반기는 

높은 금리와 이런 저런 경제상황으로 인해 투자를 잘 안하던 시기긴 했지만

제 앞마당 중 유독 한 곳의 가격이 싸고 나름 전세가가 잘 받쳐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그 지역을 중심으로 전수조사 라는 것을 했던 것 같습니다.

당시 제가 했던 과정

23년 1~2월 약 두달 간의 그런 시간을 거쳤던 것 같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 

저는 지역 내 가장 좋은 생활권의 꽤나 신축을 정말 싼 가격에 시세보다 높은 전세가로 맞추면서 계약을 했습니다.

첫 월부학교에서 1호기를 매수하며 얻은 13가지 중요한 경험담!! [서킬스]

 

투자한 뒤 2년이 지나 이 투자를 다시 복기해보니

그리고 이 결과는 약 2년이 지난 지금 엄청난 결과로 다가오게 됩니다

 

 


1호기 투자 이후

사는 것이 가장 쉽다는 말처럼 

1호기를 사는 행위 그리고 사고 나서의 희열은 그렇게 오래가지 않더군요

또 새로운 투자를 하기 위해 돈을 모으고 

이전에 샀던 물건을 매도하고 새로운 물건들을 매수하며 

1호기를 매수했을 때의 저보다 훨씬 많은 경험을 쌓았고 그 과정에서 이렇게 생각합니다

서울 2급지 신축아파트 투자를 통해 확실히 깨달은 3가지 [서킬스]

 

‘1호기는 정말 운이 좋았구나

내가 그거 하나 샀다고 이렇게 자만하고 있었다니’

깨달은 점 

저는 1호기를 순전히 저의 실력만으로 잘 샀고 좋은 물건을 샀으니 ‘나는 잘하는 사람’ 으로 착각했던 것 같습니다.

이후 무수히 벌어지는 실전 투자 상황 속에서 선배님들의 지혜, 동료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정말 헤쳐나가지 못할 경험들이 많았습니다.

혹시나 1호기를 마치고 승리감에 도취되었다면 반드시 나의 1호기 과정을 돌아보며 복기하고 내가 진짜 잘한 부분과 운이 좋아서 잘 풀린 부분을 점검하고 운이 좋았다면 그것을 내 실력으로 만들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1호기 전세 만기 D-6개월

기초반에서 배웟던대로 

아파트 투자는 매수나 매도 등 거래할 때가 조금 바쁘고 힘들지

실제로 매수하고 전세를 잘 세팅하면 2년 간 별다른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의 1호기도 전세만기가 돌아오는 시점까지 아무런 일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 시간 동안 독강임투를 계속하며 나의 투자 인사이트를 늘리며 

새로운 투자들을 경험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것이 저의 유일한 할 일 이었습니다

그리고 ‘23~24년 약 2년 간 부동산 시장의 사이클이 요동치는 사이

제 물건의 가격은 제가 샀을 때보다 0천만원이 올라있었고 

당시 월부학교를 수강하던 저는 저의 튜터님이셨던 빈쓰튜터님께 

저의 이런 상황을 말씀드리고 조언을 구했었습니다.

빈쓰튜터님께서는 배운대로 매도 기준을 확인하고 

저에게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렇게 굉장히 오랜 시간동안 보유/매도 기준을 검토하고 

전세를 한번 더 맞추고 보유할 지

매도 후 수익금을 만들어 새로운 투자금으로 만들지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답을 찾으려 애썼습니다.


매도 검토 프로세스

수업에서도 여러번 나온 내용입니다

당시의 저의 기준은 이렇습니다

 

매도 후 수익을 올리는가? 

그리고 그 수익금이 부대 비용을 제하더라도 투자할 때 생각한 범위에 들어오는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 물건을 팔고 튀어나오는 금액으로 더 좋은 물건을 살 수 있는게 보이는가?

이 로직으로 생각해보니 답은 간단합니다.

저는 가장 쌀 때 호기 물건을 매수했고

시간이 지나자 싸게 산만큼 + 시세 상승까지 이어지며 목표 수익률을 달성했습니다.

또한 23년 상반기 이후 약 2년 간 수도권/광역시/중소도시를 모두 임장하며 꾸준히 앞마당을 만들었기에 매도 대상 물건보다 좋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제가 매도할 물건이랑 비슷한 가격대에서 마주힌 훨씬 좋은 물건들을 발견했으니까요

붉은색이 1호기, 파란색이 매수 고려대상

그렇기에 이렇게 결심 합니다.


절대 절대 절대 시나리오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매도 결심 이후 물건을 내놓고 하필 시장이 얼어붙었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거의 모든 지역의 매매 거래가 되지 않으며

정말 좋은 물건이 완전 급매로 나오지 않는 한 거래가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다시 고민합니다

당시 저는 답답한 마음에 

이런 고민들을 당시의 저의 튜터님인 빈쓰 튜터님. 

투자코칭을 통해 만난 라즈베리튜터님

독서모임을 통해 만난 자음과모음 멘토님께 끊임 없이 여쭤보면서 확신을 가지고자 했습니다.

 

드디어 자모멘토님과 오프라인 독서모임을 했습니다. - 독서모임 후기 [서킬스]

 

멘토님 튜터님께서는 진심을 다해 저의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을 말씀해주셨고

선택은 저의 몫 ^^

다시 기준을 떠올려봅니다.

 

 

 

 

다시 한 번 매도할 것을 확신합니다.


당시의 어려움 및 내가 했던 과정들

결심만 한다고 해서 매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시장엔 여전히 매수자가 돌지 않고

가끔 오는 손님은 저희집 보다는 좀 더 층이 좋고 구조가 좋거나

아니면 더 신축을 같은 금액에 지켜봅니다.

저는 매도하기로 했으니 할 일을 해야 합니다.

우선 살고 있는 세입자와의 관계에 힘썼습니다.

좀 더 깨끗하게 관리된 집이면 보는 사람들이 좋아할 수도 있으므로

청소서비스를 결제하여 집으로 보내드렸습니다.

그리고 이런 과정도 ^^

 

매도 시 겪었던 고수와의 진짜 실력차이 [서킬스]

 

한달에 1회 이상 휴가를 써서 해당 지역을 방문하고

주변의 모든 부동산을 들어가서 저희집 상황과 일정, 깎아줄 수 있는 가격 등을 전달했습니다.

무엇보다 간절하게 우리집을 팔아야 한다는 분위기를 전달했습니다.

 


문제가 무엇일까?

결국 매도는 누군가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제가 엄청 노력을 한다 하더라도

선택을 받지 못하면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가격을 싸게 해도 일정이 맞지 않으면 살 수가 없고

일정이 맞아도 가격이 맘에 들지 않으면 선택 받을 수 없었습니다.

매도하기로 했지만 복잡한 시장 상황으로 점점 시일이 지나고 

조급하려는 마음이 저를 잡아먹으려는 찰나 

매도 시 가장 고려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

복기를 해보았습니다.

바로 가격과 일정이더라고요.

그 후부터는 사장님께 

집을 보러 간 이후에 꼭 물어봅니다.

 

 

 

 

 

“사장님 오늘 오신 분 혹시 어떠시데요?”

“아니 그냥 좀 더 보겠대 층이 맘에 안드나봐”

“사장님, 저희 집이 다른 집보다 5백만원이나 싸잖아요

아직 신축이긴 한데 그 돈으로 도배 싹 하시고 냉장고 좋은걸로 바꾸시라고 해주세요!”

 

 

 

 

 

“아유 가격은 맘에 드는데 좀 더 일찍 들어와야 한대”

“사장님 저희 집이 제일 싸잖아요

그 돈으로 보관이사 하시고 2주 정도 호텔이나 여행도 다녀오실 수 있는 돈인데 

한번 말씀해주세요!”

이런 것들은 사장님께서 절대 이야기 해주실 수 없는 말들

제가 직접 사장님께 전달을 부탁 드렸습니다

결국 매수자가 나타났고

사장님께서 이 집이 가장 싸고 좋으니 신혼부부라면 그 돈 아껴서 인테리어 싹 해서 들어오는게 어떨까? 하는 멘트가 매수 결정으로 이끌었다고 합니다.

 

 

 

 

가격이나 일정이 맞지 않는다고 한숨 쉬지 말고 어떻게든 해줄 수 있는 것을 제시하는 방법이 있었고 이게 진짜 매매로 이어진 다는 것을 깨달았던 경험이었습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

저는 참 월부를 통해 배우고 얻은 것이 많습니다.

저는 22년 9월 첫 수업을 들은 이후로 

꾸준히 투자공부를 해오며 

앞마당을 늘리고

경험을 하고

과분한 사랑을 받고

좋은 동료들을 만났고

투자 수익을 냈습니다.

그저 배운대로만 했을 뿐인데

이런 것들이 실제 수익으로 다가오니

참 신기합니다

 

 

 

 

 

열기반에서 배웠던 이론을 실전에 적용하고

결과로 돌아온 저의 경험을 꼭 동료분들께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글로 적어보았습니다.

오늘 날씨가 정말 추운데 

임장하고 임보쓰느라 정신 없으신 동료분들 

정말 화이팅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비브user-level-chip
25. 02. 06. 16:38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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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싸user-level-chip
25. 02. 06. 16:46

매도의 프로세스, 그리고 할 수 있는 선에서 노력하시는 모습 보면서 많이 배웁니다. 항상 좋은 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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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기스타user-level-chip
25. 02. 06. 16:50

진짜 좋은 결과에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