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중급반 2강 강의 후기 [내집마련 중급반 1기 올리뱌]

2년 전, 지금의 남편과 함께 신혼집을 찾아나설 시기는

부동산 시장이 너무 과열되어 과연 우리가 함께 살 집을 찾을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겨우 마련한 수도권 저멀리 아파트 전세집에서 그래도 행복하게 신혼을 시작했지만

몇 달 사이에 억 단위로 오르는 집값을 보면서 내 집 마련을 하지 않은 것이 너무 후회되고 바보 같았습니다.

하지만 하락장으로 돌아서고, 그 전세집을 나올 때는 저희가 계약했던 전세금에서 1억 넘게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매매가 역시 그와 비례하여 떨어졌구요.

이 과정에서 어쩌면 내가 가격의 '싸고 비싸고'를 모른 채 집을 덜컥 사지 않았던 게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비싸게 산' 내 집이 없는 것을 운이라고 여기고 있으며며,

되려 제가 준비할 수 있는 시장이 도래했다는 것이 더 큰 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벽보기님 강의는 저에게 주어진 수많은 선택권 앞에서

어떤 것을 골라야 덜 잃고, 더 벌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강의였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들의 가치와 그에 따른 적정 가격선을 잡아주셔서 좋았습니다.

따라서 가격 줄세우기를 통해 어떤 아파트가 더 싼지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래서인지 서울 내 군별로 어떤 아파트들이 있는지 더 찾아보면서 지난번 너나위님 강의과제를 이번주에도 이어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너무 조급하지 않게 꾸준히 시장에 참여하여 앞으로 올 기회를 꼭 잡아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