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달토끼] 3윤1김_4인 가족(취학, 미취학/자녀2 가정) 현금 흐름도
11세와 7세 형제를 키우는 맞벌이 가정인 우리집은
너나위님께서 제시해주신 55% 저축 금액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4인가족 생활비를 당장 너무 조이기에는 빠듯해서 (주거비 155…여보 미아내……ㅠㅠ)
처음 55%에서 결국 45%로 설정하게 되었다.
참고로 3윤1김은 우리 가족의 성을 따와서 만든 팀명으로, 3명의 윤씨와 1명의 김씨 조합을 뜻한다.
부끄럽지만 지난 11년의 결혼 기간동안 아직 남편과 수입/지출 내역을 공유하지 않고
각자 관리를 하며 살았는데 (대출이자 등 큰 지출=남편, 생활비 부담=나)
너나위님께서 제시해주시는 로드맵을 들으니 이래서 우리 부부가 돈을 못 모았구나 싶었고,
더이상 수입을 함께 관리하고 지출을 통제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답이 안나오겠다는 판단에 당장 남편과 함께 살림을 공유해야 하는게 시급했다.
우리 부부의 직업 특성상 다행스럽게도 비정기 수입이 연중 발생하는데 (단, 발생 월 예측 불가)
(우리 부부는 알바비라고 부른다)
기존 월급이 들어오는 형태에서 지출을 배분하고 혹시 수익이 추가로 들어올 경우
비정기 통장으로 입금시켜 투자 종잣돈(etf 투자 등)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너나위님께서 강의 중 말씀해주신 몸 쓰는 알바는 아니고
강의나 자료 작업 등 생업+a 개념의 부수입이라 알바비로 통칭하였다.)
해당 카테고리로만 분류하려니 내가 쓰면서도 헷갈릴 것 같아서 아래와 같이 지출 내역에 대해 분류를 했다.
참고로 내가 살고 있는 청주시의 지역화폐인 청주페이는 금액 충전 후 사용하면 10% 인센티브를 지급해주는 형태라
계좌에 연동한 뒤 필요한 금액을 충전하여 학원 등 사용처에서 신카대신 교육비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3월부터는 둘째가 새로운 어린이집으로 옮기게 되면서 필요 경비가 가감될 예정)
사실 우리 부부 둘 다 대기업 종사자가 아니다보니 상여금(보너스) 개념이라고 부를 만한게 없으나,
남편의 경우 5월 가정의 달, 7~8월 여름 휴가비 명목으로 상여를 받는 것과
아내인 내 경우 연말 수고비 명목으로 지급받는 성과급을 함께 추가로 운용할 계획이다.
(단, 비정기로 발생 또는 미발생 할 수 있기에 예상 수익 발생 금액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작성해두었다.)
통장 쪼개기를 하다 보니 제일 걱정되고 사실 막연한 부분은 4년전 이사 오면서 일으킨 대출로 인한 이자 항목이다.
청주 내 비선호 지역에서 상급지로 이동하면서 현재 우리 가족이 느끼는 실거주에 대한 만족은 크지만
지금 부동산과 재테크 공부를 하다보니 제대로 시장 분석을 하지 못해
너무 과하게 대출을 일으킨 것이 우리 가족의 생계를 위협하는 가장 큰 위험 요소로 작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과거에 매몰하지 말고 복기하고, 추후 내마기 또는 내마중 강의를 듣고 공부하면서
종잣돈을 모은 뒤 미래를 도모하며 거주지 재설계하겠다는 추가 목표를 세웠다!)
흥청망청 돈 쓰며 놀기 바쁘고, 인생 무계획이던 내가!
사실 나는 뭔가를 진득하게 해본 적 없고 금방 질리고 인내력도 부족한 즉흥적이고 기분파인 내가!
매일매일 순간의 감정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던 내가! (심지어 MBTI: ENFP….. 전국의 엔프피들 죄송합니다ㅠㅠ)
훗날을 도모하기 위해 종잣돈을 모으고 절약하겠다고 결심하고,
투자로 함께 갈 방향과 배우자와 인생에 대해 의논하게 된 것을 차례로 경험하고 나니
너나위님 말씀대로 선택적으로 기질은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깨달았다.
(카드 결제일과 내역 알림을 문자로 받을 때 심장이 미친듯이 빨리 뛰는 경험이란……ㅠㅠ)
매일 회사에 나가 치열하고 정신없이 일을 해도 돈이 쌓이지 않는 구조에 일 하는데 자꾸 현타오고
돈 메우려 대출 알아보며 조마조마하게 보냈던 시간,
매일 정신없는 날의 연속이라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쳤는데 이제야 비로소 희망이 보인다.
[3년 내 1억 만들기]라는 우리 가족의 공동 목표부터 이루고 차곡차곡 부동산 투자로 이어 나가겠다!
취학, 미취학 자녀가 있는 4인 가족이다 보니
가족의 지출 항목을 고정하고 소비되는 금액을 흐름도에 맞춰 체크카드 사용 목적을 분리해서
최소한의 금액으로 세팅하는게 너무 어려웠지만 굳은 다짐으로 신용카드부터 자르고 통장 쪼개기를 시도하니
뭔가 마음이 벌써부터 가벼워지는 느낌이다.
감사하게도 우리 가족은 시골에서 농사 지으시는 시부모님께서 주시는 주/부식으로 식비를 줄일 수 있었고,
집에서 10분 거리에 사시는 엄마 덕분에
주말마다 맛있는 반찬과 음식으로 집밥 먹을 수 있고 가끔 아이들 케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엄마는 오늘 뵙고 왔으니 시부모님께는 감사하다고 생각난 김에 내일 전화드려야겠다ㅠㅠ)
내가 누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매일 감사와 기쁨으로 하루를 가득 채우겠다.
참고로 나의 월 카페 허용액은 만 천원………ㅋㅋㅋ
그동안 스타벅스 프리퀀시에 미쳐 살았던거 반성합니다ㅠㅠ
(VVIP였던 배민은 이미 지웠고, 배달비 무료인 쿠팡이츠만 탕진비로 쓸 예정)
내가 사회활동 하면서 또 다른 자아가 생기듯 더 큰 뜻과 목표를 품기 위해
월부 안에서 나는 버티는 힘, 겸손한 자세, 꾸준한 독서를 통한 마인드셋을 갖출 것이다.
남들보다 느리지만 꾸준히, 천천히, 조금씩 어제보다 더 성장할 내가,
지금보다 앞으로 더 나아지고 행복해질 우리 가족의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
인생 한방이지! 라는 그릇된 생각에서 투자는 평생 같이 하는 것이라고 가치관이 바뀔 만큼,
내 인생은 재테기를 만나기 전과 후로 나눌 수 있는 가치있는 강의였다.
뭔가 배우겠다는 생각이라면 겸손한 태도로 인내하라고
일희일비 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너나위님의 진심어린 조언을 두고두고 마음속에 되새겨야겠다.
끝으로 신용카드를 자르고 각종 계좌와 연결한 내 통장 쪼개기 체크카드로 인증!
- 더 많이 성장하고 배우겠습니다 -
꿈을 향해 도약하며 앞으로 한발 더 깡총! 슈퍼달토끼 화이팅!
댓글
달도끼님 흐름도 좋은데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