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처음 통장쪼개기

이런 수업과 통장합치기와 다시 쪼개기.. 반대하던 남편에게 변화를 요구하는 일은 너무 힘든 여정이었다.

결혼한지 11년인데 처음으로 남편 급여통장을 받기로 했지만 0원이거나 마이너스인게 현실.. ㅠ

너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시작하는게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나은 선택이겠지 맘 다독이며 스스로를 위로해본다.

제일 큰 리스크가 남편이고 은행 적금만 고집하시는 부모님이시기에..

일주일 사이에 이렇게 진행될 수도 있는 것을 보면서 너무 그 동안 정신없이 바쁘게 미루고, 남탓하고 변명만 가지고 살았구나… 를 반성하게 되었다. 조금만 부지런히 계획세우고 실천하면 되는 것을.. 

내가 주의해야 할 지출 항목은 한가지가 아니고 두가지 이다!! 

첫째는 생활비 중에서도 식비.. 장보기 횟수를 줄여야겠다.

일단 대형마트를 멀리해야겠고(요즘 바빠서 잘 가지는 않지만 한번 가면 지출이 크기에), 코스트코 회원카드를 중지하기로 마음먹었다. 쿠팡와우카드(신용카드) VS 쿠페이머니(계좌연결) 고민했는데 쿠팡와우카드가 더 캐시혜택이 크기에 이것만은 유지하되 이 또한 생활비 예산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규모있게 장보기를 해야겠다.

둘째는 가족들, 친인척에게 베푸는 소소한 선물을 줄여야겠다.

내가 사용해보고 좋은것, 편리하고 신기한 것들은 친정엄마, 동생, 올케, 시동서들에게도 사주는 게 큰 기쁨이었는데

설 명절 지나면서 계산해보니 이 또한 무시못하는 금액으로 정리되는 것을 보았다.

식비와 선물비를 줄이고 신용카드 살림에서 체크카드로의 변화가 처음 있는 2,3월.. 

타이트하게 그러나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해보리라 다짐한다.

(실물카드도 추가발급받아서 남편꺼, 내꺼 정리했고 나는 삼성페이로도 등록완료! 이것 또한 처음 사용이라 기대된다. 놀이터 팁 적용해서 카뱅앱 다른 금융계좌 등록하여 전 계좌 잔액을 쉽게 파악하도록 정리하였다. 상반기 대출상환 종료라서 생활비 비율을 높였고, 주거비 항목이 빠졌는데 다음달 추가로 계좌개설하여 재정리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