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재테크 기초반도 벌써 2주차 강의가 올라오면서
중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이번 강의를 조장 역할로 수강하게 되면서 그 중심에 있는
조장 튜터링을 프메퍼 튜터님과 함께 오늘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거의 3시간에 가까운 시간동안 많은 인사이트를 나눠 주신
프메퍼 튜터님께 먼저 감사 인사를 드리며,
전부 다를 나누진 못하지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점을
후기를 통해 나눠보려고 합니다.
#1. 강의 완강 & 과제 수행이 우선
튜터님께서 가장 강조하신 것은 바로 강의 완강과 과제 수행이었습니다.
때로는 조원분들을 챙기다가 본인이 들어야 할 강의와
과제를 수행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다고 하셨는데요,,
조장 역시 선생님이 아니라 강의를 같이 듣는 수강생이기에
강의 완강과 과제 수행이 우선임을 가장 강조해 주셨습니다.
조원들이 강의를 듣고 궁금할 수 있는 부분에 답변하기 위해
강의를 누구보다 먼저 듣고 과제를 먼저 수행해 보면서,
어려울 수 있는 부분들을 나눠보라는 말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조장방과 놀이터를 많이 활용하라고 하셨는데,
궁금한 점이 생기면 닷컴이나 카페를 통해 찾아보고
그럼에도 해결되지 않으면 네트워크를 통해 많이 질문하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질문하는 것,,, 저도 아직 많이 어려운데요
낑낑대더라도 스스로 해결해 보려는 저 스스로의 고집..을 조금 내려놓고
강의를 듣고 조모임을 참여하는 만큼 환경을 더욱 레버리지하여
빠르게 완수해 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반성하는 점은,
제가 조에서 강의를 가장 빨리 듣는 수강생이 아니라는 것인데요..
강의에 집중하여 빠르게 완강해 주시는 조원분들께 감사 드리고
저도 같이 으쌰으쌰하면서 강의를 더욱 빨리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2. 잘 따라와 주는 조원들을 위해
많지 않은 조장 경험과 다른 조장님들의 고민을 통해
조장으로서 가장 어려운 점은 조모임 시간을 정하는 부분인데,
각 조당 8명 이상의 인원이 있고 라이프 스타일이 다르다 보니
시간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란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조원으로 활동할 때는 이런 고충을 잘 몰랐었는데
조장으로 활동하다 보니 생각보다 이런 일은 흔한 일이고,
또한 강의 결제를 했지만 수강이나 과제 수행에 있어서
소극적인 수강생들도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튜터님께서 물론 소극적인 분을 같이 참여하게 하는 것도 해야하지만,
잘 참여하는 조원들과 으쌰으쌰 하는 것도 너무 중요하다고 조언을 주셨는데
소극적인 조원을 챙기다 잘 참여하는 조원들이 소외되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하라는
조언이 너무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이런 고민을 겪고 있는 조장님들을 보고 튜터링을 받으며
저는 정말 운이 좋은 조장이라고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조원 전원이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씀 주셨는데
저희 50조는 1주차도 오프라인으로 진행했고,
곧 있을 2주차 조모임도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2번 다 전원 참석이 가능한 점이 굉장히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1주차 조모임을 정할 때 조원분들 모두 조금씩 양보를 하며
시간을 조정하여 다 같이 모일 수 있는 시간을 만들게 되어서
조장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보람찬 시간이 아니었나 돌아봅니다.
이번 튜터링을 계기로 저희 조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3. 1학년 6번 한다고 6학년 되는 것은 아니다.
마지막 약 한 시간 정도 튜터님과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 되었는데,
거의 모든 질문에 대해 필사를 하고 싶었던 튜터님의 답변이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꼽으라면 바로 이 문장이 아닐까 합니다.
스스로 성장에 대한 고민을 하고는 있었지만,
실전반, 지투반이라는 레벨업 된 환경으로 들어가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약간의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회사 일을 제외한 거의 모든 시간을 그곳에 쏟는 것에 대해서도
듣고 보는 것만으로 압박감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실전반, 지투반에 들어간 지난 동료들을 보게 되면서
많은 부러움을 느끼기도 했었지만,
실제로 광클이란 것을 도전할 때가 되면
‘기초반만 들어도 투자할 수 있어~’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와 같은
간절하지 않은 생각으로 광클 시도를 했던 것 같습니다.
(월부가 저의 마음을 알았던 걸까요..? 아직 준비가 안 되었다는 걸..?)
그래서 그런지 해주신 이 말씀이 울림이 크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겪어 보기도 전에 지레 겁 먹은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창 시절 또한 떠올리게 되었는데요,,
수학을 포기했던 친구들의 수학 문제집이나 정석을 보게 되면
맨 첫 장인 ‘집합’만 필기와 문제 풀이가 가득하고
그 뒤로 갈 수록 새하얀 종이만 남아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내가 투자의 정석이라는 과목에서
‘집합’에 해당하는 것만 공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스쳐 지나갔습니다.
마음가짐을 고쳐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높은 수준이 요구되는 환경 안으로 들어가서
그 일정을 수행하다 보면 처음엔 삐걱거릴 수 있지만,
나중엔 그것이 기본 베이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당장 2월말에 실전반 신청, 3월말에 지투반 신청이 있는데,
마음가짐을 고쳐먹고 광클에 도전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신청자가 많기 때문에 또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고쳐먹은 마음으로 도전하고 도전한다면 좀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도 듭니다.
(월부 입성 이전 임영웅 티켓팅도 뚫어 본 나라고..!!)
끊임없이 성장에 대해 고민하고 더 높은 환경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조장 튜터링을 통해 많은 인사이트 주신 프메퍼 튜터님 감사했습니다.
더불어 운이 좋은 조장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
저희 재테기 5기 50조 조원분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남은 재테기 기간 동안 함께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댓글
BEST | 재테크로 50오십죠장님 화이팅
본능이님 정리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덕분에 저도 좀 정리가 되는 느낌이에요!!
와 본능이님 글 정말 잘 쓰시네요. 조원분들을 향한 마음이 느껴져서 너무 좋습니다. 이 글 조원분들이 꼭 보셨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조장방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