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제야 들었을까..

처음 강의를 들었을때만 해도 1강의만 들어보자 했던게 그다음 강의를 결재하게 되었고, 무더운 8월 임장보다는 독서를 해야지, 하는 마음에 열중을 미뤄두고 그사이 나는 멘붕을 겪게 되고… 그렇게 한참만에 듣게 된 열중. 진작에 들었으면 좋았을껄.

2강은 양파링님의 전세빼기 A to Z. 실준에서도 다뤘지만 온전히 전세를 위한 강의는 이번 강의가 유일하다. 아직 1등 뽑기도, 비교평가도, 심지어 임보 조차 부끄러운 상황. 나 역시 전세빼기는 먼 일이라 생각했는데, 매수 후 바로 이뤄져야하며, 전세세팅까지 마쳐야 한 투자가 마무리 된다는 점!

전세 놓는 과정을 명확하게 그리지 못하고서는 투자를 제대로 할 수가 없다. 내 투자물건의 전세세팅 프로세스를 알고 있으면 적절한 잔금 매매기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공실비용을 미리 계산함으로써 전세가 조정여부를 빠르게 판단할 수 있다. 전세 세팅 유형과 프로세스를 알고 있어야 매수 후 어떤 그림이 펼쳐질지 알고 대비를 할 수 있으며 투자를 마무리 짓고 다음 투자로 나아갈 수 있다.

양파링님과의 3번의 투자로 전세세팅의 3가지 유형을 살펴보고 각각의 프로세스와 대응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적시에 제대로된 판단을 하느냐, 결정을 차일피일 미루느냐, 하는 나의 선택에 따라 금융비용의 발생을 초래할 수 있다는 무서운 사실을 상기시킬 수 있었다.

잔금 리스크를 감당하기 어려운 나와 같은 소액투자의 경우, 세낀 물건이나 주인전세의 경우를 우선 시도해 보는게 좋을 것 같다. 특히 각 상황별로 유의해야할 점을 알려주셔서, 앞으로 매수 후 어떤 과정이 펼쳐질 지 미리 알고 매수 전 내 상황에 맞는 유리한 물건을 고르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적정 전세가 설정 방법(단-생-공)과 리스크 줄이는 임대기간 설정방법(공-수-표), 무서웠던 법인 임차인까지 의사결정과정을 상세하게 풀어서 설명해 주셔서 경험에 본적 없지만 같이 시뮬레이션을 돌려봄으로 막연한 두려움이 잦아드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전세보증보험 가입한 전세가인지 확인하는 법과 대응방안은 생각지 못했는데 소액지방투자를 생각하는 나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었다.

복습을 통해 내용을 제대로 숙지하고, 정리해 놓아서 언젠가 닥칠 전세빼기를 무사히 넘기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