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쪼개기와 나의소비패턴 파악

여기저기서 통장쪼개기와 체크카드사용은 많이 들어왔지만 막상 실현하지는 못하고있었고.. 이번기회를들어 꼭 완성해보자 결심하고 통장에 네이밍을 해두었다..

그리고 각 카테고리별 기지출 내역을 정리하는데..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번금액보다 더쓰고있는 우리가정의 민낯을 맞이한순간..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55프로 적금은 커녕..

주거비 10프로의 포션을 3배나 넘기고 있었고.. 교육비또한 20프로.. 아무것도 안하고 숨만쉬어도 월급의 50프로가 나가는 상황에 각종공과금과 보험, 통신요금,교통비는 또 별도였다.. 육아휴직 6개월이후 맞벌이를 쉬어본적없는 결혼 12년차.. 부부합산월급이 700만원도 안되는 중소기업부부의 현실에 씀씀이만 높았던 지난날을 반성하게되면서.. 차2대굴리던.. 운동한다고 PT받고 여름휴가 1박에 30여만원씩 써대던 어이없는 내 상황을 마주하니 너무너무 한심했다.. 투자고뭐고.. 통장쪼개기고 뭐고 일단 씀씀이를 줄여야겠다고 생각했고 차를 한대를 줄이기로 했다..  유난히 눈이 많이 온 올겨울.. 지하철역까지 15분을 걷는데 2천보 정도 나온다.. 이게 PT고 공복유산소지..하며 1석2조라고 생각하고 헬스비와 기름값을 줄여보았다.. 그간에 롱패딩의 필요성을 못느꼈었는데.. 참춥다.. 출근하고나면 체력이 바닥나는듯 그간 참 편히도 살았구나 주제모르고~ 아무튼 이 강의를 통해 난 나 자신을 돌아볼수 있었고.. 현재의 절약을 통해 미래를 대비할수 있겠다는 희망도 보았다.. 그렇게 적지않은 돈 30여만원의 강의가 내게 눈물쏙뺄만큼의 후회와 현실주제파악과 희망과 과제.. 모든것을 안겨주는 계기가 된것같아 참 감사하다.. 마흔초반.. 시작하기엔 늦은 나이일수 있지만 멀리 내다보면 지금이 가장빠른때일수 있다.. 몇년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후회보단 5년뒤, 10년뒤, 20년, 30년뒤 나에게 칭찬받을 과거의 나로 살아가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