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까지 헛살았어요

공무원, 50대 여자.

미친 듯이 달리다가 1년 중 그나마 시간이 나는 1,2월 이 나이에 이 강의를 듣게 된 건 너무 아쉽고도 속상한 일이다.

퇴직 후 연금이 나오기도 하고 원천징수되는 유리지갑을 갖고 있는지라 절세도, 돈을 굴리는 것에도 관심이 1도 없었다.

그런데 미국주식이 어떻고 하는 얘기가 들리더니 사모으고 있던 금이 빛을 발하기 시작하면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

금은 재미를 보고 있는데 근로소득과 연금만으로 여유있게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지 않다는 현타가 왔다.

지금 이대로는 부족하다는 갈증도 있었지만 더 불려야겠다는 의지가 더 크게 다가왔다.

평소대로라면 이런 류(?)의 강의를 광고쯤으로 치부했을텐데 그날은 알고리즘에 뜬 너나위님의 영상을 듣게 되었고, 정신차리고보니 재테크 기초반을 결제를 한 뒤였다.

주옥같은 강의를 들으면서 안개가 걷힌 듯 그동안 궁금했던 개념들을 접할 수 있어 좋았다.

irp, isa, 연금저축…

너무 바쁘게 살았다는 게 핑계라면 핑계겠지만 참 돈을 벌 줄만 알았지 모을 줄은 몰랐다.

광금러님의 강의가 매우 기초적이고 실제적이라 이것만 알고 이제부터 실천해보자는 생각을 한다.

광금러님이 참 친절하고 귀에 쏙쏙 들어오게 설명을 하셔서 월부닷컴의 찐팬이 될 것 같다.

너무 부끄럽고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아쉬움과 후회가 크지만 이제 인생의 반도 채 못 왔으니 이제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스스로를 다독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