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기 15기 29조 산삼의 3주차 강의후기


이번 지기에는 처음 뵙는 젊은 강사분들이 많으셨는데 그중에서도 단연 동안의 아름다운 망구님 차분한 강의를 들으면서 나이와 성숙이 동의어는 아니구나 하고 새삼스레 느꼈습니다.


강사님 본인의 선택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지방 과공급의 대명사인 D지역을 중심으로 E지역과 함께 훑어 주시는 것을 보고 조용한 내공을 느꼈습니다.


투자했다가 물리면 어떡하지 하는 지방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 대한 정면 승부처가 아닌가 싶은 D지역 같은 곳에서 우리가 투자자라면 어떤 자세로 접근하고 어떤 결정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를 풀어서 잘 설명해 주시는 것을 들으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투자라는 행위에 대한 개념이 어땠는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내 돈을 어디에 넣고 그것을 불리는 행위가 아닌 나의 가치관과 거기에 따르는 책임의 한계까지 모두 아우르는 성숙한 행위임을 되새겨가는 과정, 열심히 하고 어떤 결과든지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는 자세, 설사 그 결과가 잘못되더라도 그것에 대해서 충분히 대응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 이런 총체적인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투자자라 부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아직도 내가 이런 투자자로서 성장할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지만 적어도 강의를 통해 투자자가 무엇인지는 점점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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