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보지 않던 물건 4천만원 깎아서 광역시 매수에 성공했습니다. [허씨허씨]

첫 번째 허씨로는 자본주의에 패했지만

월부를 만난 후 두 번째 허씨로는

노후 준비와 경제적 자유를 이룰 허씨허씨입니다.

월부학교 겨울학기 에이스2반을 수강하며

보이 멘토님의 가르침과 반원들의 응원 덕분에

최근 매매/전세 계약을 모두 마치게 되었습니다.

제목은 조금 자극적으로 해봤지만

제가 했던 과정에 집중해주시고

동료분들 투자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 돈이 없을 때 미리 해야할 일들

투자자는 사실 항상 돈이 없습니다.

돈이 생기면 투자해야 하니까요.

돈이 없을 때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진짜 중요하구나를 이번 투자하며 느꼈습니다.

특별한 건 없습니다.

아시쥬 독강임투?

앞마당을 꾸준히 늘리며

독서를 통해 부자의 그릇을 키우고

강의를 들으며 부족한 점을 채웠습니다.

그리고 두가지 더!

① 개인의 종잣돈 상황을 매달 파악하고

② 투자금별로 투자할 단지를 매달 정해봅시다.

종잣돈 상황은 대출, 소득, 자산을 제대로 알고

이번달에 투자로 가용할 수 있는 돈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투자금별로 이 돈이 생기면

어디를 투자하겠다 고민을 해보고

주기적으로 매물코칭까지 받아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분기, 반기에 1회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

돈은 시간이 지나면 생기기에

돈이 없을 때 칼을 잘 갈고 있다면

바로 휘두를 수 있게 됩니다.

종잣돈이 없어서

1년 7개월 동안 투자를 못했는데

해야겠다고 생각한 후 1달만에 해냈습니다.

2. 지역과 단지는 가장 좋은 곳부터!

이번 에이스반을 수강 하면서

첫 반임장 때 보이 멘토님께

제 종잣돈 상황에 대해 질문을 드렸고

멘토님께서 너무나 명료하게

답을 주셔서 행복했습니다.

"허씨님~ 투자하세요!"

그리고 나서 먼저 했던 일은

종잣돈 범위에 맞는 투자 지역을 좁히고

투자 가능 단지를 추려 보았습니다.

서울 투자에서도 급지가 전부가 아니듯이

지방 투자에서도 급지가 전부가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물론 좋은 지역부터 생각하되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지인지에 집중했습니다.

무조건 부산이 좋다가 아니라

가지고 있는 앞마당에서 선호도 높고

수요가 뾰죡한 단지를 먼저 추려보았습니다.

그리고 1등 광역시부터 인구수가 작은 중소도시까지

제가 생각하는 투자 우선순위 단지 순으로

시세를 업데이트 해보고 전임을 돌렸습니다.

전임을 돌리고 나서 범위를 좁혔습니다.

2개 지역을 가장 집중해서 털어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더 좋은 A 광역시를 먼저 갔습니다.

그리고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네이버부동산 가격으로만 보면

투자금을 초과하지만 혹시 현장에 없을지

거절도 많이 당하고

핀잔도 많이 들었지만

별로 힘들지 않았습니다.

단 하나의 물건만

내 손안에 들어오면 된다.

어차피 될 때까지 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운명처럼

제가 투자한 물건을 만나게 됩니다.

3. 매물을 털어야 하는 이유

제가 투자한 물건은 선호도가 높은 단지였지만

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① 2026년 4월까지 월세 계약이 있었고

② 단지 내 가장 높은 호가로 올라와 있었습니다.

③ 그리고 약간의 근저당이 껴 있었습니다.

어떠신가요?

매물임장 끌리시나요?

잘 안보는 유형의 물건일 수 있지만

저는 일단 매물을 봤습니다.

하나씩 어떻게 풀어갔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 ① 2026년 4월 만기 월세 세입자 퇴거

집을 보고 있는데 세입자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만약 집주인 바뀌면

저는 나가야 하는건가요?"

이 때 느꼈습니다.

잘하면 되겠다...

결론적으로 제가 세입자분에게

이사비를 드리기로 하고

퇴거를 약속 받았습니다.

그래서 전세를 맞출 수 있는

집으로 변신하게 됩니다.

✔️ ② 단지 내 가장 높은 호가의 물건

집을 다 보고 나서

저는 주변 매물의 가격을 다 알고 있었기에

사장님께 천천히 설명 드렸습니다.

"사장님 단지 최저가랑도 4천만원 차이 나고

근처에 비슷한 단지랑도 4천만원 차이 나는데

가격 조정이 되는게 맞지 않을까요?"

오전 10시에 부동산에 들어가기 전

매수 사장님께 롤케이크를 들고 갔었고

12시에는 같이 콩나물국밥을 먹으며

제가 원하는 가격을 계속 말씀드렸습니다.

중간중간 아이 사진도 보여드리고

서울에서 내려오면서 힘들었다는 얘기도 하며

라포를 형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기분 탓일 수 있었지만

진짜 괜히 될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절대 말 못하겠다던 사장님

오후에 같이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그래 한 번 얘기해보겠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매도자와 5번 정도 전화를 주고 받는 사이

사장님 편하게 통화하시라고 (미안하시라고)

일부러 밖에서 기다렸습니다.

이 날 영하 10도 정도로

정말 추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오후 4시쯤

호가보다 4천만원 낮은 가격으로

협상에 성공했습니다.

6시간이 진짜 길게 느껴졌지만

그래도 해낼 수 있어 기뻤습니다.

✔️ ③ 근저당이 껴있던 집

월부닷컴, 카페에 올라온

실전투자 경험담을 많이 봐둔 덕분에

근저당 물건 두려움이 크진 않았습니다.

제가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의

근저당인지 아닌지 점검해보고

다행히 말소 조건으로 풀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매도자가 돈이 필요한 상황임을 알고

중도금을 넣어서 근저당을 줄여주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활용한 건

중도금을 제 돈이 아닌

매매,전세 동시 계약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전세 계약금을 중도금으로 하는 특약을 썼습니다.

이 과정에서 매도자는 월세 퇴거 및

신규 전세에 협조해야 하며

이 부분도 특약으로 안전하게 넣었습니다.

돈이 급했던 매도자는

제가 원하는 조건을 100% 수용해주었고

무사히 계약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후 전세 세팅에서

쉽지 않은 상황이 생기긴 하는데

이는 전세편에서 자세히 적어 보겠습니다.

4. 월부라는 환경이 진짜 무기다

이번 투자를 복기하면서 느낀 건

월부라는 환경의 소중함이었습니다.

저는 온라인TF로 1년 2개월 정도

활동하고 있는데요.

TF 활동 하면서

실전투자 경험담, Q&A 게시판을

수시로 보며 공부했던 내용들을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전세, 월세 협의 후 퇴거하는 절차

근저당 있는 물건 대응하는 법

매물털기 방법, 협상 노하우 등

그리고 정규강의를 들으면서 체득한

계약 프로세스, 투자 기준, 협상 과정 등

실전에서 너무 유용하게 활용했습니다.

제가 헷갈려했던 실전 상황에서 세심하게 짚어주신

보이 멘토님의 가르침이 없었더라면

이 정도로 개운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쉬지 않고 월부와 함께한 덕분에

투자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자로서 제게 가장 큰 무기는

든든한 멘토님, 튜터님과

소중한 동료가 같이 간다는 것 같습니다.

연차가 쌓일수록 이 부분을

진짜 많이 느끼게 되더라고요.

이 글에서 전부 언급할 수는 없지만

이번 학기 성장할 수 있도록 가르침 주시는

한가해보이 멘토님과

그리고 온라인 tf에서 함께 활동하며

부자그릇을 키워주시는

주우이 멘토님, 밥잘 튜터님, 센쓰 튜터님,

프메퍼 튜터님, 게리롱 튜터님

소액 투자의 희망을 주시는 자음과모음 멘토님

두 번의 학교로 저를 성장시켜주신 메로나 튜터님

투자코칭으로 전혀 다른 길을 열어주신 잔쟈니 튜터님

제가 애정하는 에이스2반 동료들과

온라인TF 팀 식구들

그리고 그동안 수강하며 만난 동료들까지

너무너무 감사하고 저도 좋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5. 다시 또 달리겠습니다.

아직 출산 후 회복하는 중에

100일도 안 된 아이를 두고

아내와 함께 투자 물건을 보러 갔었습니다.

2023년 1호기를 계약하고

올라오던 날들을 떠올리며

소중한 경험을 추가한 것에 같이 감사했는데요.

다음주 삼일절 연휴에는

아내와 함께 소소하게 축하 파티를 하려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을 지지해 준

제 인생 최고의 협상

9년 전 고백를 받아주었던

아내에게 가장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다시 임장화 끈 꽉 묶고

치열하게 달려보겠습니다.

처음에는 진짜 월부가 어려웠고

투자 활동에 재미를 느끼지 못했는데

지금은 너무나 벅차고 설레고 즐겁습니다.

다음 투자를 조급하게 할 생각은 없지만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과정에 충실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경험을 쌓아보려고 합니다.

다시 돈이 없어졌기 때문에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독강임투 + 종잣돈 체크 + 투자 후보군

꾸준하게 이어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또 마음을 먹으면

다음 투자 혼신을 다해서 해보겠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주에는

4일 만에 최고가로 전세 뺀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나눠보겠습니다!

<이 글은 꼭 보세요! 월부 BEST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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