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기전에 기록하기

 

이번 강의는 정말 나이스한 타이밍의 강의였다

사실 강의 수강기간에 60여일의 긴 방학을 혼자 점심을 차려먹고, 엄마의 퇴근이 늦어질 땐 동생의 유치원 하교까지 도와주는 큰 아이가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해서 2년만에 가는 가족여행과 시기와 겹쳤다.

여수의 불거리와 먹을거리를 조사했던 남편의 노력이 귀여워 돈을 조금 쓸 생각으로 떠난 여행이였는데, 엄청 신나있는 남편에게 너나위님의 강의를 한번 같이 듣고, 140만원으로 가족이 일본여행을 다녀오신 일화를 들려주니, 14만원짜리 입장권을 구입해야 하는 ‘아쿠아플라넷’을 8천원짜리 ‘여수해양과학관’으로 바꾸고, “여기까지 왔는데 맛있는 것 좀 먹자.”는 남편의 설득에도 체크카드의 잔액을 보여주니 생각보다 많이 쓰지 않았다.ㅋㅋ(내가 이겼다.)

이러니 얼마나 나이스한 타이밍의 여행이였던가?

고속도로의 새로운 지역을 보며, 권유디니께서 말한 주변상권을 보고 싶어 얼마나 고개를 뻗었는지 모른다.

여행중에도 몇번씩 얼른 집에 가서 애들 재워놓고 한번씩 강의를 더 듣고 싶다고 생각했다면 다들 믿으시려나

아주 재테크 극극 초보인 내가 지금 삶에 만족하여 살면 나중에 아이들에게 미안할 거 같아, 무이자 4개월 할부로 강의를 신청할 때만 해도 이런 변화를 상상하지 못했는데…

한 달도 안되는 사이에 이런 마음의 변화가 신기하다.

월급날마다 카드사에서 뺏기듯(?) 가져가는 출금의 흔적을 이제 안 봐도 되니 마음이 편하다.

물론 깔려져 있는 할부와 이미 사용한 카드내역을 선결제하느라 그동안 겨우 모아놓은 비상금을 깼지만, 조금도 후회하지 않는다.

카드를 해지하려니 뜨는 ‘지금까지 모아놓은 포인트가 소멸된다.’ 는 팝업창이 뜰 때, 카드사에서 이제 나 덕분에 돈을 못 버니 애가 타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는 너에게 지지 않겠다.” 라고 말하며 신용카드를 해지했을 때의 그 쾌감이란…^^

좋은 내용의 강의를 진심을 다해 전달해주셨으니, 스폰지가 물 빨아먹듯 쭉쭉 빨아서 내 삶에 적용해야겠다.

, 뭔가 내 삶에 희망이 보이는 것 같아, 기분 좋은 밤이다.

 

 

나에게 적용할 점 찾기

 

권유디님께서 부드럽지만 약간은 단호하게 말씀하셨던 거 같이 들렸다. 

저축률 55%

안되면 50%라도…

이 것부터 실천하면 종잣돈이 모일 거고, 종잣돈을 모으는 사이에도 멈추면 안되니 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한다면 난 이제 걱정 없이 여유로운 마음으로 큰 걱정없이 잘 늙어갈 수 있을 거 같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그런 나의 모습이 배움으로 다가오길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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