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음과 모음님!
후기를 남기면 모두 다 읽어본다는 말에 홀딱 넘어가서 끝나자 마자 바로 남겨봅니다.
우선 짧은 코칭임에도 진심을 다해 준비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4시간 동안 지방을 어떻게 봐야하는지 비교평가는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투자를 할땐 어떤걸 우선순위로 둬야 하는지 하나하나 탁!탁!찝어서 알려주시다 보니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던 것 같습니다.
지방 앞마당을 만들면서 평소 궁금했던 내용들이 대부분 질문으로 나와서 강의 내용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비교평가에 대한 부분과 공급 물량 체크하는 부분이 가장 좋았습니다.
같은 가격대라면 나는 어떤 물건을 고를건지, 내 투자금에 들어오는지를 확인한 다음 리스크를 마지막에 확인해야 하지만 전 반대로 했던 것 같습니다.. ㅎㅎ 공급 물량이 적은 곳 중에서 내 투자금이 들어오는 지역에 선호도를 골라 투자하는 방식으로 하다보니 투자를 하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싸게 사는 것! 잃지 않는 투자를 하는 것!]
리스크는 적지만 수익이 많다면 사기꾼일 확률이 높다. 따라서 리스크를 피하기 보단 관리해 나가는게 중요하다.
강의를 들으면서 계속 생각나는 내용이었습니다. 리스크를 관리해 나가기 위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은 매수할때의 그 가격! 아파트 가격이 싸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잃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다는 말에 공감했습니다. 제가 투자단지를 찾지 못했던 이유는 좋은 곳만 사고싶어 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방 광역시에서 좋은 곳은 이미 많이 올랐고 중소도시는 리스크가 너무 커서 투자를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광역시에서도 앞마당을 늘려 공급 물량이 줄어드는 시기나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 시기에 "투자를 시작"하는게 중요하다는걸 알게됐습니다. 중소도시 역시 가격 싸이클이 다르기 때문에 앞마당을 많이 만드는게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라는걸 알게 되니 임장을 가고 임보를 쓰는 일이 당연하게 느껴졌습니다.
[누구에게나 어둠의 터널은 있다, 하지만 혼자가 아니다]
부동산 투자 공부를 시작하면서 정말 많은 투자 동료들을 만나왔습니다. 그럴때마다 정말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사업가, 교사, 공무원, 공공기관, 유튜버, 주식투자자, 회사원 등등 이미 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분들이 투자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며 저절로 자극이 되는 날들이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아이도 키우지 않고 똑같이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데 왜 이렇게 더디고 힘들어 할까" 고민하는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자극이 되면서도 자연스럽게 남들과 비교를 하다보니 스스로를 낮게 바라보는 내 자신을 발견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럴때마다 주변 친구들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들은 이야기를 잠깐 적어볼까 합니다.
20대에 투자 공부를 시작한다는건 정말 빠르고 대단한 일이야.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있고 잠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노력하고 있는걸 나는 알고 있어. 그런데 넌 그걸 모르는 것 같아. 스스로를 너무 낮게 보지 말고 대견하다 칭찬해줬으면 좋겠어. 너 스스로를 대견해 하고 가치있게 바라봤으면 좋겠어.
잠에 들기 전 사랑하는 사람이 저에게 해준 말입니다. 이날 저도 모르게 울컥했던 것 같아요.
나도 알고 있는 사실이고 노력하고 있다는걸 스스로 인지하고 있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다보니 두려움만 커지고 스스로 작아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럴 때마다 이제부턴 "스스로를 대견해 하고 가치있게 바라봐라"는 말을 기억하려고 합니다. 혹시나 이 글을 읽고 있는 투자 동료가 있다면 이 내용을 대신 전달하며 마무리 할까 합니다.
"20대에 혹은 30대, 40대, 50대, 60대에 투자 공부를 한다는건 정말 대단한 일이야. 남들과 똑같이 편하게 살아갈 수 있지만 스스로 투자 환경에 넣어두고 잠자는 시간까지 아껴가며 노력하고 있다는걸 나는 알고 있어. 하지만 넌 그걸 잘 모르는 것 같아. 스스로를 너무 낮게 바라보지 말고, 대견하다 칭찬해줬으면 좋겠어. 너 스스로를 더 가치있게 바라본다면 세상이 널 그렇게 바라보게 될거야"
정성스럽게 강의를 준비해주신 자모님께 감사드리고,
항상 가치있는 사람이 되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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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정신 : 왜 눈물이..ㅠㅠ 자산가쥬님 후기글에 저도 울컥하네요.. 스스로 대견하다고 칭찬해주는 하루 보낼게요. 자산가쥬님도 스스로 칭찬해주고 응원하는 하루 보내세요! 너무나 잘해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