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2주차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66기 16조 자산가쥬]


[힝 끝난줄 알았지?]


사실 5강을 다 듣고나서 "어?.. 이거 내마반에서 들었던 내용인데.. 반복인건가?ㅠㅠ" 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쉬웠다. 내마반 강의를 듣고 투자를 고민하고자 열반에 들어왔는데 같은 내용만 반복한다면 강의를 듣는게 큰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너바나님이 강의 중간 중간 투자 기준에 대해서는 뒷장에 다시 설명 드리겠다는 말은 마치 영화 클라이 막스로 가기 위해 주인공들이 뻔하게 행동하는 진부한 내용이라 치부했다. 하지만 강의를 다 듣고나니 내가 알고있다고, 이미 배운 내용이라고 무시했던 나의 행동들이 부끄럽게 다가왔다. 내가 알고있다고 생각한건 착각이고 그건 변하지 않는 원칙임을 알게됐다.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 변하는건 기준이다. 난 기준과 원칙을 구분하지 못했던 것 같다. 큰 틀에서 투자 원칙을 알았다면 실질적으로 투자하기 위한 투자 기준을 알아야 한다.


[간단하지만 가장 중요한 투자 기준]

장기적으로 성공하기 위한 <저환수원리>를 알게되니 내가 바라던건 투자가 아닌 투기였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빠르게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무리해서 투자하지 말고 천천히 기회를 봐야한다는걸 다시한번 깨달았다. 사실 내마반에서 강의를 들으며 조원들과 임장을 다니고 가장 좋은 1등 아파트를 구매해볼까도 진지하게 고민했었다. 하지만 마통까지 사용해가면서 집을 구해야하는 상황이었고 그럼 무리한 투자임을 잘 알려주셔서 구매하지 않았다. 그 후 투자를 해보고자 열반에 들어와 강의를 들어보니 내가 만약 그때 집을 무리해서 구매했다면 리스크 관리가 전혀 되지 않고 투기꾼으로 남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월급쟁이로 부자되기를 시작으로 유튜브-카페-강의를 듣기까지 거의 1년의 시간이 지나갔다. 수많은 영상과 카페글을 읽어보며 공통적으로 중요하다고 느낀점은 하라는걸 시도하는것보다 하지말라는걸 안하는게 더 중요하다는걸 깨달았다. 투자를 하기위해 종잣돈을 열심히 모으는것보다 불필요한 소비를 하지 않는게 더 중요했고, 마통까지 써가면서 집 한채를 사보는것보단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투자하는게 중요하다는걸 깨달았다. 불같이 타오르는 열정보단 뭉근하게 오래가는 사골 곰탕이 되고싶다.


[시스템을 구축하라]

대학교 2학년때 경영, 경제학을 공부하는 친구가 "내 돈을 그냥 은행에 넣어두는건 돈을 길바닥에 뿌리는 행위"라는 말을 한적이 있다. 그땐 그게 무슨말인지 몰랐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때 그 친구는 자본주의를 이해하고 있었던것 같다. 내 돈이 일하지 못하게 하는건 나를 괴롭히는 행동이다. 나의 노후는 곧 나의 책임이고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난 열반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것이다. 지금 당장은 아는것이 없지만 아는 지역을 늘려서 비교평가를 한 후 그 중 가장 좋은걸 매년 1채씩 늘려나갈 것이다. 할수있다는 믿음이 생긴다.


나를 믿지 않는다면 100% 무조건 실패한다. 하지만 내가 나를 믿어준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신기하게도 며칠전 월부 유튜브에서 열변을 토하던 주언규(구 신사임당)님이 해주신말과 동일했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바로 될 수 있다는 확언이다. 이건 "난 할 수 있을거야" 라는 애매한 자신감이 아니라 "난 미래를 위해 무조건 한다"는 믿음이 중요하다. 내가 나를 믿지 않는다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걸 배웠다.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너바나]

너바나님의 투자 원칙과 기준에 따라 노력한다면 나처럼 평범한 사람도 성공할 수 있을거라는 믿음이 생겼다.

사실 이건 나에 대한 믿음이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부동산 투자는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그 기준과 원칙은 뭔지, 어떤게 저평가라는건지, 싸게사서 비싸게 팔고싶은건 누구나 다 같은마음인데 어떻게 내가 그걸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정말 많았지만 월부 강의를 들으면서 그 질문들이 하나씩 해결되고 있다. 원칙과 기준은 이미 정해졌기 때문에 이제 나만 잘하면 된다. 불안하기만했던 나의 미래가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다. 10년 뒤 20년 뒤에 이 글을 읽는다면 제발 성장해있기를 바라며, 자산가쥬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성공하길 바란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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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소이user-level-chip
23. 09. 08. 16:13

크으~~ 자산가쥬님! 어찌 이런 깊은 깨달음을 글에 녹여낼 수 있는건가요!! 저랑 같은 강의를 듣고 쓰셨다는거에 놀라움 한 가득입니다!! 자산가쥬님의 강의 후기로 한 번 더 깨달음을 얻어가는 1인입니다^^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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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윤user-level-chip
23. 09. 08. 18:00

오래가는 사골곰탕🥹👍🏻 무리하지 않는 선이 더 좋다!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