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기 14기 심히입니다.
저는 이번 지기에서 66조 조장을 맡고 있습니다.
3번째 조장 도전이었습니다.
월부에 온지 1년이 거의 다 되었을 시점
내마반을 신청하게 되었고
그래도 1년 동안 내가 다져놓은 것이 있으니
내마반 조장은 괜찮지 않을까 ?? 하고 신청했습니다.
생각한 것보다 훨씬 긴장되었고 잘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1주차에 거의 기력이 소진이 되었습니다.
다헹이 조원분들의 열정이 넘치고 에너지가 좋으셔서
잘 보냈던 한달이었습니다.
내마반 조장을 하면서 느낀것은
내 성장에만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조원들의 성장을 돕는 것이 결국
내가 성장하는 것임을 알게되었습니다.
실전반, 지투반 광클이 어려워 재수강을 하며 조장, 운영진을 신청하여
MVP에 도전하시는 분들이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사실 목적이 있는 조장 신청이었습니다.
(그런데,, MVP 되어도 혜택이 중급반 우선권 ㅋㅋㅋㅋ)
어쨌든 전략이 잘 못되었지만 ㅎㅎ
그럼에도 그렇게 첫 조장으로 보내면서
스스로의 욕심을 앞세우려 하는구나를
알게 되었고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그 욕심을 내려 놓았더니
더 마음이 편해졌고
더 큰 시야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조장은
재수강 했던 실준반 이었습니다.
여름에 더위도 그렇지만
장마가 길어서 임장이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실준반 조장을 하면서
내가 노력한다고 해서
안되는 것도 있구나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강의와 과제 독려에도 불구하고
완강, 과제 제출은
결국 강의를 신청한 본인의 의지에 달렸다는 것을
깨닫고 오히려 열심히 하려고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좋은 동료를 얻는 것은
내가 먼저 좋은 동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하면서
저 스스로 성장이 멈춰있다고 생각했지만
동료들을 통해
"아~~나도 모르게 조금씩 성장하고 있구나"
를 느끼며
왜 ? 조장을 신청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체력이 딸리는 타입이라
실준 이후로 계속 조원으로 활동을 해왔습니다.
조원으로 활동하면서 조장, 동료분들을 보면서 도전을 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내가 편안함에 또 안주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결정적으로
실준반 3수강을 하면서
같은 조의 동료분이 써주신 편지에
용기를 내어 이번 지기 14기 조장을 신청했습니다.
(물론 동대문구조 멱살도 한 몫 했습니다. ㅎㅎ 조장은 디폴트라구....)
편지를 써 주신 동료분은
마음이 너무 따뜻한
"호이호잉" 님입니다.
편지는 제 방 옷장에 아직 붙어 있습니다.ㅎㅎ
(남편이 보고 흐뭇하게 웃더군요 ㅎㅎ)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이 편지로 인해 나도 누군가에게 필요하고
나도 잘하는 부분이 있고
스스로 성취감을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월부를 들어온 이유는
처음에는 "돈"이었습니다.
최종 목적지는 "노후 대비" 이지만
지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데
나를 지탱하게 해주는 것이
저는 "효능감"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투자 활동을 병행하면서 늘어나는 앞마당과 내가 힘들지만
임보와 임장. 독서, 그리고 투자에 있어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찾아내서
노력하는 부분이
저를 스스로 쓸모있는 사람이라고 느끼게 만들어줍니다.
이렇게 소중한 것들을 느끼게 해준 것이
나도 잘 할 수 있을까?
더 실력자들이 지원하는 것 아닌가?
하는 조장의 자리에 도전했던 것도 큰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장을 한다고 모든 것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개인의 시간을 더 할애해야 하는 부분도 있고
가족에 대한 관심이 줄어듬이 보이면서 눈치도 보이고..
내 임보 진도는 안 나가고 ...
그렇지만 경험해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성장이 멈춰있는 것 같지만 아주 조금씩 성장하고 있고'
'동료들에게 나누며 나의 효능감을 느끼고'
'동료들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동료의 소중함을 느끼고'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가는 무리에서 느낄 수 있는 에너지'
'조원들을 이끌면서 느끼는 책임감으로 인해 생각과 마음의 크기가 커지는 것"
내려놓아야 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들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망설이고 있는 예비 조장님들 용기를 내서 도전해 보세요~~
그리고 3주차 까지 모든 과정을 해내고 계시는
우리 66조
블라블라맘님
나일롱님
너대장님
두리안님
쭈ee님
마로m님
감사합니다.
마지막 비교 분임까지 즐겁게 해봐요 ^^
댓글
"강의후기 작성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투자를 위한 시간 화이팅입니다 ♡♡ 여러분이 뭘 하든 인생은 계속된다."" 시작의 기술 -게리 비숍-"
조원분이 주신 쪽지라니 왠지 러브레터 받은 느낌일거 같아요~^^ 심히조장님께서 얼마나 조원들을 살뜰히 챙기셨을지 글만 봐도 알것 같아요~~ 고생많으셨습니다~
와~ 심히님!! 열정 너무 멋집니다~! 늘 열심히 하시는 모습 저도 닮고 싶어요~! 늘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