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당당하고 근성있는 투자자
바니바니당근입니다.
벌써 11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올해 마지막 달을 맞이하기 전에
이번 달은 어떻게 보냈는지,
특히 누구와 함께였는지
찬찬히 복기해보았어요.
❤️ 지치지 않는 우리 10반 조장님들
❤️ 따스한 햇살 같았던 할뚜이또 반장님들
❤️ 냉철한 머리와 뜨거운 마음을 알려주신
샤샤 튜터님, 뚜또 튜터님, 피치CM님
저는 이번 11월을
사람 냄새 짙은 한 달로
기억할 것 같습니다.
(제목으로 어그로 끈 것처럼..😅)
사실 이번 달 역시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습니다.
밀려드는 과업,
하루도 틈이 없는 일정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을 때였습니다.
여느 날처럼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폰 진동이 마구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와는 다른 진동 주기..
예사롭지 않았는데요...!
앗 이것은,, 혹시...?!👀
그렇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지방투자기초반 운영진
기회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수많은 걱정에 잠식되고 말았습니다.
#1. 강의 겹침
당시 수강하던 지투반이
아직 일주일 이상 남은 시점이었고
#2. 팸데이
운영진 모임이 잡힌 날이
사실 한 달만에 유리공을 보는 날이었고,
조장톡방을 열고 모임을 가질 주말엔
부모님과의 팸데이가 예정돼있었습니다.
(마지막이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을 만큼
오랜만에 맞은 팸데이 주간이었네요..)
#3. 임장 계획
설상가상으로, 그 다음 개강 주에는
휴가를 내놓고 임장지를 털러 갈
계획을 세워둔 상태였어요.
괴롭다 괴로와.........
조장과 운영진은
기회가 주어지면 고민할 것도 없이
당연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번만큼은 정말 저에게
많은 괴로움을 안겨주었습니다.
내 몸이 피곤한 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강의 겹치는 거야 늘 그래온 것처럼
잠을 줄이고 틈을 쪼개가며
해나갈 수 있는 영역이겠지만,
더 이상 나의 유리공들에게
흠집을 낼 수 없었습니다.
이대로 떨어트리면
정말 깨어질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잠시,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 지금 내게 운영진은 과분해,
이제라도 포기할까... '
감정이 요동쳤습니다.
그렇지만 빨리 정신을 붙잡아야 했습니다.
누구에게도 더 미안해지기 전에
빨리 이 상황을 정리해야 했습니다.
...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저는 어느 일정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각 과업에서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것에 집중하는 선택을 했습니다.
당시 수강하던 지투반이
아직도 일주일 이상 남은 시점이었고
→ one thing : 튜터링 흡수
→ action plan : 카톡 튜터링, 임보
→ stop : 카톡 소통
운영진 모임이 잡힌 날이
사실 한 달만에 유리공을 보는 날이었고,
조장톡방을 열고 모임을 가질 주말엔
부모님과의 팸데이가 예정돼있었습니다.
(마지막이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을 만큼
오랜만에 맞은 팸데이 주간이었네요.)
→ one thing : 함께 하는 것
→ action plan : 일정 쪼개서 쓰기
→ stop : 자책
설상가상으로, 그 다음 개강 주에는
휴가를 내놓고 임장지를 털러갈
계획을 세워둔 상태였어요.
→ one thing : 투자
→ action plan : 임장 틈틈히 연락
→ stop : 핑계대는 것
지투반 마지막 주차에는
카톡 튜터링과 임보에 '집중'했고
카톡 소통에서 힘을 뺐습니다.
반차를 내어 팸데이를 보내고
짧은 주말 여행이었지만
오후 시간을 과감히 포기하고
오프 모임을 가졌습니다.
매물 보고 부동산을 털고 나오면서
조장방 톡방을 먼저 봤습니다.
함께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위기의 순간을 넘기고
겨우겨우 만나게 된 분들은
그간의 고민이 무색할 만큼
따사로운 햇살 같았습니다.
지난 시간을 복기하다
아침 댓바람부터 눈물 지으면
동료 반장님들이 부둥부둥 안아주었고요,
우리 뚜또 튜터님 역시
지기반을 높은 우선순위로 두고
살뜰히 챙겨주셨고요,
(이 글 올리면 서기 완판되는거 아닌가..❤)
우리 10반 조장님들은
밤이나 낮이나 어디서든
폭풍같은 텐션으로 화답해 주었어요.
제가 늘 텐션 좋다, 라고 간단히 표현했지만
함께 웃고 울고 기뻐하고 위로할 수 있는
그런 분들이라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벙개 콜 하면 임장 계획 바꿔서 만나러 와주시고
전화 받아서 철없는 반장 수다 들어주시고
힘드셨을텐데 솔직하게 고민 나눠주시고
조장톡방에서 서로 이야기도 많이 나눠주시고
무엇보다 조 운영에 진심이셨던 10반 조장님들🧡
비오는날가입 조장님, 한복희 조장님, 커피빌런 조장님,
정복자 조장님, 시노하나 조장님, jay재희 조장님,
위캔미 조장님, 불국사 조장님, 복리매직 조장님,
달날이 조장님, 지니플래닛 조장님
남다른 노력과 나눔을 행해주었던
우리 조장님들께 가장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정말이지, 잠깐의 위기에 흔들려
이 순간까지 와보지 않았으면
어쩔 뻔 했을까요. :)
이렇게 저는 11월 내내
따뜻한 환경 안에서
지속할 동력을 얻었습니다.
나누겠다는 마음보다도
더 많이 받아버린 한 달이었어요.
사실 미리 복기 글을 쓰고 있는데요,
마침 뚜또 튜터님께서 톡방에서 해주신 말씀이
글의 방향을 다시 잡게 해주셨습니다.
-
"한 달 전의 나에게,
또는 같은 고민을 겪을 OO 님에게
한 마디 건낼 수 있다면
튜터님의 조언을 나누고 싶어요.
여러분들의 우선순위를 지키되
또 어떤 것들은 다 챙기려는
내 욕심이 될 수도 있거든요.
제가 계속 해오면서 느낀 건
모든 걸 완벽하게 할 수 없다는 거고,
그걸 받아들이고 그 시점의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서
우선순위에 맞게 해나가는 게
할 수 있는 영역이에요"
- 뚜또 튜터님 -
-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집중하며 하나씩 해나가다보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남는다는 걸
겪어보니 알게 되더라고요.
(경험, 실력, 사람)
앞으로 또 위기가 오더라도
다음 성장점은 무엇일지 기대하며
이번에도 또 한 번 넘어보자,
그런 마음으로 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달 여러분은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혹시 그 계획이 마음처럼 착착 되지 않더라도
괜찮습니다. 정말 괜찮아요.
우선순위에 따라 집중하면 되고,
그 뒤에 달콤한 열매가 기다리고 있을 거에요.
이번 11월 한 달간
기꺼이 따뜻한 환경이 되어준
나의 '사람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번 달 저의 달콤한 열매는
여러분이었습니다.
댓글
당근 반쟝니임~~~~~~~~~~~독모의 인연이 벙개 오프 모임부터~ 11월 한달간!@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댜. 조용한 리더쉽이란 이런것이다 ! 배우게 되는 한달이었습니다. 각자의 깊은 이야기를 꺼낼 수 있었던 환경만들어주신것도 너무 감사해요. 월부는 좁으니까 또 만날것만 같고~ 계속 좋은 이야기 들려주세요! 제 반장님이어서 행복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