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99% F형 조장의 우당탕탕 조장 후기: 월부에서 조장을 하며 배우고 얻을 수 있는 것 [지기 14기 행운의 49팔구조! 김안녕]

  • 23.12.01


안녕하세요, 

지기14기 행운의 49팔구조 조장, 

인생의 안녕을 바라는 김안녕입니다. 


어느덧 지기도 4주차가 되었는데요, 

우당탕탕했지만 많은 걸 느끼고 배운 조장 후기를 작성해 봅니다. 



‘난 틀렸어…’ 가 아니라 ‘그래서,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저는 이번이 3번째 조장에 지원한 것이었습니다.   

모두 처음 조장을 지원할 때는 ‘할 수 있을까..?’로 시작해서 여러 고민을 하다 

쉽지는 않지만 새로운 강의를 들을 때마다 

‘조장 지원할까 vs 말까’의 기로에서 다시 하기를 결정했는데요. 


극 I 이자, 아직 실력이 충분히 않음에도 

이렇게 지원하는 동력이 뭘까 생각해 보니 

조장으로서 제가 무언가를 하는 것보다 

배우고 얻어가는 것이 정말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작지만 힘든 일상에 힘이 되어주는 여러 응원의 말들 

그런 순간들이 쌓이고 쌓여서 다시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이번 지기는 특히 더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제가 많이 부족하구나를 더 느낀 시간이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난 틀렸어…..’ 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경험을 하면서 

작게 나마 성장의 경험을 스스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즐거웠던 첫 분임 후, 다리를 다치다 - 난 틀렸어… ▶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저는 원래 왼쪽 발목이 인대가 끊어졌던 이래 계속 좋지 않아서 

임장을 하면서도 물리치료를 꾸준히 받아 왔습니다. 


그래도 최근엔 꽤 괜찮게 회복하면서 

‘오, 나 걸을만 한듯’ 생각하기도 했는데요. 


지난달 조금은 쉬는 게 좋겠다는 권고를 받고 한 주를 쉬고 임장을 마무리, 

이번달 다시 영차영차 걷다가 

오른쪽 정강이 근육에 염증이 생겼습니다. 


다리에 근육이란 게 있지를 않은데 ㅎ

어디에 생겼는지.. ㅎ


병원에서는 최소 2주~ 가능하면 한 달은 걷지 말라고 했고 

(= 일상 걸음은 하되, 오래 걷지 말라) 

충격과 공포 그 자체인 충격파 치료를 일단 6회까지 받아보고 

다시 다리 상태를 보자고 하셨습니다. 


저는 치료를 받는데도 계속 질문을 했는데, 


언제 다시 걸어도 될까요. 

이번주는 안 될까요. 

10km만 걸어볼게요. 


돌아오는 대답은 


안 돼요. 

지금 잠깐 괜찮아도 나중에 정말 크게 고생할 수 있어요. 

안 됩니다. 


였습니다. 



지기 조장을 지원하며 스스로 세웠던 목표치가 평소보다 높기도 했고, 

가장 크게는.. 조원분들에게 너무 죄송해서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고민이 많이 됐습니다. 

비루한 몸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해서 

민폐가 된 걸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그래서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하다 

다른 조장님들, 운영진 온유로와 반장님께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럴 수 있다. 일단 건강을 잘 챙겨야 하고 쉬는 게 맞는 것 같다.’ 

‘조원 분들께 솔직하게 이야기 드리고,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서 최선을 다해보면 좋겠다.’ 


이야기를 듣고 조원분들께 이러이러한 상황이다.. 솔직하게 말씀드렸더니 

정말 많이 걱정해주시고 

오히려 쉬시라 말씀해주셔서 

뭐랄까.. 좀 몽글몽글한? 그런 마음이 들기도 했고 감사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루트를 그려서 제안드리고 

칼럼 글 등을 공유드리는 것 뿐이었지만 

그래도 정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전해드렸고, 

그 루트를 보시고 그린보드 님께서 빠진 단지를 챙겨주시고 루트의 넘버링도 매겨주셔서 

아, 이것 마저도 도움을 받는구나 싶었지만 

함께 한다는 느낌이 들어 기쁘고 좋았습니다. 


단지임장은 부조장님이신 그린보드 님이 전체적으로 이끌어주시면서 

다른 분들도 각자의 역할을 나누어 굉장히 즐겁게 진행하셨다고 

후기를 전해들었는데, 

그 현장에 같이 있지 못한 게 많이 아쉽기도 했지만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월부 안에서 만나는 동료분들은 어떤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서로를 응원하면서 

각자 개인도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만나기 쉽지 않은 순간들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월부에서는 너무 당연한게(?) 신기하기도 합니다. 



실력이 부족해서 많은 걸 나눠드릴 수가 없는 걸 - 난 틀렸어… ▶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이것이 처음 조장을 지원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였는데요. 

내가 잘 모르는데, 함께 독려하면서 또 나누면서 같이 잘 나아갈 수 있을까. 

오히려 민폐가 아닐까. 


일단, 이걸 먼저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또 물음표 살인마가 되어.. 질문을 했습니다. 


반장님, 다른 조장님들께 여쭤보며 답을 얻을 수 있었고요, 

좀 더 스스로의 스터디가 필요한 부분은 월부 재테크 QnA에 글을 올려서 

튜터님들의 답변을 받으며 생각을 정리, 조원분들과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조장을 고민하신다면 하세요! 왜냐하면 



혼자가 아닙니다. 


고민이 생기면 의견을 나눌 좋은 동료가 너무 많고요. 

그런 대화의 과정을 통해서 또 새로운 걸 깨닫게 되기도 해요. 


저의 물음표 살인마처럼 고민의 순간마다 

많은 조언을 해주신 


온유로와 반장님, 미래 조장님, 연당 조장님, 

금닭이 조장님, 아마마마마 조장님, 얌순언니 조장님, 

어텐션 조장님, 해피어 조장님, 쓰어니어 조장님, 최중사 조장님, 상승신호 조장님 감사합니다. 



성장할 수 있습니다. 


보여줄게 달라진 나! ㅋㅋㅋ 

지금보다 조금 더 나아지고 싶고, 

조금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시다면 

조장을 시작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생각하신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걸 얻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희 조의 조장은 조원분들이라서 


49조 조원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임장을 나가지 못하게 되면서 

저희 조를 정말 실전적으로 잘 이끌어주신 

사실상의 조장님은 .. 부조장님이신 그린보드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조의 모든 걸 잘 이끌어주시고 많은 인사이트를 아낌없이 나눠주신 그린보드님 

워킹맘으로 할 수 있는 선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시는 멋진 채콩님 

항상 따뜻한 리액션으로 조원분들의 이야기를 경청해주시고 좋은 조언도 해주신 오허님  

든든한 안전팀장으로 전문적인 조언부터 유머러스한 분위기까지 만들어주신 하마곰님 

저의 워너비 롤모델(!) ㅎㅎ 강인한 워킹맘 투자자의 모습으로 분위기를 이끌어주신 청포도님 

조원분들의 글을 모두 읽으시고 댓글을 하나하나 잊지 않고 달아주신 댓글팀장 행복부자님 



많이 배웠고 

많이 즐거웠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동료로 남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파이팅! 



마지막으로, 온유로와 반장님께서 해주셨던 이야기를 나중에라도 꼭 기억하고 싶어 남겨 보아요 :)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 자체가 많이, 깊이 고민했다는 증거다.

이번 기회에 스스로의 벽을 깨보는 것도 좋다."


감사합니다.


댓글


온유로와
23. 12. 01. 10:52

조장님~넘 멋쟁이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승자!!!! 한달동안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happier
23. 12. 01. 11:06

스스로의 벽을 잘 깨신거 같아 안녕조장님 잘 하시고 계신거 같아요^^ 저도 늘 같은 고민이었는데 우린 혼자가 아니란 얘기에 감동^^ 그쳐~우린 동료가 있죠! 남은 한주도 우리 잘 마무리해요💕

금닭이
23. 12. 01. 11:16

안녕 조장님 지난 3주 동안 넘 고생 많으셨어요!! 투자자로 살다보면 위기의 순간은 언제라도 올 수 있지만 그 순간을 부정적으로 여기지 않고 긍정의 힘으로 잘 극복하면 그만큼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안녕 조장님을 보며 배웠습니다! :) 남은 한 주도 응원할게용!!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