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돈버는 독서모임 - 소득혁명-야자수그늘] 보통아님과 함께! 왜 경제적 자유가 필요한가, 당신만의 이유를 찾아라!

역시 돈독모는 10시 반이 넘어 끝나네요.. 하하하.
엄마를 부르던 딸래미는 지쳐 뻗었고요. 저는 후기를 적어두고 자볼까 합니다.

2월 첫 돈독모가 참 좋았어요.  그럼에도 아직 초보인 저에게 부동산 트렌드를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책의 내용도 너무 어려웠었고요.  그래서 사실 거의 준비를 못하고 참석했었고요. 더 정확히 말하면 뭘 준비해야 하는 건지도 몰랐어요.

이번 돈독모는 한 번 했다고 좀 낫더라고요.
책읽고 과제할 때에도 내 생각은 따로 표시하면서 적어보기도 했고요. 
그 전날 질문들을 미리 적어보고 제 생각을 정리해 메모해두기도 했어요. 훨씬 준비된 느낌으로 줌에 입장하니, 마음가짐도 많이 달랐고요.

 

이번 돈독모를 들으면서 아, 여긴 멘토님을 만나러 와서 좋은 동료분들도 얻어가는 곳이구나 하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고요. 책 이야기와 여러 고민을 나누는 과정에서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따뜻한 느낌이 들었어요.

특히 이번엔 아예 노트를 챙겨서 적고, 형광펜 칠해가면서 들었거든요. 저번 2월 모임은 듣고 너무 좋았는데, 모두 휘발되어버린 게 아쉬웠어요. 물론 제 장기기억 어딘가에 저장되어 있다 중요한 순간 톡 튀어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지만요...하하하. 일단 뭔가를 듣고 배우려면 제 귀와 마음이 열려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어요.

 

질문에 대한 나의 답. 

  1. 덕업일치는 안 됐다. 좋아하는 일은 모두 취미가 되어 내 시간과 돈을 가져가고 명료한 이익을 가져다 준 건 없었다.
  2. 다람쥐 함정에 빠져 시간부족 함정에도 넘어져 있는 느낌이다. 비필수적 활동을 모두 쳐내라고 했는데, 유튜브 같은 건 쉽게 쳐낼 수 있는데. 육아(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주기)+제 2의 직업을 위한 준비+투자 공부 의 세 다람쥐 중 둘을 내려놓기는 아직 힘들다.
  3. 나만의 부는 근로 소득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사회에 필요한 일을 기꺼이 할 수 있는 재량 시간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근로 소득이 아닌 자신의 미션을 위해 일하는 너바나님과 너나위님처럼요) 이를 위해 내게 필요한 것은 일단 ‘노동이 없어도 되는 정도의 부’. 그걸 얻기 위해 또 필요한 것은 ‘월부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이제껏 이걸 실행할 수 없었던 것은 근로 소득을 위해 시간을 빼앗기는 것은 당연한 것, 정당한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돈을 벌어야 하니 내가 원하는 것을 못 하는 삶이 당연하고,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가고 있으니까 나만 징징대는 건 어린애같은 생각이라고 믿었다. 우리의 부모님들처럼 묵묵히 돈을 벌며 꿈은 포기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고방식을 바꾸자는 생각이 든다. 돈을 벌지만 시간을 빼앗기지 않는 자동소득을 얻는 방법도 있다는 것은 너무 신선한 아이디어였다. 

 

1. 보통아님의 진행이 너무 감사했어요. 


저는 사실 돈독모는 독서를 핑계로 선배, 멘토를 만나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만원을 더 내더라도 이걸 듣는 거고요. 제 질문에 대해 답해주시는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내가 당장 해봐야 할 일- 비용과 편익을 종이에 정리하고 정확한 기준을 세워 아쉬울 순 있지만 후회가 없는 선택을 나 스스로 해야한다/ 익숙한 곳을 먼저 임장하면서 기준을 세워놓고 다른 지역을 임장하면서 비교하는 눈을 만들어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투자코칭은 매번 신청해서 가능하면 빨리 멘토님을 만나고 나의 재정적 상황 등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통찰을 얻어가자 - 을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이번에 이 세 가지를 얻어간 것만으로도 넘치게 충분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저희의 과제와 비전보드를 진행에 활용해주신 점에서도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다른 사람의 참여와 마음 열기를 어떻게 이끌어낼까에 대한 구체적 방법, 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멘토님이 나의 후기를 읽어보고 비전보드를 먼저 봤다는 것에서부터 저를 객관화해서 보게 되고 일단 '감사'한 마음이 들어 더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나는 과제를 어떻게 했더라, 내 비전보드가 성실했던가를 생각해보게 됐어요. 다음 돈독모에는 누군가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과제를 더 성실하게 해내게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저의 돈독모가 점점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 기쁘네요. 1차는 아무 생각 없이 참여만 했다가 너무 좋아 놀랐던 경험이라면, 2차에는 질문에 답도 준비하고 메모도 해 남기는 돈독모였고, 다음 돈독모는 과제도 잘해내게될 겁니다. 하하하.

 

2. 권태기가 오신 선배님들. 1호기를 아직 못하고 고민하시는 선배님들을 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졌어요. 


실제로 열심히 하는데도 변하는 게 하나도 없는 것 같은 때(무명배우 시절)가 분명 저에게도 오겠죠. 그때 보이지 않을 뿐 추진력을 얻으며 나아가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언젠가는 성공(스타)을 이룰 수 있다는 마음으로요. 언제 물들어올지 모르니 노를 젓고 있어야지요. 쉬는 것보다 어설프게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나아가고 있는 방그릿님도 인상적이었고요. 버티는 건 재미가 없다는 보통아님의 말씀처럼 보이지 않을 뿐 나아간다는 믿음을 버리지 않으며 나아가야겠더라고요. 이때 비전보드의 유지 보수가 힘이 될 수 있다는 조언도 감사했어요.

 

3. 커뮤니티의 경험담을 자주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강의 듣고 과제하기에도 벅차서 경험담까지 읽어야 된다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는데요. 우가행님의 투자사례를 보셨다는 보통아님의 말씀을 듣고 저희 조톡방에도 공유했어요. 저건 읽어봐야지 생각했는데 락솔트님께서 커뮤니티에서 경험담을 읽으면서 도움을 많이 받으셨다는 말씀을 듣고 아, 월부 참 할 게 많아서 버겁기도 설레기도 하는 곳이구나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보통아님의 말씀, 영웅담에 휘둘리고 무너지지 않겠다고도 다시 다짐해봅니다!)

 

4. 저의 개인적 고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일이 경제적 자유가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니, 투자에 진심이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제 2의 직업이 사실 근로 소득을 충분히 가져다줄 수 있는 일은 아니거든요. 그보다는 자아실현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지요. 그건 바로 이룰 수 있는 꿈도, 명확하게 미래가 그려지는 꿈도 아니라서요. 그런데 너무 오랫동안 바랐던 일이고 그래서 휴직까지 용기내어본 거거든요. 근로소득을 위해 일하면서 제 2의 일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참 쉽지 않았어요. 해야할 공부도 넘쳐나는데 일과 육아를 하면서 따로 시간 빼는 게 어려웠거든요. 일 년이라도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거든요. 그러다 월부를 알게됐고 부자가 되어야 근로소득에서 벗어나서 제가 하고 싶은 일에 맘껏 시간과 마음을 쓸 수 있겠구나 하고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그런데 요샌 월부의 부자가 오히려 더 명료해 보이고 이건 하면 확실히 될 것 같으니까 준비한다고 확실히 된다는 보장이 없는 제 2의 직업보단 여기에 마음이 기울어요. 월부 활동이 오히려 힘들고 어렵고 앞이 보이지 않는 원래 하려고 했던 공부에 대한 회피라는 생각도 들고요.   

독서모임이 끝났지만, 저는 이제 제 고민에 대한 답을 찾아 가는 여정을 시작한 것 같아요. 투자에 올인해서 원하는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그때 자유 선택(책에서 ‘삶이라는 무대에서 자신이 원하는 존재가 되고, 원하는 행동을 하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 얼마나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 것.’)을 해내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월부에서 말하는 부자가 되는 길도 짧지만은 않아서, 그럼 그사이에 내가 너무 늙어버리는 게 아닌가 두렵기도 해요. 

전 아무 일도 안하고 여유롭게 해외여행이나 한단 살기를  하면서 여유를 즐기는 부자가 되고 싶은 건 아니거든요.  저는 부자가 되어도 너나위님처럼 저의 미션을 위해 치열하게 살고 싶어요. 돈을 위해서가 아니라 정말 즐거워하는 일을 하면서 말이에요. 돈에 구애받지 않고. 제가 원하는 삶이 있고, 그 삶은 근로소득만을 위해 달려가서는 이룰 수 없을 것 같아 어쩌면 제 궁극적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부자라는 수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부자가 되면(근로소득에서 벗어나면) 하고 싶은 삶의 비전과 미션이 제게 분명 있으니까 그것이 저에게 연료, 원동력이 되어 어떻게든 이뤄낼 거라고 저 스스로를 믿는 게 지금은 전부입니다.    

 

5. 앞으로의 다짐 

 

책에서 인과 함정을 이야기하면서 하룻밤에 이루는 성공은 없고 한동안은 더 열심히 각오하자는 부배님의 말씀처럼요. 지금은 빠르게 성장해가며 성장의 고통(^^)을 갖고 있지만, 더이상 크지 않는 것 같고, 달라지지 않는 것 같은 때도 오겠지요. 그래도 꽃가루님의 말씀처럼 우리는 반드시 도착한다는 것을 잊지 않고 즐겨볼게요. 월부가 시키는대로, 배운대로만 하면 우가행님처럼 언젠가는 저도 1호기 후기를 올릴 날이 오겠지요. 뛰어드는 건 본인이 해야 한다는 말 잊지 않고, 주저앉지 않고 나아가는 자세로 월부에 오래오래 존버해보겠습니다. 반드시 이룰 수 있다고 애쓰고 있는 스스로를 믿어보면서요.


오늘도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돈독모를 쭉 이어 하다보면 또 언젠가 오늘 함께한 분들을 만날 거라는 기대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모두 지금보다 한 발 더 나아간 모습으로 뵐 수 있기를 바라고요.

전 또 4월 돈독모를 향해 가야겠지요. 책이 두껍습니다. 힘내볼게요^^ 

 

*** 내게 꽂힌 오늘의 명언 리스트

 

-'난 언제나 성공한 투자자였다라고 말하는 날을 기대해보자

-실패 목록을 반대로 하면 성공 목록이 된다!

-버릴 용기!

-중요하지 않은 실패보다 더 중요한 성공에 집중하자!

-배운대로 한다!

-반드시 이룰 수 있다고 스스로를 믿어주자!

-나 자신을 먼저 알아야한다(독서)

-투자금이 없을 때의 열정이 진짜 열정이다(자음과 모음님)

-뛰어드는 것은 본인이 해야 한다!

-결국엔 양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임장)


댓글


보통아user-level-chip
25. 03. 15. 09:24

야자수그늘님 안녕하세요 첫 돈독모는 어떤모습이셨는지 모르겠지만 이번은 정말 준비를 잘하셨던데요? 아니면 책을 깊게 이해 하고 계시거나요. 말씀 하나하나 많은 고민과 그늘의 경험이 연결되어 더 와덯더라구요. 덕분에 알찬 돈독모 시간이었습니다 후기도 이렇게 꼼꼼하게 작성해주시다니··!! 감동입니다 ㅎㅎ 찬찬히 읽어가면서 어제 나눴던 이야기 저도 복기할 수 있었어요 후기쓰신 것처럼 이렇게 꼼꼼하게 해내가신가면 어떤 문제든 잘 해결 해가실거라고 믿어요 그늘님 화이팅!!열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