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배우고 성장하고 있는 야자수그늘입니다.
매매 계약하고는 전세나 구해지면 쓰자,
전세 구하고 나서는 뭔가 잘 써보고 싶은 마음에 미루던
1호기 아파트 투자 후기를 이제 적어봅니다.
저는 2월 재테기 수업으로 올해 월부에 들어왔습니다.
그때만 해도 전 부동산 투자에는 관심이 전혀 없었습니다.
유튜브에서 ‘너나위’님의 나긋나긋을 보면서,
이 시대에 배울만한 점이 많은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가계부를 제대로 써보고 생활비를 아껴보고 싶은 마음에
재테기 강의를 수강했어요.
이때만해도 월급쟁이부자들이 뭔지도 몰랐고요.
아파트 투자는 전혀 관심 밖이었습니다.
그땐 주식 이야기에 더 관심이 많았고요.
재테기에서 임장이란 단어를 처음 들었어요.
화면으로만 보던 조원분들을
만나보고 싶은 마음에 마지막주 임장을 나갔어요.
그 때 만난 킵로이조장님^^
제게 다음에 실거주로 집 매매하실 때도
도움이 많이 되실 거라고,
열기반을 추천해주셨어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열기로 넘어갔던 것 같아요.
킵로이 조장님.
그때 그렇게 말씀해주지 않으셨다면
전, 재테기로 끝났을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합니다^^
월학 들어가신 것도 축하드려요.
많이 배우셔서 앞길을 비춰주세요^^
그 뒤 열기반은 유난히 호흡이 좋았던 것 같아요.
특훈조라 불렀던 저희 멤버들이 지금도 저에겐 너무 큰 힘입니다.
너무 감사하게 킵로이 조장님과 다시 한 번 조를 하게 되었고요.
제가 가장 무너졌을 때
전화주셨던 사과나무언니. 정말 고마워요.
(그 짧은 반년 사이에도 저는 여러 번 무너졌었습니다…하하하)
그 뒤로, 실준, 중급, 서투기, 실준을 들으면서
7월까지 꾸준히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전 중간에 정규 수업을 쉬어가며 했더라면
중간에 제가 사라졌을 거라 확신합니다!!
뭔가 성과를 내보고 싶으신 분들은
1호기 할 때까지
‘꾸준히 정규 수업 듣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만난 실전반.
험블 튜터님과 우리 험브레인즈 멤버들.
아직 초보인 내가 실전을 들어도 되나 싶었지만
그냥 질렀습니다!!!(그냥 지르기 강추합니다)
저는 이때 이미 ‘겨울지나’님께 추천받아
‘마스터’님께 투자 코칭을 받았고,
지방에 있는 제 아파트 매도를 시도하면서
8월에 투자를 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조모임 첫 날,
이번 달에 튜터님과 만나는 이때! 꼭 투자하겠다고
튜터님께 말씀드렸던 게 기억나네요.
제가 경남에서도 저~~쪽 아래에 살거든요.
처음엔 서울이나 수도권까지 가는 것도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서울 분들이 지방 내려오기 힘드신 것처럼요.
지방러이지만 워낙에 나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1시간 이상 거리는 어디든 가기를 싫어했던 사람인데.
그래도 조모임이 있고,
항상 조원분들과 만남이 즐거워
잘 다녔던 것 같아요.
항상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었던 조모임이
월부의 핵심인듯 합니다!
처음엔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는 것도 마음이 내키지 않아서
편도 5-6시간 거리를 자차 운전으로 다녔고요.
나중에는 강서구를 다니며 비행기도 타고,
ktx도 타면서 다니고,
돈이 아까워 찜질방에서도 자고요.
서울, 수도권 임장시작 시간에 맞추다보니,
전날 가서 미리 자거나,
새벽 3시에 집에서 나서는 게 다반사였는데요.
첨엔 이게 말이 되나 싶었지만,
환경이 그러니 또 하게 되더라고요.
남편은 호텔도 자리 바뀌면 불편해하던 제가
찜질방에서 자는 걸 신기해하고요.
그러면서 월부에 점점 익숙해졌던 것 같아요.
월부를 하는 6개월 사이 다른 면에서도
전 더 성장한 것 같습니다.
어쨌든 8월 실전반에서 저는
이번에 투자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그때마다 조원분들께
‘전 올해 안에 투자해야 하거든요. 라이브에서 자모님이랑 약속해서요.’
라는 말 잘하고 다녔습니다.

너나위님께서 너나위 보거라~ 하고 써달라던 말씀도 항상 기억했고요.
저는 F가 맞습니다. 나위님 우실 때 왜 저는 콧등이 시큰해지고 눈이 빨개집니까…
꼭 건강하게 저희 곁에서 오래오래 강의해주세요.

저희를 위해서 이렇게 노력하시는데.
솔직히 처음엔 그냥 돈버는 강사라고 생각했는데요.
점점 제 삶을 향상시켜주려고 노력해주시는 감사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뭔가 저도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꼭 1호기 해서 두 분 이름 제목에 딱 달고 적어야지. 했지요.
지금 그 약속 지킬 수 있어 너무 감사합니다.
험블 튜터님께 정말 하나하나 물었던 것 같아요.
어린 아이가 징검다리 건너듯이,
제가 지금 잘 건너고 있는지. 이 길이 맞는지 끝없이 여쭤가며
임장하고 매임했습니다.
매번 진심을 다해 답변해주신 험블튜터님.
정말 최고이십니다.
전 이 1호기는 험블튜터님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때 1호기 못했다면 전 좀 긴 슬럼프를 맞았을지도 몰라요.
계속해서 따라가겠습니다.
늘 가까이에서 응원해주세요.
1호기를 위해 매임을 하면서
매주 보는 매물들 중 후보를 찾지 못하는 기간에
저는 참 많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남편에게 이제 그만하겠단 이야기도
여러 번 했고요.

그때마다 험블 튜터님이 단톡방으로, 또 실제 만남에서
저를 계속 응원하고 할 수 있을 거라 지지해주셨고요.
실전 조장님이셨던 비싼붕어빵님께 전화 드려서
고민상담도 하고
실전반 조장님이셨던 나꿈나 조징님과도 이야기 많이했어요.
그럴 때, 또 힘을 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월부에서의 날들은 항상 이런 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요…
그럼에도 계속 나아갈 수 있는 건
독강임투인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 하나라면 전 조모임으로 만난 인연을 1번으로 뽑겠습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누군가도
힘드실 때, 포기하고 싶을 때
꼭 조장, 조원분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면서
정보뿐 아니라 에너지를 서로 주고받으시면
좋은 결과가 있으실 겁니다.
실전반을 들으면서 더이상 앞이 보이지 않을 때,
실전반 오프 강의를 갈 수 있게 되었어요.
정말 전날 이제 그만두겠다 마음먹었었는데요.
그래도 오프 강의는 가봐야하지 않겠냐는 남편의 권유와
‘주우이'님을 살짝 보고싶은 마음?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오프 강의에 보내주신 험블 튜터님의 마음을 저버리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서울로 향했었습니다.
주우이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마음도 많이 정리했습니다.
목요일 오프강의를 마치고,
토요일 매임 사이.
저는 임장지로 가서 금요일 하루 종일
예약 없이 워크인을 돌았습니다.
토욜 매임인데 다시 집에 내려가기도 뭣했고요.
모르겠고 그냥 부딪혀보자는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제 후보 단지의 목표 가격대 이하 매물은
모두 털고 다녔습니다.
실거주만 가능한 곳이라고 해도
주인분께 전화해서 다시 물어봐달라
사람마음은 바뀌는 거 아니겠냐
꼭 부탁드리고
물어보셨냐, 뭐라고하시느냐 꼭 다 확인했습니다.
근처 부동산도 열린 곳은 다 들어가봤고요.
그날 여기저기 부동산에서 이런저런 정보도 많이 들었지만
금욜 당일엔 매물은 하나도 보지 못했어요.
토요일 예약만 몇 개 더 잡았고요.
그리고…
그렇게 잡은 예약 중 하나가
저의 1호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워크인도 적극 권해드립니다.
정말 1호기를 할 마음이 있는 단지라면
여기저기 다 들어가보고 이야기를 듣고
말 그대로 단지를 헤집고 다니면
(오전에 본 여자가 점심 이후에도 저녁까지 돌아다니면…)
저 여자는 뭐든 하나 사겠네.
하는 마음이 부사님들께도 듭니다.
실제로 1호기 매코를 잡고 나서도
부사님들께 괜찮은 매물 있고
네이버 올리기 전인데 먼저 물어보는 거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살 사람’이라는 인상을 확실히 준 것이지요.
실제로도 괜찮은 물건이라
1호기 계약 전에 보고 오기도 했습니다.
강추합니다!!

물건을 보기 전까지도
전 그 매물이 제 1호기가 될 수 있을거라고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나온 지 정말 며칠 안된 매물이었고
주인 거주 매물인데, 주인전세나 매도자전세에 대한
확신이 전혀 없었거든요.
부사님도 말이 적으셔서
30분-1시간씩 수다를 떨던
다른 부동산들에 비해 토욜 매물예약만 잡고
5분만에 나와서 임펙트도 없었고요.
…
그런데 되더라고요.
매도자분이 부동산 사장님과 관계가 좋으셔서
알아서 맡기신 느낌이 강했습니다.
매도자분이 주담대가 있으셔서
주인전세는 어려웠지만
매도자 전세계약은 해주시겠다고 했거든요.
매물코칭 받고 계약확정할때까지
심장이 조금 쫄깃했지만
코칭받기는 너무 잘한 것 같습니다.
가끔 까닭없이 불안할 때가 있어요.
내가 잘하긴 한건가… 하는 마음이요.
그럴때마다
센쓰있게쓰자님의 녹음을 다시 들으면
(이젠 그냥 떠올리기만 해도)
안정이 됐어요.
…
이제 1호기를 하고 보니
저와 매임파트너이셨던
시작부터님은 어떻게 전달에 1호기를 하고
실전반에서 그렇게 열심히 하실 수 있었는지
대단하신 것 같아요.
제가 매임하며 힘들어할때
그래도 다시 찾아보자 해주시고,
제가 불안해 할 때
중심을 잡아주신 시작부터님^^
덕분에 제가 1호기를 했어요!
시작님께 꼭 감사 전하고 싶었습니다.
저도 다른 분들께 그렇게 힘이 되는 동료가 되고 싶어요!
…
그리고…
전세 빼기…
쉽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래서
QnA에도 올렸었고요.

https://weolbu.com/s/IPSPPWmxqA
…
근데 올리자 마자
바로 전화주신 열꾸조장님 ㅠㅠ
감동………힝.
그리고 걱정해준 우리 또박또박… 겨울지나님
수수23님. 쪼코파이a님, 나초단님 대흙님, 투울라님, 적적한투자님,
듀크탱크님, 걷는님, 퍼플앤커피님, 부린이는부먹님.
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가 뭘 해야하는지 알고 행동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 전 1천을 내려서 현금전세를 뺐습니다.
부사님께 상황의 심각성도 말씀드렸었고요.
뭐 그렇게 되진 않았지만,
매도자분도 다른 곳에 집을 구해 인테리어중인 상황이시라
잔금을 하긴 해야했거든요..
만약 전세계약이 늦어져
잔금일을 미뤄야하면
매도자분의 주담대를 빼면
1억 초반대의 돈이 있어야 저쪽 잔금을 하더라고요.
그런 상황이 되면 부사님께서 본인이 돈을 해주시겠다고도 하셨었고요.
물론 저는 그전에 전세 빼야한다고 말씀드리긴 했지만요.
매도자분은 무조건 부사님만 믿는 상황이라
다른 부동산에 내놓는 건 끝까지 어려웠습니다.
매도자와 부사님의 관계가 돈독한 게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도
이번에 톡톡히 배웠고요.
혹시 이런저런 고민이 많이 되실 땐
꼭 QnA 게시판을 이용해보세요!!
…

“이제 1호기를 하시면 진짜 투자자가 되신 거에요.”
라는 험블님의 말이 조금씩 실감이 납니다.
1호기를 해가면서 배우는 게 정말 많았습니다.
제 주변에 좋은 동료들이 많다는 것도 알았고요.
…
그럼에도 1호기를 하고 나서
저는 조금 혼란스러웠습니다.
막 달려가던 열차가 갈 길을 잃은 것처럼요.
지방임장으로 몸도 편해졌는데
더 집중은 안되더라고요.
그럼에도, 열기 조모임에서
3년은 해보겠다 했던 첫 다짐을 떠올립니다.
그땐 그게 얼마나 무서운 말인지
몰랐던 것 같아요. 하하하.
그래도 가보겠습니다.
이렇게 좋은 선생님들과 동료들이 있다면
어떻게든 가지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도 비싼붕어빵님, 모아님, 효효니님, 실행님 덕에 삽니다.
…
막상 1호기 후기를 쓰려는데,
점점 수상소감처럼 감사할 사람들이
너무 많아지네요.
이래놓고 또 아직 말하지 못한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저보다 더 열심히 잘 해내고 있는
동료들의 1호기, 2호기를 응원합니다.
이 동료들이 모두 사라지지 않고
제 옆에서 함께 이 길을 가기를 바랍니다.
그들이 모두 10억을 달성하고
서로가 서로를 축하하는 날을 기다립니다.
…

6개월 월부로 1호기 하면서 배운 점
동료들의 힘을 믿자! 힘들 땐 끙끙대지 말고 동료에게 전화하자!
계속되는 학습과 동기부여. 책과 강의에 의지하자!
성장에는 순서가 없다. 그냥 지르자! 지투실! 월학! 가보자. 일단.
투코는 무조건 하는 거다. 정신 건강에 이롭다!
모를 땐 물어라. 튜터님, 라이브, QnA. 단톡방질문 가리지 말자!
무엇보다… 사라지지 말자! 이곳에서 성장하자!!

1호기를 하고 복기하는 점. 기억해둘 점
-평일 워크인은 여유로운 부동산 사장님께 해당 단지 이야기를 많이 들을 기회였다.
-타입의 중요성을 너무 간과했다. 타입으로 좀 더 깎을 수도 있었지 않나 아쉽다.
-비선호타입에 부분수리라, 전세 빼는 데 더 힘들었다.
-전세가를 너무 낙관적으로 봤다.
-매도자분과 부사님의 관계가 호의적인 것이 이후 다른 부동산에 물건 내놓는데 방해가 될 수도 있다.
(특히 매도자가 집을 보여줘야하는 경우)
-투자 단지의 매물과 부동산을 모두 확인한 것, 매코를 받은 것이 이후 정신 건강에 매우 이롭다.
-다행히 현금전세를 구했지만, 전세자금대출 상황이 매우 까다로웠다.(주담대, 명의변경 등으로 제한적) 계약시에는
이런 리스크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다(현금전세 되겠지, 되는 은행이 있긴 하니까)는 생각이 든다.
-2호기는 좀 더 성장한 모습으로 해보자! 발전해야 월부인이지!! 2학년, 3학년이 되자!
댓글
우와 우와 이렇게 훌륭한 복기라니!! 하나의 투자에서 많은 성장을 얻는다고 하던데 진짜 많이 성장하셨을거 같습니다!! 고군분투하셔서 얻은 값진 결과 꼭 잘 보유하시면서 또 많은걸 배우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큰 도움은 못되었는데도 항상 감사하다 전해주시는 그늘님께 제가 오히려 감사합니다. 저도 다음 투자에서는 '뭐 하나는 살거 같은 여자'로 살아보겠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늘님!
우와 야자수님 전세빼기까지!! 정말 고생많으셨고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실전반하면서 그늘님은 꼭 1호기 해내실거라 믿었고 옆에서 보면서 그늘님의 열정에 많이 보고 배우고 자극받았습니다! 그늘님!! 1호기 다시 한 번 진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