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유롭고 당당한 투자자로
어제보다 성장하는 킴도킴도입니다.
저는 이번이 월부 입성 두번째 조장경험인데
조장 후기 글을 써보라는데
부끄럽게 이번엔 조장으로서
조를 이끌어간 느낌보다
조원들의 케어를 받으며 한달을 보낸 것 같아
조장 후기를 쓰려니 참 많이 망설여지고
이번엔 쓰지말자...단념했다가
그래도 내가 보낸 한달을
복기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후기를 적어 보겠습니다.
이번 지기반에서 104조로
새롭게 만난 동료분들은
저포함 7명이었는데
모두 여성분이었습니다.
그동안 월부에서 기초강의를 수강하며
이렇게 조가 모두 여성으로 이루어진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지역도 제각각,
나이대도 다양,
경험도 다양,
월부 입성 이력도 다양
각기 다른 경험을 가진 나이도, 사는곳도
많이 달랐지만
7명 모두 공통적인 건
투자자로 성장하고자 하는 열정과
투자에 대한 관심이었습니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첫 모임때 '우리'라는
결속력을 지녔고
모두 여성이기에
유독 더 편안한 조였던것 같습니다.
저희 조는 1~2분을 제외하고
임장의 경험이 많지 않으셨고
지방임장이 처음이신분도 계셨기에
첫주부터 분임을 강행하지 않고
조금 늦더라도 강의를 모두 수강하고
대다수의 조원분들 속도에 맞춰
진행을 하는것이 낫겠다 싶어
조원분들께 제안을 드렸고
모두 동의를 해주셨기에
다른 조에 비해 천천히 가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OT와
첫째주 온라인 모임을 하였지만
첫 오프모임이 얼마나 떨리고 기대되던지요....
저는 지방에 거주하고 있어
임장지까지 가려면
전날 미리 내려가 숙박을 하던가
서울에서 하룻밤 미리 숙박을 하고
ktx를 타야했습니다.
아직 혼자 숙박은 익숙치도 않고
오히려 혼자 숙박으로 잠을 못자게 된다면
임장컨디션이 어찌될지 몰라
남편의 도움을 받아
서울역 근처서 하룻밤 숙박을 하고
무사히 첫 오프 모임이자 분임에
늦지않게 도착하게 됩니다.
제가 그냥 조원이었으면
모임시간을 맞추기 위해
이렇게 아이들을 버리고(?)
남편까지 동반해서
임장을 강행하진 못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장을 하니
그래도 책임감에 이끌려
어떻게든 되는 방법을 찾아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이런점이 제가 두번째 조장을 지원하게 된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조장을 하게 되면
느슨해지고, 느슨해질 마음을 단단히 조여주고
어떻게든 방법을 찾게되어 행동을 하게된다!
편안하고 즐거운 첫 분임을
한분도 다치지 않고 아프지 않고
안전하게 분임했다는
다행감과 뿌듯함을 느끼며 마쳤는데...
집으로 돌아와 다음날부터
제 몸에 이상신호가 느껴지더니
'독감'판정을 받게 됩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조원분들께 독감을 옮기진 않았다는 것)
그렇게 회사도, 투자공부도,
심지어 조모임도 못할 정도로
모든게 스탑이 되어버리게 됩니다.
빨리 낫기 위해 독감치료제도 정맥주사로,
비타민을 포함한 영양제도 두차례나 맞아보았지만
이틀을 일어날 수가 없어
결국 두번째 조모임은
조장없이 조원분들끼리 진행이 됩니다. TT
건강관리를 제대로 못했다는 점과
그래서 조장으로 제 역할을 다해내지 못해
조원분들께 미안한 마음이 너무 컸는데
우리 따뜻한 104조 조원분들이
걱정말고 몸부터 챙기라고 응원해주셔서
그나마 더 빨리 회복하고
다시 투자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3주차 단임엔
다시 건강하게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럴 수 있었던건
우리 조원분들 덕분입니다!
조장을 하면
나누어 주어야만 하는거 아니라
이렇게 저처럼
조원분들 케어도 받으며
그 힘으로 더 빠르게 힐링을 해나갈 수 있습니다.
제가 만약 그냥 조원이었으면
아마 아프다는 핑계로
몸을 제대로 회복시킨다는 핑계로
더 오래 쉬었을 것입니다.
(이부분은 나에 대한 메타인지 확실함^^)
그렇게 연 이틀간의 단임을 마치고
마지막 카페에서 쉬며 정리하는 시간에
공동 확언이 만들어집니다.
우연히 조원분의 확언 성공기를 듣고
또 다른 조원분과
저의 확언 경험담을 나누며
확언의 중요성을 알고
꼭 투자자로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누구보다 우리 모두가 '할수있다'라는 자신감과
오늘의 임장 피로도 싹 날려버릴
열정과 희망을 갖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24년 11월 30일 11시 우리 앞마당 호텔 커피숍1층에서 n호기 경험담을 나누며 기뻐했다'
그 날 이후 우리는
모두 톡방에 매일 공동확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이덕분에
투자공부로 지치고 힘들때,
24년 11월 30일에 n호기 경험담을 나눌
기분좋은 그날을 떠올리며
하루하루 함께 해나가고 있습니다.
공동 확언 덕분에 우리 104조 동료분들이
더 끈끈해지고
오랫동안 함께 할 동료가 생겨서
다들 좋다고들 이야기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지난 실준반 한달,
그리고 지기반 한달을 돌이켜보면
조장은 조원들한테 무언가를 해주는 역할보다
함께 할 수 있는,
그래서 포기하지않고 투자공부를 지속해 나갈 수 있게 함께할 동료를 만들고,
그 동료들에게 서로서로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다같이 성장하는 한달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가장 큰 역할이라 생각이 듭니다.
지기반 한달 복기글을 쓰다보니
감사한 사람들이 너무 많이 떠오릅니다.
개인적으로 독감에
자녀문제로 참 힘든 한달이었는데
함께 했기에, 끝까지 할 수 있었던
우리 104조 동료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누구보다 따뜻함과 배려가 진심이신
나감동 반장님과
한달을 에너지 넘치게 함께하며 조언해주신
선배 조장님들께도 너무 감사드리고,
'우리 조장님들~우리 조장님들~ 하시며 조장님들이 먼저입니다'로 감동주신 뚜또튜터님, 샤샤튜터님, 피치cm님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지기반 강의에서
인사이트를 아낌없이 나눠주시고 알려주신
제주바다 멘토님, 자음과 모음 멘토님,
게리롱 튜터님, 망구 튜터님께도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힘든 한달이었지만
정말 포기하지 않고
어려울 때 한발을 한번 더 내딛어
투자자로서 성장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이것으로
지기반 한달복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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