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1분 1초가 값졌던 자음과모음 멘토님과의 경험담 발표시간 (with 부율님, 율빨모님) [워렌부핏]

  • 25.03.21

 

안녕하세요~!

부동산계의 가치투자자를 꿈꾸는

워렌부핏입니다.

 

어제 정말 감사하게도

자음과모음 멘토님 앞에서

투자경험담 발표를 할 수 있는

영광스런 자리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ㅎㅎ

 

 

 

처음으로 사옥에 가봤는데

진짜 건물도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여기에서 자모멘토님이랑

그것도 좁은 한 공간에서 만난다니

만나기 전부터 너무너무 설레었습니다!

 

멘토님께서 이번학기에 튜터링을 하지 않더라도

학생들이 진행한 투자에 대해 피드백을 주시고

인사이트를 하나라도 더 나눠주시기 위해

투자경험담 발표를 계속 진행해오셨더라구요.

진짜 빛 자모님....🌟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귀한 시간 내어서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나눠주시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ㅠㅠ

 

사실 일반 직장인으로 치면

야근수당도 일절 안받고 그냥 저녁 7시반부터 거의 11시까지

신입사원들 가르치는것보다 더 한 거거든요...

심지어 그렇다고 승진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후배들이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그냥 그 시간에 저희와 함께해주시는 것만으로도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이렇게 감사한 자리를 함께해주신 동료분은

율빨모님과 부율님이셨는데요,

두 분의 경험담 발표 내용과 진솔한 질문을 통해

멘토님께 투자적으로, 마인드적으로

너무나도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멘토님이 그러하셨듯,

저또한 받은 것을 동료분들에게 나눈다는 마음으로

제가 인상깊게 배웠던 내용을

가볍게라도 공유를 해볼까 하여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한 번 공유드려보겠습니다~


 

1. 투자 복기에 대하여

 

 

 

멘토님께서는 매일마다 수많은 투자경험담을 듣고 계십니다.

그런데 월부학교 학생들, 혹은 투자를 한 사람들의 복기를 듣다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공통점은 바로

'협상과정'이나 '투자 과정'에 너무 많이 집중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진짜 투자 실력에서 중요한 건

A라는 매물을 '어떻게, 얼마나 깎아서 샀냐'라는 기술적인 것보다는

'어떤 단지'를 '어떤 프로세스와 이유'에 의해서 골랐는지 라고 해요.

 

"내가 가진 돈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게 무엇이었을까?"

"이게 최선이 맞았을까?"

"이번에 아쉬웠던 걸 다음 투자에는 어떻게 적용하지?"

에 대한 복기가 더 중요하다고 해주셨어요.

 

내가 이 단지를 선택했을 때의 프로세스와 기준을 명확히 인지해야 하고,

투자후보에서 제외한 물건이라고 하더라도 계속 트래킹을하며

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결과가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실력을 늘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말씀을 듣고나서

독강임투에서 '투'가 어떤 의미인지

'경험'을 쌓는다는게 무슨 말씀인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투자를 한 번 할 때

어떤 것이든 최대한 많이 경험해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투자를 할 때에도

협상과정에서 하나라도 더 경험하려고

무리한, 혹은 무례한 시도를 했던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알게된 건,

제가 했던 건 경험을 쌓기 위한 행동이 아니라,

자칫하면 거래를 엎을 수도 있었던 행동이었단 걸 알게되었습니다.

 

'내 돈이 아깝다면, 매도자의 돈도 아까운 줄 알아야 한다'라고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이번에 제가 무리하게 깎으려고,

무리하게 조건을 협상하려고 시도를 했던 적이 있는데요

요구할 땐 요구하되, 어느정도 그 요구를 들어줬다면

물러설줄도 알아야 한다고 조언을 주셨어요.

 

부동산은 사람이 엮여있는 것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오히려 투자를 그르칠 수 있단 것을 알게됐습니다.

 

물론 실제로 엎어졌다면 그것도 경험이 될 수는 있겠지만요,

멘토님께서 말씀하시는 '투자 경험'이라고 표현하는 것의 본질은

'내가 가진 돈으로 최선을 다해 단지와 물건을 찾고 투자하는 과정'이었더라구요.

 

이번 기회를 통해

제가 어떤 부분을 잘못 생각하고 있었는지 배우게 되었습니다!!

 

 

 


2. 진실의 순간을 마주쳤을 때 가져야하는 마음

"나는 투자하는 직장인이 아니라 직장인 투자자다."

 

 

 

멘토님께서 마인드적으로 도움되는 말씀들을

정말 많이 나눠주셨지만요,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율빨모님을 위한 진심어린 조언이었어요.

 

빨모님께서는 배우자와 어린 아기를

정말 정말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계시더라구요.

임신중인 아내를 두고 임장을 가야할 때의 마음,

어린 아기를 두고 투자활동을 해야하는 마음

이 모든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언제까지 이렇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간혹 들었다고 해요.

 

마침 멘토님께서도

아기가 6개월일 때부터 투자생활을 시작하셨기 때문에

빨모님의 힘든 마음에 공감을 해주셨습니다.

 

다만, 여기에서 마인드를 달리 가져야 한다는걸

정말 많이 강조해주셨어요.

 

'내가 잘 하고 있는걸까?'

'이걸 언제까지 이렇게 할 수 있을까?'

'나는 지금 이게 왜 잘 안될까?'

'쟤는 되는데 왜 나는 안될까?'

마음이 힘들 때,

즉 현타를 느끼며 진실의 순간을 마주했을 때는

이런식으로 혼자 반추하는 질문들을 계속 하게된다고 해요.

 

그런데, 이런 질문들은 결과적으로 화살을 본인에게 꽂으면서

스스로를 공격하는 질문이라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나는 무조건 할 수 있고, 나는 무조건 될 거고,

나는 포기하지 않을거고, 나는 반드시 해낼거야'

라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아기나 배우자를 두고 임장을 떠날 때에도

내가 투자하는 직장인 마인드가 아니라

스스로를 직장인 투자자로 여긴다면

'그냥 출근한다'고 생각할 수 있게 된다고 해요.

실제로 우리가 배우자나 아이를 두고가기

맘아프다고 해서 출근을 안하지는 않잖아요?

이것과 동일한 것이라고 말씀을 해주셨어요.

 

또 이런 생활이 너무 지속되어서

유리공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유리공과 고무공을 저글링하듯

잠시 고무공을 놓고 유리공을 잡으면 되고,

유리공이 어느정도 괜찮다 싶으면

그땐 다시 고무공을 잡아서 돌아오면 된다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우리는 보통 유리공과 고무공을

모두 잡고 싶어하기 때문에

힘들다는 감정을 많이 느끼는데요.

투자생활을 오래하기 위해서는

그리고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는

상황에 따라 잠시 내려놓고

다른 것에 몰입하다가 다시 돌아와도 된다고 합니다.

투자를 잠시 놓는다고 해서 영영 못돌아오는게 아니기 때문에,

유리공을 위해 잠시 쉴 때는 정말 질릴정도로 찐~하게 몰입해서

시간을 함께 보내고 돌아오면 된다고 해요.

 

저도 이제 3년차 투자자에 접어들었는데요,

와이프가 저의 투자를 지지해주고

많은 부분을 응원해주고는 있지만

지금도 진실의 순간을 만날 때가 꽤 있어요.

그리고 아기가 생기면 빨모님께서 느끼신

그 감정을 그대로 느낄 것이구요.

 

저 뿐만 아니라

함께 이 이야기를 들으신 부율님께서도

언젠가는 이런 생각을 반드시 하게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멘토님의 이 조언이 너무나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마치며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정말 투자에, 그리고 인생에 너무나도 도움되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동료들의 투자 과정을 보면서도

나는 과연 이렇게까지 했었는지를 되돌아보게 되었고,

포기할수도 있을법한 상황에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시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시다는 걸 느꼈습니다.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시고 엄청난 인사이트 나눠주신 자모멘토님과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갈 수 있게 기회 열어주신 프메퍼 튜터님,

그리고 멋진 경험과 진솔한 이야기로 자리를 더욱 빛내주신 부율님과 율빨모님

모두에게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담다보니user-level-chip
25. 03. 21. 12:20

우어 부핏님 넘 좋은 시간 보내고 오셨네요 !! 도움 되는 후기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