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장유율하 생활권 분위기 임장 후기! "니가 알던 내가 아냐"

오늘 분위기 임장을 처음 했다!

운이 좋게도 사는 지역 김해, 그것도 3년정도 근무했던 장유,율하 지역을 분위기임장했다,

(저는 율하2지구에서 19년도부터 21년도까지 거주했습니다)

내가 아는 지역을 잘 알고 있는게 맞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걸 맞춰보는지 지켜보는 아주 좋은 시간이었다.

 

분위기 임장은 이런 것이다! 라는 것의 맛만 조금 보았다고 할 수 있지만 어떻게 하는건지 조금은 감을 잡았다

 

이번 분임을 하면서 느꼈던 것이 몇가지 있다.

 

  1. 예습이 정말 중요하다!

 분위기 임장을 내가 처음 가는 지역에,  조장님 및 조원들 없이 무턱대고 떠났다면 길치에 기억력도 안좋은 나는 아마 길을 잃었거다. 나는 이번에 백티 월부선배의 조언으로 분임 전에 입지지도를 한번 만들어 보았다. 

 어설프지만 지도를 열심히 줌인아웃 해가며 작성한 입지지도

 아는 지역이라고 하더라도 한번 정리해 보았던게 진짜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작성하면서 “아~! 그래 여긴 이랬어.” 했던 것도 있고, “오? 내가 알고있던 것 보다 여기가 이런게 좋네?”

 했던 부분도 있었고, 생활권을 나누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2. 선입견이 확실히 있구나

 나는 율하2지구에 2년넘게 살았었기에, 이곳의 입지를 잘 알고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때는 내가 투자자의 관점으로 보지 않았기에 못봤던 것들이 있다. 우선 나는 다른사람들이 생각하는 선호도를 크게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그래서 실거주 집을 마련할 때, 나의 직장과 집사람 직장 거리만을 고려하여 어차피 똑같은 연식이라면 가격도 똑같이 가겠거니 생각하고 집을 샀다. 

 그러면서 집사람과 “율하가 우리집(주촌)보다 나은게 있나? 우리집이 더 좋은데? 왜 저기가 더 가격이 높지?” 라고만 생각하고 “에이 ~ 저기는 비싸네~ 우리집이 더 구조가 잘 빠졌어!”라고만 생각하고 살았다.

 하지만 오늘 분임을 가며 투자자의 관점으로 보니 확실히 주촌보다 더 나은 점이 많이 보였다. 일단 초,중,고 보내기에 좋은 환경이었고, 학원이 훨씬훨씬 많았으며, 근처에 있는 상권이 훨씬 활기를 띄고 있었다.

 나는 내가 살던 때도 율하가 좋다고는 생각했지만, 집 근처라고 과소평가 했었던 것 같다.

 

3. 중소도시는 나이대로 간다(땅의 가치가 크지 않다)

 오늘 조장님께서 짜주신 루트

 

루트대로 가 보니 생활권을 크게 잡아 4곳으로 분류 해 볼 수 있었다.(사전에 입지지도 작성한게 큰 도움 됐다)

대청동 생활권 - 갑오마을,팔판마을 생활권 - 율하1지구 - 율하2지구

 

  1) 대청동: 오래된 아파트 단지 중심에 상권이 들어 서 있는 형태, 노인인구가 많다. 롯데마트가 있다. 유흥업소가 많다.

  2) 갑오,팔판: 오래된 아파트 단지, 주변에 상권이 매우 극소, 세대수가 이렇게 많은데 사람이 왜이렇게 없지?

  3) 율하1: 여기 들어오니까 활력이 있다. 학생들이 많고 주말에도 학원을 가네, 그리고 생각하는 황소? 야자수그늘님이 저 학원이 사고력학습으로 엄청 유명한 학원이라고 하네. 저런게 김해에도 들어와?

  4) 율하2: 여기 삐까뻔적하네. 내가 살때보다는 뭐가 많이 생겼네. 그때도 앵가난건 다 율1가서 해결했는데.. 그때보단 많이 나아졌어도 아직 공실이 꽤 되는구나. 초딩들은 여기서 학원 다녀도 중학생들은 율1가야겠는데? 거리가 꽤 되는데  버스타긴 애매하고 걸어다니겠지?

 

내가 매긴 생활권 순위(지극히 주관적)

 율1 > 율2 > 대청동 > 팔판 ≥ 갑오(또이또이)

 

해당 아파트 연식을 생각하면 여긴 그냥 나이대로 가는 것 같다.

율2가 아직 청소년기, 율하1지구가 청년기, 대청동,팔판,갑오는 40~50대쯤 되는 것이라 친다면..

결국 율2가 조금만 더 성숙해지면 율1보다 더 좋을까? 지금 가격은 신축이니, 율하2지구가 훨씬 더 비싸지만 율하1을 버리고 율하2로 옮겨갈까 상권이? 그걸 잘 모르겟다. 그러려면 학교가 더 생겨야하는데,, 들어올 학교는 없고. 차라리 10년쯤 후에 다른 택지지구에 신축아파트들이 쭉 들어서면 그쪽으로 옮겨갈 것 같기는 하다. 어차피 김해는 빈땅이 널렸으니까

 

재미로 같이보는 김해(본토)입지지도 및 내 기준 생활권 순위

<김해권>

<장유권>

근방끼리 묶어서 장유본토 / 율하(1+2) / 주촌내외 / 삼계구산 / 어방삼정 / 동상부원으로 본다면,

내기준 생활권 순위

 

1등: 율하(깔끔한 도시, 초중고등학생 자녀가 있다면 아빠가 그렇게 멀리 출퇴근하지만 않는다면 키우기 괜찮은 동네)

2등: 주촌내외(내가 사는 곳 보정 감안해도 삼계 구산보다 낫다 본다. 연지공원도 따지자면 내외동)

3등: 삼계구산(창원가기도 애매, 부산가기도 애매)

4등:  어방삼정(좋은 아파트가 없고 빌라위주)

5등:  장유본토(살기는 괜찮으나 많이 늙었음)

6등:  동상부원(외국인이 너무 많음, 이젠 여권들고 가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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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킵로이user-level-chip
25. 03. 23. 20:52

와 진짜 김해 본토 거주민의 생각과 경험 덕분에 김해가 훨씬 선명하게 이해된 느낌입니다!! 진짜 콘비님 넘 고생많으셨습니다 입지지도 작성도 대박이에요 😁

코코콘비user-level-chip
25. 03. 23. 21:46

조장님복이 많은 덕분에 하나하나 이것저것 해보는 것 같습니다!! 본인일도 바쁘실탠데 계속 격려해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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