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3기 33조 번갯불콩] 열반스쿨 중급반 3강 강의 후기

  • 23.12.05


남편이랑 수강한 열반기초반에서 너바나님을 처음 뵈었고, 이후 중급반 강의를 듣는 것은 처음입니다.

이전에 열기를 수강한 연도는 21년, 22년 이었습니다.

'시기상 부동산이 최고 상승장을 달리고 있을 때 & 초보라 다양한 경험이 없으므로 듣고 싶은 것만 들음' 의 이유로 그때와는 전혀 다른 내용들이 귀에 들어왔고, 너바나님의 말씀은 같은 내용인데 받아들이는 저에게는 다른 깨달음을 주는 강의였습니다. 참 신기했습니다.


열기에서도 느꼈지만 너바나님의 강의는 기술적인 부분보다 투자의 대원칙을 알려주시는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들었을 때는 "그렇지 그렇지 끄덕끄덕 맞는 말씀만 하신다 짝짝짝~"

두번째 들었을 때는 몇회의 투자를 시작한 상황이어서 "오...이런 부분까지 알려주셨었구나. 그땐 들어도 내가 못 알아들었네. 경험이 있으니 잘 들리는구나"

이번 열중반 강의를 통해 들었을 때는 투자한 물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정도로 완전히 다 가르쳐주셨는데도 내가 한 투자가 그에 맞는지 아닌지도 몰랐구나. 내가 참 부족했구나...(눈물)"


책도 재독, 삼독을 할 때 다르게 느껴지는 것처럼 이번 열중반에서 들은 너바나님의 강의는 저의 지난 투자에 많은 아쉬움을 느끼게 해준, 그만큼 많이 배운 값진 강의였습니다. 더불어 잘 헤쳐나갈 수 있고 현재를 충실히 성장하고 있다면 좋은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는 희망도 얻었습니다. 강의를 듣고 새롭게 닫고 앞으로용할 점을 추려보았습니다.


  1. '많이 빠진 곳이 많이 오른다. 많이 오른 곳이 많이 빠진다.' 이 이야기는 많이 들어서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너바나님의 강의를 듣고보니 왜 그런지에 대해서 혼자 막연히 추측하면서 이 것을 안다고 착각해 왔더라구요. '가수요의 존재' 가 부동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2. 저평가에 대해서도 너바나님의 강의를 들은 후 시장을 좀 더 측량가능한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년과 재작년의 경우, 지난 상승장의 고점을 통해 파악해야 했던 절대적 저평가의 개념을 이제는 직전 상승장 전고점까지 정보가 추가되었으므로 판단하기가 좀 더 쉬운 시장이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상대적 저평가는 사실 비교평가이므로 좀 더 분석하기가 어려운데, 절대적 저평가에 대해서는 어쩌면 모법답안이 주어진 시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시장 동조화와 비동조화의 양태와 보여주신 예시를 통해 '시장에는 항상 기회가 있다' 라는 말의 정확한 의미도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 장기적 우상향 하는 부동산의 속성과 시장의 사이클에 대해서는 지난 강의에도 공통적으로 말씀해주셨지만 이번 강의에서는 더 와닿았습니다. 처음 들을 때는 칠판에 그려주신 파도모양의 사이클이 객관적으로 보였지만 지금 투자를 이미 시작한 상황에서 제가 다음 상승장을 기다리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 사이클 위에 제가 앉아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5. 선택도서로 추천해주신 '파이어족이 온다' 책을 읽고 강의를 들으니 이해도가 높았습니다. 또한 추천해주신 유튜브 영상도 보았는데요, 경제적 자유는 결국은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함이며 이를 위해서 목표금액을 정할 때 '다다익선이지! 무조건 많이 필요해!' 가 아닌 필요한 만큼의 욕심을 스스로 조절 가능해야 한다는 점이 마음 속 깊이 새겨졌습니다.
  6. 머니게임의 레벨을 통해 내가 어느 쪼렙에 있는지 메타인지할 수 있었고, 막연했던 앞날이 괴롭지만 선명히 다가왔습니다. 노력에 대한 보상이 오는 시기, 정말 상상만으로 행복해지는 시기인데요, 이 시기가 오게 하려면, 또 떳떳이 맞이하려면 지금 현재의 나는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 결과의 비교가 아닌 과정의 비교로 접근해야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경건해지는 강의였습니다.
  7. Q&A에 제 질문이 선정되었습니다. 기쁨과 슬픔이 공존했는데요, 질문이 선정되었다는 기쁨과 너바나님의 차분한 목소리로 제 상황을 객관적으로 들으니 '생각보다 내 상황이 심각하구나' 하는 경각심이 들었습니다. 추천해주신 투자코칭을 받기 위해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부맞, 월부은, 지난 열기강의 등 투자경험 없을 때 알게 되었던 월부시스템 투자법과 이번 강의에서 들었던 같은 내용의 월부시스템 투자법은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이번 강의를 수강하면서 정말로 경험의 중요성을 실감합니다. 제가 최근에 읽었던 책 <퓨처셀프 by.벤저민 하디> 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고통과 혼돈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미래의 내가 어떤 모습이 될 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

끔찍한 시련을 겪을 때 그 경험을 이상적인 상황이 아니라고 해석하면,

이는 그저 당신에게 벌어지는 일이며 당신은 그런 경험에 휩쓸리는 무력한 피해자다.

그러나 모든 경험을 개인적 성장의 계기로 전환할 때 비로소 유익이 생긴다.

경험에서 적극적이고 의식적으로 교훈을 얻어라.

그러면 그 사건들은 당신에게 유리하게 펼쳐진다.'


지금 비록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지만 현재에 해야 할 일을 충실히 해내면서 잘 헤쳐나가겠다고 다짐하게 된 3강 수강기간이었습니다.

(참! 너바나 님의 본명을 알게 된 강의였습니다. 왠지 본명이 '너바나' 이실 것 같은데 평범?한 사람 이름 같은 이름이어서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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