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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밥말아라입니다.
제가 월부를 다시 시작한 이야기를 꺼내보려 합니다.
저는 작고 소중한 우리 아가 뾱뾱이를 지난 6월에 만났습니다.
임신 기간 동안 아기에 대한 준비는 하나도 능동적으로 하지 않은 채 아내에게 늘 말했습니다.
"나 이번 실전반만 끝나고 알아 볼게."
"나 이번 지투반만 끝나고 알아볼게."
"나 이번 회사 프로젝트만 끝나면 알아볼게… "
그렇게 5월이 됐습니다. 하나도 준비하지 않은 채 말이죠.
임신 기간 내내 남편 없이 홀로 긴 시간을 감내하던 아내는 더이상 미룰 수 없으니 월부를 쉬고, 출산, 육아에 대한 준비를 하자고 합니다.
이렇게 복기 글을 쓰면서 진짜 아찔하네요…정말 정신 나간 남편이자 아비입니다 ㅠㅠ
저는 한 달이면 준비 다 하겠지, 아이가 태어나면 월부 한동안 못할테니까, 투자 물건 하나 찾게 4월까지는 어떻게든 더 열심히 하자 하고 달렸습니다. 저의 우선순위는 가족보다 월부였던거죠. 나의 우선순위가 저게 맞아? 내 원씽이 저게 맞는거야? 못난놈..
6월이 됐고, 저희 부부는 작소뾱이를 만나게 됩니다.
뾱이랑 시간을 보낼수록 정말 가족에 대한 소중함은 더 커지고, 월부에 대한 생각은 희미해져만 갔어요.
잠깐이라도 쉬어 보신 분들은 공감하실거에요.
내가 어떻게 저렇게 열심히 했지? 동료들은 왜 저렇게까지 하고 있지?
이럴 줄 알고, 저는 실전 지투를 들을때 틈틈히 튜터님들께 여쭤봤어요.
🍙: 튜터님. (어쩌고 저쩌고) 저는 아이가 태어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월부의 끈을 놓치 말고, 강의라도 들으면서 환경에 계셔라.
멈춰있는 차를 뒤에서 밀려면 다시 큰 힘을 줘야 밀린다.
하지만 움직이던 차는 쉽게 밀린다.
그러니 속도를 줄일지언정 멈추지 마시라.”
라즈베리 튜터님 💕
가장 기억에 남던 라즈베리 튜터님의 말씀입니다.
저는 과연 튜터님 말씀을 들었을까요? 아니요. 저는 멈췄습니다 ㅋㅋㅋㅋ
그럴듯한 이유는 많습니다. 신생아 아기는 정말 3시간 마다 먹놀잠을 반복하다보니 금방 지치더라구요.
마치 내 하루도 3시간이 되는 기분.
심지어 저는 재택근무라서 육아를 같이하니 일과 육아의 경계가 사라지고 정말 하루 하루가 정신이 없더군요.
이 와중에 월부까지? 모태 모태..
동료들은 계속 앞마당 늘려가고 발전해 나갔지만, 부럽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고, 그저 아 죽겠다 하는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생각해보건데, 아이를 키우는 아빠, 엄마 월부인들 정말 대단하고 존경합니다 👍👏
막연히 100일즘이 되면 월부에 다시 돌아갈 수 있을것만 같았어요. 신생아는 100일이 되면 통잠을 잔대!
100일의 기적만 기다렸지만, 우리 뾱이는 제게 100일의 기절을 선물했습니다 ㅋㅋ
(지금 아이가 6개월 됐는데 어쩌다 통잠 잡니다 ㅠㅠ)
복귀할 용기가 도저히 나지 않더라구요.
'내가 빠지면, 내가 하던걸 오롯이 아내가 혼자 할텐데... 장모님이 도와주셔도 나만큼은 못할텐데...' 라는 미안함.
'나 다시 걸을 수 있을까? 임보 어떻게 쓰더라?' 다시 시작하는 것에 대한 우려.
'나 광클 성공할 수 있을까?' 강의 신청의 간절함.
정말 수도 없는 복귀 못할 이유들 뿐이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불현듯 저는 제가 너무나 공감했던 단 세 글자의 깨달음을 떠올리고, 과감하게 월부로 돌아왔습니다.
Just do it.
그냥 해!
Nike
월부를 다시 시작 할 이유? 월부를 계속 쉴 이유? 원하는 내 마음에 따라 그 이유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건, 내가 시작하기 위한 거창한 이유를 찾는 것이 아닌
단순하게 그냥 시작해보는 것입니다.
저는 월부에 와서 가장 먼저 시작했던 목실감시금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동료들의 복귀 환영 인사가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혹시 지금 마음이 많이 지치셨나요? 혹시 저처럼 쉬면서 돌아가야 하는데.. 하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투자 생활이 힘들다고만 느끼시나요? 모두 정상입니다.
하지만 복잡한 생각은 멈추시고(스톱 씽킹),
그냥 시작 해보시는건 어떠실까요?
월부 생활을 할 수 있게 늘 배려해주고 희생하고 있는 아내에게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댓글 0
케이백 : 응원합니다^^
마터호른 :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김밥말아라님 저도 향후 육아와 병행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데 용기내겠습니다
갱지지 : 응원할게요 김밥말아라님!!!
뜌뜌123 : 아닛 김밥말아라님! 저는 임신을 준비하며 아직 어떻게하면 월부에 다시 복귀할수있을까 고민하는 예비어미인데요 김밥님의 글을 읽으니 그냥 무작정 용기가 나요 글 남겨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
지니플래닛 : 밥님 유리공과의 어려움을 긍정마인드로 극복해오신걸 보아온 1인으로써.. 정말 리스펙합니다. 최고!!! 우리 끝까지 살아남아요 ㅎㅎㅎㅎ
탑슈크란 : 고민은 내려두고, 그냥 해야겠네요. Just do it! 감사합니다.
쫑꼬미 : 아직 돌안된 아기와 함께 투자공부를 한다는게 쉽지 않으실 것 같아요 저 또한 아이 둘을 키워봐서 그시기가 그냥 키우는 것만으로도 힘들어서 격하게 공감하면서도 그 상황에서도 월부활동 하시려는 그 의지를 응원합니다!! 파이팅입니다^^
민들레라 : 월부를 못할까 걱정이 되어 아이계획을 못세우고 있는 1인..ㅎㅎ 글 덕분에 다시 돌아올 수 있단 용기와 희망을 가져봅니다! 감사해요~
솔인 : 김밥말아라님! 돌아오는 분들 많이 못봤는데! 앞으로도 계속응원합니다. ♡
준식 : 김밥말아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