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쟁이 10억 자산가로 가는 인생의 전환점
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인생이 덧셈만 되었어도 이렇게 막막하지 않았을 거란 생각을 한다.
그렇다. 어느정도 살았는데 내 나이 마흔인데(정부가 1살 내려줘서 이도 겨우 40세) 나는 과연 어디로 가야하나...
인생이 곱셈이라는 마지막 강의의 검정 화면에 나는 심장이 멈칫한다. 곱셈인 인생.. 정말 대박이겠다.
막막하다.
돈 기회 통찰력 인내
하나도 가진 것이 없구나...
오늘 1강을 수강하며 내가 무지했구나 뼈저린 탄식과 큰일나기 전에 알아서 참으로 다행이다는 안도감이 교차했다.
기초반 수업을 들은 사람들의 후기에 뼈를 맞는다고 하는 말이 이런 거였구나... 상당히 직격타다.
아 몰랑~ 모르고 싶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사실.. 노후까지 준비하기 벅찬 인생이 아닌가.. 화면 속 할아버지의 격앙된 목소리가 이해된다 "우리 때는 노후 준비란 말 자체가 없었어!!" 그냥 열심히 살다가 보면 당연히 적당히는 살 줄 아셨겠지
나도 마찬가지였음을 인정한다. 억울하잖아? 왜... 10~20대 청춘에 공부 겁나게 열심히 해서 이젠 돈 벌어 결혼하고 아이들 키우고 뒷바라지 허덕이다(여기가 나의 삶의 지점이다) 그러다 애들 다 키워 보내고 힘없고 늙었는데 나를 돌봐줄 사람이, 사회가, 아무 데도 없다는 것은 도덕적이지 않다. 뭔가 잘못 됐다.
나의 노후...
쓰고 다시 읽어도 너무 무섭고 막막하다.
지성인이라고 자부하고 사는 나였다.
독서라면 직업때문에라도 책을 덮은 적이 없으니 책 속에 답만 있으면 내가 반드시 답을 맞혀 버리겠다 의욕도 대단했다만
정작 중요한 게 여럿 빠졌다. 나침반.. 나침반이 없었구나... 어디로 갈 건지 방향 설정도 못하고 있었다.
또 세상을 제대로 인식하고 받아드릴 통찰력은 없기에 방향은 잡았다해도 그저 잦은 바람에 까불리는 깃발일 뿐이다.
하..1강을 마치고 적잖이 놀란 마음을 쓸어 내린다.
이제 알았으니 겨우 신발장에서 신발하나 꺼내볼 셈이다.
목적지부터 정확히 설정하고 전략을 힘껏 마련해보자.
1단계의 전략을 마음에 깊이 새겨본다. 종잣돈! 시간관리! 투자공부! 부자 마인드!
2강은 또 어디를 맞아 뼈가 아릴지 모르겠다마는 나도 가야한다. 가고 싶다, 안 가고 싶다의 문제가 아니구만!
가야한다. 신발 고르고 자시고 할 시간이 없다. 신발 꺼내고 가야한다.
맞서야 한다. 온 몸 까불려도 비바람에 눈도 못 떠도..
댓글
후기 작성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투자를 위한 시간 화이팅입니다 ✌˚◡˚✌
분투하는알음씨, 뼈가 아릴지 몰라도 함께 신발 꺼내 달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