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준비반 1주차] 현재 나의 상태 인지하기 "나는 지금 투자할 수 있을까?"

ㅇ 모른다(질문을 못한다) - 안다(하는 게 어렵다) - 아는 대로 한다(지속이 어렵다) - 반복한다(3년을 못한다) - 

복기하고 개선한다(반영을 못한다) - 성장한다(남을 가르친다) - 완성한다(각이 나온다) - 기다린다(고수가 된다)

너나위님이 강의를 시작하며 다룬 내용인 만큼 자기 자신의 현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기준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심 알고 있었지만, 너나위님의 설명을 들으며 새삼 스스로 실망 내지는 뜨끔했다.

아, 나는 역시나, 여전히 모르는구나. 아직도 모르는 게 많으니 내가 뭘 모르는 지도 모르는 지경이라 질문을 할 수가 없다. 그리고 솔직히 나는 저 단계 중 ‘아는 대로 한다’ 또는 ‘반복한다’까지만 계획하며 수강을 하고 있었다. (물론 거기까지만 해도 아주 성공적인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여유가 없으면 인지 능력이 떨어진다는 말씀 또한 내 머리에 제대로 콕 박혔다. 왜냐하면 요즘의 내 상태가 매우 그러해서, 주변을 대충 훑어만 보며 빨리 가는 데에만 집중하지 않도록 나 자신을 수시로 붙잡고 있기 때문이다. 아는 것도 없는데다 종잣돈까지 부족하면서 마음만 조급한 내게 너나위님이 정신 차리라며 따귀를 찰지게 때려준 셈이다. 가진 종잣돈에 따른 투자 방향의 기준을 시원~하게 알려주셨고, 전세가 흐름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까지 모든 강의 내용이 유익했다.

피곤하고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꾸준함을 실천하지 못하는 내게 있어서 매주 수강하는 월부 강의는, 스스로를 다잡고 의지를 다시 불태울 수 있게끔 손을 잡아 끌어당겨 주는 스승이자 친구이자 동료이자 가족이다. 고맙고 또 고맙다.

내가 스스로 계획한 바와 같이, 그리고 너나위님이 권장해 주신 바와 같이,

“임장 보고서 월 1개씩!” 해내겠다.

유익하고 재밌고 고맙고, 무엇보다도 조금 주춤하려던 내 의지와 계획을 환기시켜 준 멋진 강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