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함에서 나를 구해 준 매물코칭 #매물코칭후기 #센쓰있게쓰자님

 

 

 

안녕하세요?

오늘을 버티고 내일 다시 일어서는 잡초처럼

깽풀입니다🌱

 

 

 

 

몇주전 받은 매물코칭을 이제야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보다 앞선 매물코칭 도움을 받아 매수를 진행했었는데,

토허제 재지정 발표 후 계약이 파기되었고

다른 대안을 급히 판단해서 신청했기에 이번 코칭에서 컨펌은 받지 못했습니다.

그 시기 제가 참 조급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물건을 찾아가는 방향에 대해서는

매물코칭을 통해 많은 조언을 받을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저는 아침 일찍, 센쓰있게쓰자 튜터님에게서 매물코칭 전화를 받을 수 있었는데요.

튜터님과의 코칭에서 배운 점을 후기로 남겨보겠습니다^^

 

 


 

#땅은 좋지만 보유의 안정성은

 

갑작스레 계약이 파기됐고, 토허제 재지정 전 혼란스러운 틈을 타

매물을 잡을 수 있을까 싶어 매물코칭을 넣었습니다.

그 외에 대안을 나름 준비했지만 대안은 급지가 더 낮춰진 2곳.

시간이 촉박했고 동급의 매수 후보를 찾기는 정말 어려웠습니다.

 

먼저 1순위 물건은 매도자는 이미 갈 집을 매수한 상황이었고

일시적으로 주인전세를 원하고 있었기에 조건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가격은 비싸지 않은 것 같다는 튜터님의 판단.

하지만 입지가 좋지만 세대수가 적은 구축이었기에 운용상의 어려움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저 역시 그 부분이 가장 걸렸는데요.

가격이 어느정도 싸다면 감당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으나

그 정도로 싸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싸다고 해도, 초보자로서는 난이도가 있는 투자처임이 분명했습니다.

 

지난 몇년간 배우고 익혀온 '저환수원리'가

조급한 순간에는 흐려지고 만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투자자는 늘 마음공부를 해야하나 봅니다.

 

BM01 투자는 조급하지 않을 때 결정하는 것. 독서의 도움으로 조급함을 가라앉히자.

 

 

 

 

#급지를 낮춰서 선택해도 될까

 

대안 물건은 급지를 한 단계, 두 단계 낮춘 물건이었는데요.

이러한 물건들이 대안이 될까 의구심을 가지면서도,

더 이상 대안을 찾기가 어려워 올린 물건이었습니다.

 

그러나 센쓰튜터님께서는 뜻밖의 답변을 해주셨는데요.

한 단계 낮춘 물건은 해당 지역 내에서 중간정도 생활권이면서 가격이 애매했고,

오히려 두 단계 낮춘 물건은 해당 지역 내에서 상위 생활권이면서 가격 수준이 괜찮아서

급지가 두 단계 낮다고 해도 상급지와 비교해 볼만하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보다 좋은 대안에 대해서, 시간이 촉박하지만 우선 살펴보고 나서

다음 지역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여기서 투자자와 일반인의 시선 차이가 확 다르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투자공부를 한다한다 해도 투자 경험이 부족한 저 같은 일반인은

급지를 낮춰 이동하는데 장벽이 있고 의구심이 드는 반면,

튜터님처럼 전문 투자자로서의 시선을 가진다면

정말 저평가된 물건을 찾아 이동할 수 있어야 함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같은 시장에서 투자로 번 돈에 꼬리표가 있을까?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BM02 "저평가" 반드시 필수요건임을 기억하자. 저평가되었는가?에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전보다 싸다면 땅에 가치에 투자해야

 

지금까지 투자후보 찾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말씀드리면서 조언을 구하니

제가 왜 어려움을 겪었는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치대비 저평가를 찾기보다는 그냥 싼 것을 찾고 있었더라구요.

 

하지만 시장은 계속 변하고 있었고, 투자기준과 기회는 점점 엇나가고 있었습니다.

차라리 매수후보를 찾는 과정에서 매물코칭을 먼저 넣어

타겟을 미리 좁혔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다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시장에 머물며 매수후보를 찾는 동안,

제가 미처 보지 못한 물건들이 투자기회를 주고 있었고

그 사이에 가격이 날아가는 것을 보면서

어떤 자세로 시장에 임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대안을 찾기 위해 단지 후보와 선호도에 대한 질문도 하게 되었는데요.

지금까지 단지 우선순위나 투자타겟을 어디까지 가져가야할지에 대해서

감을 잡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치는 있지만 가격이 올라서 애매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어렵다"

이것은 숫자로 표현하기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가격이 올랐다는 느낌은 비교평가를 통해서 알 수 있고

비교평가를 하기 위해서는 가치를 알아야 하고요.

또 현장에서 분위기를 느끼고 있어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BM03 "저평가" 가장 먼저 체크하자. 현장에서 다시 한번 체크하자.

 

 

 

 

#조급하고 조급했다

 

튜터님이 조언해주신대로 남은 시간동안 최대한 물건을 털어보려고 했으나

시간이 부족한 만큼 조급함을 내려놓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심장은 쿵쾅거렸고 머리는 돌아가지 않았고,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만 들었습니다.

 

튜터님에게 조언을 구했으나 감사하게도 조급함을 눌러주시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너무나 실례가 많았지만 그 날 저를 구해주신 은인이 되어주셨네요 ㅠㅠ

 

"저도 바로 결정하지 않아요"

이 한 마디를 통해 투자자라면 조급하게 결정하면 안 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다시 차분하게 정리해보니, 제가 조급하게 결정하려 했던 물건은

역시 환금성이 약해서 난이도가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고

그보다 더 좋은 단지가 있다는 것을 다음날 매임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조급함을 뒤로 하고 또 가슴을 쓸어내리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몇번의 조급함을 겪어보고 나니,

아파트 투자원칙인 '저환수원리'에서 벗어나면 조급함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또한 대안이 없으면 그렇다는 것을 더욱 느끼게 됩니다.

투자를 결정할 때는 항상 대안이 있어야 한다는 것 기억하고

더 열심히 발품팔고 현장에 머물며 대안을 확보하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할 수 있었습니다.

 

BM04 선택에 앞서 저환수원리, 비용과 편익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 후 결정하기.

 

 

 

 

센쓰튜터님,

정말 실례가 많았는데 시간내어 조언해주시고

저의 조급함 눌러주신 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매수는 못했지만 이 매수 과정에서 큰 방향을 잡아주신 덕분에

지금 기준을 다시 세우고 한걸음씩 해나가고 있습니다.

 

저를 조급함에서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수 꼭 성공하고 감사인사 다시 한번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야무진 동백꽃user-level-chip
25. 04. 15. 00:47

생생한 후기 읽으면서 초보인 제 가슴도 함께 쿵쿵 거림을 느꼈습니다. 이후 이야기도 너무 궁금하고요.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