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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기총평] "키워드: 너 자신을 알라"
세이노. 필명부터 참 도전적이다. 세이노라니. 평생 세이노보단 세이예스에 익숙한 나는 이 책을 읽고 무엇을 얻고 느꼈을까?
사실 이 책은 제태크 책이라기보다, 그냥 부자가 자신만의 노하우, 특히 삶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서 하나하나 적은 책이다. 약간 강한 단어가 나오기도 하지만, 표현 방법이 그러실 뿐 오히려 전달하고자 하시는 내용은 더 잘 전달되지 싶다.
일단 요즘 목차를 가지고 서평을 많이 쓰기 때문에, 큰 목차는 하기와 같다
(파란색 글이 제 생각입니다)
1부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고 느껴질 때
- 앞길이 보이지 않을 때
- 내 학력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
- 어떤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2부 부자로 가는 길목에서
- 돈, 똑바로 알자
- 성공을 향해 나아가려면
- 나는 가난한 사람인가?
- 부자들은 대체 어떤 사람들인가?
3부 삶의 전반에 조언이 필요할 때
-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
1부에서 부자로 가는 길로 진입하기 전에 각자가 자기 위치에서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 해야할 일들을 알려주셨고, 2부터서 그 돈을 가지고 어떻게 할지 등등에 대해 적어주셨으며, 3부에서 일반적인 삶의 조언에 대해서 적어주셨다라고 추정된다.
너무 양이 방대해서 100% 기억이 나지 않아 이런식으로 밖에 못적긴 하는데 하나하나씩 뜯어보자.
(다 뜯어보고 난 결론: 키워드에도 적었지만 "너 자신을 알라"로 귀결된다. 이 책이 그 부분만 얘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내가 나를 이해하고 안다면 많은 부분이 정확히 인지되고 앞으로의 방향이 생각보다 탄탄하게 잡히며, 생각보다 많은 외부 환경 및 자극에 흔들리지 않고 내 갈 길을 갈 수 있게 된다고 생각이 정리된다. 베이스가 탄탄하지 않은데 그 위에 뭘 올린다 한들 언제 무너질지 모르고, 내가 나를 모르는데 도데체 상대는 어떻게 알고 이해할 것이냐 싶다. 재테크도 부동산도 결국은 나를 잘 알아야 나에게 맞는 옷을 입고 날라다닐 수 있는데, 나를 모르면 맞지도 않는 옷을 찾아 해매게 될 수도 있다. 물론 월부에서 나름 각자가 자신을 잘 몰라도 확률적으로 성공 확률이 높은 방법을 알려주고 있긴 한데, 하다보면 알것이다. 막히는 순간에 결국 내 자신을 만나게 된다. 결국은 나와의 싸움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에서조차 중간중간 그리고 마지막에 세이노님도 비슷한 방향으로 적어주셔 너무나도 감사하고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결국 다 읽었다는 것에 또한 기쁘다! )
앞길이 보이지 않을 때
2022 삶이 그대를 속이면 분노하라 25
[징기생각]
시간의 소중함은 월부에 오면서 제대로 깨달았다. 시간을 소중히 여기지 않으니, 돈이 소중할 수가 없는 것이었다. 사실 시간이 돈보다 더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돈은 사실 벌면 되고 방법에 따라 실력에 따라 돈그릇에 따라 확실히 방법이 있는데, 시간은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몰입하고 집중하여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근본적으로 시간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더 중요하다.
가끔 그녀가 시간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모습(2만원이면 살 수 있는 헤어드라이기를 고치러 3~4시간을 사용하는 일 등)을 보면, 조금 답답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답답할 정도는 아니다. 각자가 시간과 돈에 대해서 가치를 다르게 둘 수 밖에 없고 그게 같다면 더 신기한 일이기 때문이다.
여튼, 시간은 정말 소중한 부분이다.
세이노가 오죽하면 첫번째 챕터에서 이 말을 했을까 싶다. 자기 생활과 시간을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돈의 주인이 될 수 있단 말인가
그런 의미에서 시간가계부를 쓰는 행위는 정말 정말 중요하다. 월부 방식으로 부자가 되지 않는다 하여도, 이건 꼭 남기고 싶은 것 중에 하나이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낭비하는 시간이 있어 참 어이가 없지만, 그래도 그나마 이정도 유지하는 것이 시간 가계부가 있어서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사실 직장에서 시간 팔이를 하고 있는 노예 입장에서, 시간의 소중함을 논한다는 것이 아쉽지만 그만큼 직장에서 주는 월급으로 내 생황이 가족의 생활이 가능해지는 것이고 말이다. 게다가 이런 말도 있지 않던가. "월급으로 부자가 될 수는 없지만 월급없이 부자가 될 수 없다"
여튼 인생이라는 자전거를 제대로 타기 위해, 절망에서 일어나 분노하기 위해, 나는 제대로 페달을 밟아보려한다. 시간을 제대로 쓰려고 한다. 그리고 손잡이를 제대로 잡기 위해, 내 손, 눈, 의지 그리고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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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자전거와 같다. 뒷바퀴를 돌리는 것은 당신의 발이지만 앞바퀴를 돌려 방향을 잡는 것은 당신의 손이며 눈이고 의지이며 정신이다. 당신의 발이 ‘생활’이라는 이름으로 당신을 움직여는 주지만 정작 당신의 손은 호주머니 속에 깊이 박혀 있는지도 모른다. 정작 당신의 눈은 당신 앞에 놓인 길을 바라보지 않고 옆에서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오토바이들과 스포츠카만 부러운 마음으로 바라볼지도 모른다. 때문에 비록 열심히 페달을 밟고는 있지만 당신이 탄 자전거는 제자리를 맴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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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삶의 노예가 되어 자기 생활과 시간을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돈의 주인이 될 수 있단 말인가.
현재의 삶이 절망스럽고 괴롭고 암흑에 싸여 있는 것같이 보이는가? 그렇다면 이제 분노하라. 분노를 느끼는 사람만이 닫힌 문을 세게 쾅쾅쾅 두드릴 수 있다. 용수철처럼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와 당신의 삶을 이 거친 세상에서 우뚝 홀로 세울 수 있도록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피 튀기듯 노력하라. 그리고 이제는 자전거 손잡이를 제대로 잡고 정면을 바라보고 페달을 밟아라. 그렇게 하기 시작할 때 당신은 당신 삶의 주인이 되는 것이며 그때 비로소 돈이 당신의 노예가 되어 당신을 섬기게 되는 것이다.
2022 천재 앞에서 주눅 들지 말라 31
2022 스트레스의 뿌리를 없애라 38
2022 실패하면 제로 점으로 내려가라 47
2022 미래를 미리 계산하지 마라 53
[징기생각]
월요일 공항 가는 길에 그녀가 말했다.
"30대는 몰랐는데 40대가 되니깐, 그냥 이정도로 살다가 죽는거 아닌가 싶더라구"
들으면서도, 그녀를 내려주고 돌아오는 길에서도 계속 신경이 쓰였다. 마침, 갈아타기를 차안에서 얘기했는데, 이 말이 나오다니.
그런 와중 세이노 책에서 이 챕터."미래를 미리 계산하지 마라"를 읽으면서 그녀의 대사가 기억나는건 그닥 이상한 flow는 아니다 싶다. 사실 나도 월부방식이 무조건 통하는 만병통치약이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변화없이 미래를 계산하면 당연히 현재 모습과 크게 다를게 없어야 하고, 오히려 다를 것을 기대하는 것이 이상하고 허무맹랑한 뇌피셜이다 싶다.
나름 책도 읽고 월부에서 전세 레버리지 가치 투자를 배우고 나름 할 줄 안다 생각하는 나는, 너무나도 명확하게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격차가 큰 배우자랑 한이불을 덮고 자고 있다니, 참 아이러니 하기도 하고 어케 4년을 버텼는지 나도 그녀도 참 대단하다 싶다.
월부에서 과거에는 자주 언급됐는데 요즘에는 매운 맛 코멘트들이 다 빠져서 그런지 잘 안나오는 그 말이 이 챕터에서 나온다
"승자는 일단 달리기 시작하면서 계산을 하지만 패자는 달리기도 전에 계산부터 먼저 하느라 바쁘다"
나도 사실 1년차, 2년차까지도 잘 몰랐던 것 같다. 그냥 이렇게 하면 된다고? 대략 23년말부터 조금씩 느낌이 온 것 같기도 하다. 서울로 투자 방향을 바꾸면서 팔지 않아도 될 자산을 보게 되니 그 자산의 미래를, 인플레를 믿기에 결국 이길 수 밖에 없는 게임이라는 것을 충분히 알고 믿을 수 있었다. 물론 나도 세뇌당한 것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다만 전세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것에 대해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조금 아쉽지만 월부에서 "서울/수도권 투자는 전세금 올려 먹는거에요. 매매가 등락은 사실 우리한테 당장 도움은 안되요"라고 좀 알려주면 사람들이 더 현실적으로 이 게임에 임할 수 있을텐데 양파링님과 김인턴님 외에는 전세금액으로 이 게임을 보시는 분은 그닥 많지 않았다.
여튼,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절대 미래를 지금의 내 상황을 기준으로 보고 싶지 않고 보지도 않을 것이다, 난. 그러다간 결국 달리기도 전에 계산부터 할 것이기 때문이다. 미래가 다른데 계산할 틈이 있나, 일딴 뛰고 봐야지. 앞에 5만원 짜리가 막 떨어져 있는데, 내가 달리기를 못했으니 어떻하지라는 생각보단 일단 한발로라도 뛰고 보는 거다, 그래야 1장이라도 10장이라도 주워서 내 호주머니에 넣을 것 아닌가?
그리고 무엇보다 난, 내 딸들을 이 짓하라고 못하겠다
그래서 난 반드시 배우자를 설득할 것이다. 오래 걸리더라도 반드시 해 낼 것이고 자신이 있다.
**
와, 이래서 서평을 쓰라는 것이구나 싶다. 나도 모르게 내 생각을 정리할 수 있으니깐 말이다. 참 글쓰기의 힘이 대단하다.
일일서평 꼭 해내자!
7%
“이 좆같은 세상에서 이왕 살아야 한다면, 내 팔목에서 쏟아진 피보다 더 진하게 살아 보자”고 결심한다. 그리고 은연중에 “피보다 진하게 살자”가 나의 좌우명 비슷하게 자리 잡았다.
우리는 왜 절망하는 것일까? 미래의 상황을 현재의 처지에 비추어 미리 계산하기 때문이다. 지금 일류대를 못 다닌다고 해서 10년 후에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금의 빚을 5년 후에도 못 갚을 것이라고, 지금의 봉급으로는 평생 남들처럼 못 살 것이라고 미리 계산하여 체념한다. 지금 가난하므로 평생 가난하게 살 것이라고 미리 계산기를 두들겨 대면서 미래의 삶에 절망적인 번호를 매기고 만다. 내가 그랬듯이 말이다.
7%
하지만 지금 상황이 이러저러하므로 5년 후, 10년 후에도 이러저러할 것이기에 희망이 없다고? 너무 계산이 빠른 것 아닌가? 점쟁이도 자기 미래는 모르는데 어떻게 감히 신의 영역인 미래를 스스로 투시하고 미리 계산할 수 있다는 말인가.
부자가 되려면 미래 방정식에 지금의 처지를 대입하면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안 된다. 결코 그런 짓을 하지 말라. 트레인스포팅 게임처럼 우리에게 달려오는 삶의 번호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옛날 춘추전국시대의 중국에는 논두렁에서 군사를 일으켜 일약 군왕이 된 자가 있는가 하면, 시장 거리에서 춤추던 무희가 하루아침에 황후가 되는 일도 비일비재하였지 않은가. 노래 〈Don’t cry for me Argentina〉의 주인공 에바 페론 역시 술집 종업원에서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영부인이 되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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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에 무슨 일인가가 새로 일어날 수 있도록 책을 읽고 지식을 축적하라. 절대로 ‘내가 이걸 배워서 어디다 써먹겠어? 내가 이렇게 한다고 해서 무슨 소용이 있겠어?’ 하는 따위의 생각은 추호도 갖지 말라. 그것 역시 미래 방정식에 현재의 시간을 대입시키는 어리석은 짓이며, 패자들이 즐겨 사용하였던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 단, 조건이 있다. 뭘 배우든지 간에, 뭘 하든지 간에, 미친 듯이 피를 토하는 마음으로 제대로 하여라. 그렇게 할 때에야 비로소 미래는 그 암흑의 빗장을 서서히 열어 주기 시작할 것이며 조만간 그 빗장 너머에서 비치는 강렬한 태양빛 아래에서 당신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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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은 내가 이미 실제로 경험한 것을 말해 주는데도 믿지를 못할까? 정말 이러한 의심은 미래를 미리 계산하여 보아야 직성이 풀리는 가난한 자들의 공통적 특성이다. 승자는 일단 달리기 시작하면서 계산을 하지만 패자는 달리기도 전에 계산부터 먼저 하느라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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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동굴 감옥에서 웨인이 빠져나오려고 몸에 밧줄을 묶고 벽을 타고 기어 올라가는 장면 말이다. 마지막 단계는 꽤 거리가 먼 곳의 돌을 잡아야 하는 것. 그것을 못 잡으면 떨어져 죽는다.
이미 웨인은 밧줄을 몸에 묶고 시도하였으나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깨닫는다. 밧줄을 몸에 묶는 것 자체가 실패하여 떨어져 죽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는 것. 최후에 웨인은 밧줄 없이 맨몸으로 동굴 벽을 오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성공한다. 스크래치하라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2022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고? 61
2022 10분 이상 고민하지 말라 68
[징기생각] 1부 2번째 챕터는 학력이다. 의외로 이 챕터는 뽑은 문구가 그리 많지 않다.
내 학력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
2022 학력이나 학벌이 빈약한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 70
[징기생각] 무엇이든 극한에 가야, 고민이 생기고 결국 무엇이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항상 그랬다. 뭔가 성공경험이 쌓일 땐 항상 그랬다. 근데, 내가 부자게임에서 막혔다. 내 주위에 아무도 자본주의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사실 이마저도 굉장히 늦게 알았다. 그래서 지금은 아니지만 1~2년차 때 헷갈렸던 부분이, 그러면 공부를 왜 했지? 라는 생각도 들었었다. 다만, 이 부분은 내 생각을 정리해보면, 일단 자본주의/돈 관련으로만 봐도 학벌은 필요하다고 결론을 냈고 그 이유는 어제도 적은 너나위님의 코멘트, "월급만으로 부자가 될 수는 없지만, 월급없이 부자가 될 순 없다" 이 말로 정리된다. 즉, 자본주의에서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싫든 좋든 뭔가를 해서 돈을 모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같은 시간에 많은 돈을 모을 수 있도록 나름 월급이 높은 직업을 확보하면 자본주의 시장에서 이길 확률이 높아진다. 그럴려면, 우리나라에서는 결국 학벌이 마치 부자가 되기 위해 월급없이는 불가능한 게임처럼 다가온다. 학벌이 높을 수록 고연봉을 받을 순 없어도, 고연봉을 받기 위해 학벌없이는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내 딸들이 지금 학업에 집중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믿고 그렇게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업은 좋은 자세를 가질 수 있게 해준다. 그게 사실 더 중요하기도 하다.
사실 위에 적은 돈적인 측면은 중요하지만 저게 100% 다는 아니라고 본다. 결국, 학벌이 높을 수록 상대적으로 원하는 직업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고, 원하는 직업을 얻으면 얻을 수록 상대적으로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사실 직장에서 일하면서 만족하기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난 사실 지금 하는 일이 굉장히 재미있었다. 군대를 마치고 다른 애들과 비슷하게 도데체 졸업하면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하던 끝에 내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이 업을 택했고, 조금 돌아가긴 했지만 결국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되었고 자본주의 눈을 뜨기 전까지는 굉장히 재미 있었다. 물론 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대부분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돈벌려고 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고도 알고 있다. 암튼 중요한 것은 학벌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가능성, 자본주의 세계에서 조금은 더 유리하게 시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며 무엇보다 성공할 수 있는 자세를 만들어 준다.
하지만 그건 초반에 몇 미터이다. 충분히 달리면서 역적이 많이 일어난다. 즉 이게 다가 아니다. 재능이 일부 출발선에서 유리한 면이 있지만 결국은 노력에 파 묻히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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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그들은 이 사회에서 성공하려면 학연, 지연, 혈연이 있어야 한다고 핑계를 댄다
4. 학벌이 좋건 나쁘건 부자가 되려면 세상 사람들이 돈을 놓고 벌이는 게임 (games people play) 을 충분히 이해하여야 한다
그 게임에 대해 문외한이라면 아동도서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 같은 쉬운 책부터 읽어 보라. 하루에 3시간 이상 자기를 위한 투자에 사용하라. 학벌이나 학력이 없어 성공하지 못한다는 말은 게으른 사람들의 핑계일 뿐이다.
2022 학벌 좋은 사람들이 알아야 할 것 75
2022 부자가 되려면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가 80
2022 고학력은 부자가 되는 데 도움이 되는가 97
2022 자격증의 환상에서 벗어나라 104
2022 전문직에 종사하면 부자가 될까 109
2022 전공은 취직하는 데 있어 어떤 역할을 하는가 114
전공은 실전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가 120
2022 무엇을 공부하여야 하는가 124
[징기생각] 기본적인 마인드를 잡아주시고, 우리나라에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인 학력에 대해 정리를 해주시고, 이제 어떤 일을 해야할지 제목을 내셨다.
밑에 각각 문구에 대해 생각을 적기도 했지만,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어느정도 능력의 차이는 있겠지. 다만 같은 회사에 입사한 분들은 어느정도 수준이 비슷하다고 본다. 결국은 초반에 1~2년 양으로 시간을 때려 넣고, 기술을 습득한 이후 포인트를 잡아 계속 달성해나가면 됐었다. 사실 나도 처음부터 일을 잘했던 것은 아니다. 그냥 시간을 때려넣고 경험을 늘리고 횟수를 늘리니 자연적으로 하게 되는 면도 있고 거기서 조금 고민을 해서 복기하고 개선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 아쉬웠던 것은 벤치마킹을 많이 못하고 그냥 내가 하고 싶은대로만 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시간은 더 걸렸을 것이다. 그리고 윗사람이 원하는대로 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대로 할려고 했다. 윗사람과 방향이 같으면 좋은 평가를 받고 다르면 별로 였다. 도데체 왜 그랬나 모르겠다. 회사에서 일하는 것은 그냥 거래 관계일 뿐인데 말이다. 암튼 일은 제대로 하면 누구든 할 수 있다. 제대로 하는 사람이 별로 없을 뿐. 물론 나도 이제는 제대로 하는 사람 축은 아니다. 하는 일만 제대로 할 뿐, 벌리지 않는다.
다만 요즘은 다시 벌려야 하나 생각도 들긴 한다. 어차피 시간이 필요하니깐 말이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일이기도 하다.
어떤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2022 성격에 맞는 일을 하라 134
2022 무슨 일이든지 더 잘하는 방법이 있다 140
2022 이런 일은 하지 말아라 147
2022 아무 일이나 재미있게 하라 152
[징기생각] 우연이지만 오늘 단상에 올린 노력이라는 주제로 적은 짧은 글과 연결이 된다. 세이노가 말하는 "귀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과거 고등학교 때 정말 점수가 안나오던 언어영역에 승부를 걸었을 때, 그리고 그림을 그리면서 내가 만족할만한 그림이 나올때까지 밤새고 그렸을 때, 입사해서 이 분야에서 내가 모르는 것이 없게 하겠다고 정말 야근을 밥먹듯이 하면서 일하고 해외 현장을 밥먹듯이 싸돌아 다닐 때, 그리고 월부에서 비교평가가 어려워 밥먹듯이 매일매일 비교했을 때, 난 조금이나마 내가 귀신이 되려고 노력했던 것으로 기억난다.
노력이란 그런거 같다. 효율/실리를 따지기 전에 일단 시간을 횟수를 양으로 때려 넣는 것이다. 마치 초등학생 딸아이가 자전거가 처음인데 타보기도 전에 핸들을 어떻게 잡는게 효율적인지 페달을 어떻게 밟아야 힘을 덜 쓰는지 등등을 신경쓰기보단, 일단 어렵겠지만 넘어지더라도 이렇게 무식하게 하는게 맞나 싶어도 계속 타보는 것부터 먼저 해야 가장 빨리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20%
진실은 이것이다. 백만장자들은 ‘어떻게 하다 보니까 하게 된 일’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그 일을 사랑하고 즐김으로써 ‘능력과 적성을 한껏 발휘할 수 있는 일’로 바꾸어 버렸던 것이다. 내 말을 믿어라. 마크 피셔Mark Fisher와 마크 앨런Marc Allen의 공저 〈백만장자처럼 생각하라〉에서도 ‘성공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일을 사랑한다’고 단언한다
21%
물론 근무 중에는 배울 시간이 별로 없을 것이다. 때문에 일과 후의 시간들을 몽땅 바쳐야 한다. 그렇게 하다 보면 어느새 그 우물터에서는 귀신이 되게 된다. 부자가 되려면 이 원칙을 평생 잊지 말라. 사람들은 자기가 잘할 수 있는 일이 따로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성격상의 문제나 기술적 분야가 아닌 이상 어느 한 분야의 일에서 새는 바가지는 다른 분야의 일터에서도 새기 마련이며, 어느 한 분야에서 귀신이 되는 사람은 다른 일을 해도 중복되는 부분이 반드시 있기 때문에 남들보다 빠른 시간 안에 귀신이 된다.
21%
“세 번은 질리고 다섯 번은 하기 싫고 일곱 번은 짜증이 나는데 아홉 번째는 재가 잡힌다.”
2022 허드렛일부터 제대로 해라 158
[징기생각]
이 부분을 다시 읽어보니, 읽으면서 왜 허드렛일을 먼저 시키는지 이해가 됐었던 느낌이 다시 생각난다. 그 전에는 몰랐다. 정말 몰랐다. 그냥 기술부터 가르치면 될텐데 왜 주방을 청소하라고 하는지, 왜 물을 떠 오라고 하는지.. 결국 다 자세였다. 세이노도 결국 같은 말씀을 하신다. 일단 자세가 되야 한다.
어제 둘째가 숙제를 하면서 자세가 정말 가관이었다. 예전이라면 자세가 어떻든 숙제만 하면되지 문제만 풀 수 있으면 된다 생각했으나 지금은 다르다. 결국 자세가 EVERYTHING이다. 자세조차도 못 잡는 아이가 무슨 숙제를 제대로 할 것이며 성공경험은 커녕 현상 유지도 힘들다.
그런 측면에서 부동산에서도 루틴이 정말 중요하다. 루틴도 못 잡는 투자자가 어떤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을까
기본이 정말 중요하다.
21%
추신: 나는 돈을 꽤 모은 뒤에도 새로운 사업을 하게 되면 작업복을 입고 밑바닥 일을 하곤 했다. 그래야 일 전체를 구석구석 빈틈없이 알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허드렛일 하나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당신이, 허드렛일은 당신보다 못난 사람이 해야 하는 것으로 믿는 당신이, 사업이나 장사를 하겠다고? 돈을 벌고 싶다고? 꿈 깨라.
2022 주 5일제 근무 좋아하지 마라 163
2022 하기 싫은 일을 해야 몸값이 오른다 166
[징기생각] 이미 위에서 다 얘기했다.
23%
노력이란 당신이 좋아하는 것을 더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이런 핑계, 저런 핑계를 대면서 하기 싫어하는 것을 더 많이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 노력이란 싫어하는 것을 더 열심히 하는 것이다. 좋아하는 것을 더 열심히 하는 것은 노력이 아니라 취미 생활일 뿐이다. 노력하라. 기회는 모두에게 제공되지만, 그 보상은 당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차등적으로 이뤄짐을 명심하라.
돈주머니를 쥔 올바른 사장을 골라라 171
2022 8시간 근무에 집착하지 말라 177
2022 세상이 원하는 기준에 맞추어 일하라 182
2022 Integrity - 높은 지위에 오르고 싶다면 186
2022 일의 대가는 질로 따져라 192
2022 일의 종류에 따라 부자 되는 길이 다르다 199
2022 좋아하는 일이라고 섣불리 하지 마라 204
2022 장사를 할 때의 자세 211
사업을 할 때 알아야 할 것들 (1) 217
사업을 할 때 알아야 할 것들 (2) - 사람 관리 222
2022 사업을 할 때 알아야 할 것들 (3) 233
2022 장사나 사업의 아이템 237
영업이 뭡니까? 240
2022 영업에 대하여 (1) 241
2022 영업에 대하여 (2) 245
[징기생각] 이 부분은 실제 성공률이 꽤 높다. 이렇게까지 해서 살아야 하나 생각이 들수도 있는데, 영업으로서 이래저래 많은 시도를 해보니, 자기 얘기 특히 자기 고민을 말하는 것 만큼 상대를 내편으로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스킬도 그닥 많지 않다. 왜인가 생각했더니, 구면이든 초면이든 상대가 자신에게 뭔가 상대의 어려움 고민을 털어놓는다는 것 자체가 왠지 상대와 나만이 가지고 있는 기억이 생기는 느낌이고, 이는 약간 술을 잔뜩 먹고 실수한 사이처럼 되는 느낌이 있다. 즉 가깝다고 느껴지기 시작하고 이런 경우 상대를 무의식적으로 신뢰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물론 무작정 고민상담해주세요 라고 들이대면 안되겠지 싶다. 나는 영업 관계에서 상대가 좀처럼 내 말을 잘 안듣고 관계가 조금 덜 매 좋을 때 고민 상담 스킬을 몇 번 써봤었다. 그러면 대부분 먹혔다.
사실 부동산 사장님과도 유사한 효과가 있다. 좀 어려운 부사님, 뭔가 내가 부탁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내 고민을 내 어려움을 털면 상대도 마냥 쌩까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모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냐고? 목적이 뚜렷하면 뭔일을 못하겠나?
그 대신 나는 그들에게 내가 가진 고민, 문제 등등을 얘기하고 상담을 구했다. 놀라운 사실은 그들 중 상당수는 내게 밥까지 사 주었다. 애인하고 문제가 있는가? 친구들과 상의하지 말고 당신 고객들과 상의해라. 부모님하고 갈등이 있는가? 그것도 고객들에게 물어봐라. 직장 내에서 문제가 있는가? 그것도 고객들에게 물어봐라. 세상에 떠돌아다니는 온갖 좋은 말들을 모아서 DM으로 발송하는 멍청한 짓은 하지 마라.
2022 영업에 대하여 (3) 247
[징기생각] 드디어 2부이다. 1부에서 자세/마인드를 잡고, 일단 학력을 셋팅하되 부자가 되기 위한 길에 집중하고 마지막으로 일은 어떻게 해야할지 적어주셨다.
자 이제 부자로 가는 길목을 읽어볼까?
2부 부자로 가는 길목에서
- 돈, 똑바로 알자
2022 돈에 대한 위선을 버려라 251
2022 돈과 먼저 친해져라 256
[징기생각] 없음
35%
반면에 이코노미 클래스, 즉 삼등석 승객들은 스포츠 신문이나 연예 주간지를 먼저 찾는다. 서로의 관심의 우선순위가 다른 것이다. 일등석 승객들은 일차적 관심이 경제이며 그래서 돈을 더 번다. 삼등석 승객들은 일등석의 넓은 좌석을 부러워하면서도 일차적 관심은 경제가 아니라 재미난 기삿거리들이다.
2022 시간이 돈이 되게 만들어라 261
[징기생각] 인생은 제로섬 게임이라고 평소에 말하곤 했다. 삶을 살아가다보니 마치 평생 마실 술이 정해져 있다고 말하는 것처럼, 평생 울 양도 정해져 있고, 평생 웃을 양도 대략 정해져 있는 것 같다. 나름 살아오면서 부단 노력을 해왔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효율적으로 한적도 많고, 작은 유혹에 넘어간 적도 많지만 전반적으로 꾸준히 일정 수준 이상으로 해왔다. 그 결과 아직 노후준비가 되지 않았고 경제적 자유는 멀지만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고 나름 반쪽을 만나 가족을 이루고 있으며 당장 먹고 죽을 걱정을 하지 않고 잠을 잘 때 내일 걱정을 하지 않고 살고 있다. 결국은 다 비스킷인 것이다. 비스킷에서 맛있는 것만 먼저 먹으면 맛없는 것만 결국 나중에 먹어야 하는 법이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잘 참는 것에 대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결국은 어차피 같은 결과겠지만 말이다.
36%
“인생이란 비스킷 통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비스킷 통에 비스킷이 가득 들어 있고, 거기엔 좋아하는 것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것이 있잖아요? 그래서 먼저 좋아하는 것을 자꾸 먹어 버리면 그다음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만 남게 되죠. 난 괴로운 일이 생기면 언제나 그렇게 생각해요. 지금 이걸 겪어 두면 나중에 편해진다고, 인생은 비스킷 통이다, 라고.”
- 무라카미 하루키 〈상실의 시대〉 중에서
돈은 오직 기회의 첫 단추만 채워 준다 264
돈 갖고 사람을 차별하면 안 된다고? 268
2022 돈을 모을 때는 날파리들을 조심해라 273
2022 사기꾼 판별법 281
나는 무소유의 삶은 살지 못한다 295
- 성공을 향해 나아가려면
2022 너만의 게임을 만들어라 300
2022 젊을수록 돈을 아껴라 317
[징기생각] 커뮤니티에서 20대, 30대 분들이 이 판에서 날고 기는 것을 보면 부러울 때가 많다. 나도 20대부터, 30대부터 알고 있었으면 조금 더 나았을까, 싶은 생각이 왜 안들까. 하지만 위에 말한 것처럼 결국은 다 제로섬 게임이다. 시간을 앞당겨 한들 무엇인가 다른 이유로 한계가 있어 결국은 비슷한 상황이고 더 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 오늘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걸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지나간 과거를 붙잡고 후회한들 복기는 하겠지만 그 복기조차도 결국은 오늘 뭘 했냐가 더 중요한 것이다. 젊을수록 돈을 아껴라? 왠만해서 아끼기 싫은 사람이 어디 있겠나. 반면 쓰고도 싶은 것이다. 그때 쓴다고 해서 인생이 망하는 것도 아니고, 그때 안쓴다고 해서 인생이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물론 극단을 달리시는 분들은 조금 다르겠지만 말이다. 결국 순간순간에 집중하고 현재에서 행복을 찾으며,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 삶에 진지하게 다가가는 자세이자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젊었을 때 돈을 썼다고 너무 후회할 일도 아니다. 그만큼 얻은 것이 있었을 법이다.
하늘은 지붕 위로 폴 베를렌
하늘은, 저기, 지붕 위에서,
너무도 푸르고 참으로 조용하구나!
종려나무는, 지붕 위에서,
잎사귀 일렁이고.
종은, 우리가 보는 하늘 속에서,
부드럽게 울리고.
새는 우리가 보는 나무 속에서
애처롭게 울고.
이런, 하나님 맙소사, 삶은 바로 저기에,
단순하고 평온하게 있는 거구나.
이 평화로운 웅성거림은 저기
마을에서 들려오는 것.
―너는 뭘 했니, 오, 너 말야 , 바로 여기서
계속 울고만 있는.
말해 봐, 너는 뭘 했니, 너, 바로 여기 있는,
네 젊음을 갖고 뭘 했니?
2022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 정말 그럴까? 323
2022 변화가 없는 삶은 불행하다 327
전쟁터에서 휴머니즘을 찾지 마라 332
[징기생각] 정신차리자. 아직 낭만을 느끼기에는 내 어깨 위에 3명의 여자가 있다.
45%
당신이 만일 작전 사령관이라고 하자. 어느 쪽 방법을 택할 것인가. 무고한 양민들 뒤에 숨은 적군을 살해하고자 그 양민들도 쏴 죽일 것인가. 아니면 차마 그럴 수는 없어서 후퇴할 것인가. 대부분의 전쟁 소설과 영화 등에서 나타나는 주인공은 무고한 양민을 죽이지는 못하여, 또는 적군조차 죽이지 못하여, 고민하고 갈등하다가 오히려 자신이 죽고 마는 사람이다(그 사람으로 인하여 부대 전체가 입게 되는 손실은 별로 묘사되지 않는다).
2022 야망을 갖지 마라 335
46%
올리버 스톤 감독의 영화 〈애니 기븐 선데이Any Given Sunday〉는 프로 풋볼팀 마이애미 샤크스 안팎의 인물들이 벌이는 삶의 혼전을 실감 나게 보여 주는 명작(내가 보기에는)이다. 영화 속에서 토니 다마토(알 파치노)는 노장 코치다. 그의 팀은 3연패의 굴욕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내부적으로 팀은 분열되어 있다. 그들 앞에서 토니는 짧지만 감동적인 스피치를 한다. “인생이나 풋볼이나 1인치씩 앞으로 가는 것일 뿐이다. 그 1인치에 얼마나 최선을 다하느냐에 따라 거기서 승리와 패배가 갈라진다. 승리와 패배의 차이는 결국 1인치의 차이이다. 우리는 오직 1인치를 위해 달릴 뿐이다.”
2022 LIFE와 LIVING 339
47%
흔히 돈과 관련하여 사람을 평가할 때 아래 네 마디 중 하나를 사용한다.
돈도 없다. (Living도 Life도 신통치 않다.)
돈은 없다. (Living은 신통치 않으나 Life는 좋다.)
돈은 많다. (Living은 좋으나 Life는 신통치 않다.)
돈도 많다. (Living도 좋고 Life도 좋다.)
아마도 누구나 ‘돈도 많다’는 말을 듣고자 할 것이다. 내가 조언할 수 있는 것은, 부자가 되어 가는 단계에서만큼은 Living과 Life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완벽하게 잡으려고 하지는 말라는 것이다. 일단은 Living에 신경을 쓰고 시간을 투자하라(이것을 나는 일용할 양식부터 먼저 구하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한다). 그래야 뿌리가 깊고 굵게 박히며 비바람이 쳐도 열매가 맺는다. 자신이 원하는 Life를 갖고자 한다면 우선은 Living에 충실하면서 돈부터 모으라는 말이다.
나는 가난한 사람인가?
가난은 사회구조적 현상인가 344
2022 가난이 세습되는 이유 350
[징기생각] 정말 세이노다운 말이다. 교육이라도 시켜봐야하는거 아니냐 생각은 들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가 쉽지 않은 이유가 이 부분이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이렇게 배우고 깨닫는다 해도,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이 들기도 한다. 너나위님 처럼 따로 잘 가르쳐야 할 것 같기도 한데 말이다.
48%
결국 문제 해결의 열쇠는 저소득층 자녀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는 것과 병행하여 그 부모에게도 부적절한 사고와 행동을 제거하도록 교육을 제공하는 것뿐이다. 그런데 이 일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예컨대 한국의 빈민 계층에게 “당신 아버지가 가난한 이유, 당신 역시 가난한 이유, 당신의 자녀마저 앞으로 가난하게 살게 되는 이유는 당신 아버지의 생각과 행동이 글러 먹었기 때문이며, 그 생각을 세습한 당신 역시 생각과 행동이 글러 먹었기에 당신 자녀 역시 마찬가지로 가난하게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오늘부터 생각과 행동을 바꾸어 일을 어떻게 하여야 남들보다 더 잘하는가를 생각하세요.”라고 말한다면 어떻게 될까? 나는 실제로 노동자들에게 그런 뜻의 말을 조심스럽게 몇 차례 하곤 했었는데 그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지랄하고 자빠졌네, 철저히 부려 먹으려고 환장을 했구만”이라는 말이나 안 들으면 다행이었고 언제인가부터는 그런 자들을 보아도 침묵하게 되었다.
54%
괴테의 말대로 “가진 것이 많다는 것은 그 뜻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무거운 짐”일 수도 있다
2022 가난한 사람들은 선량한가? 356
가난한 자의 특성은 버려라 363
2022 부자가 되지 못하게 만드는 심리 368
51%
진정한 부자들은 이 세 가지 심리들을 극복한 사람들이다. 서울 강남에 있는 금융기관들에 가서 물어보아라. 진짜 알부자들은 전혀 부자같이 보이지 않는다. 사는 곳도 강남에서는 평범한 곳에서 살고 잠바 하나 걸친 사람들이 수십억의 현금을 움직인다. 고 정주영 같은 재벌 1세들의 모습이 TV에 비쳤을 때 도대체 부자같이 보이던 사람들이 한 명이라도 있었는가. 부자들은 남들이 어떻게 살든 관심이 없다. 흉내 내려고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들은 현재의 상황이 아무리 좋아도 다시 나빠질 수 있음을 알고 대비하려고 한다. 남들과 비교하며 살지 않는다. 남들이 무엇을 갖고 있건 간에 관심이 없다. 그들은 우선 돈을 모은다. 돈이 쌓이면 그 돈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나중에’ 무엇이든 살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원금을 건드리지 않고서 말이다. 나 역시 그렇게 살았던 사람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 세 가지 심리 때문에 그 원금이 될 작은 돈들을 ‘먼저’ 야금야금 갉아먹는다.
부자들은 대체 어떤 사람들인가?
2022 부자들의 쇼윈도 앞에서 서성이지 말아라 372
[징기생각]
51%
포스트모더니즘의 사회 이론가 혹은 본격 하이테크 사회 이론가라 불리는 장 보드리야르는 이미 30여 년 전에 저서 〈소비의 사회〉(남들이 만들어 놓은 덫에서 벗어나 주체적 삶을 살고자 한다면 반드시 읽어 보라)에서 광고, 매스 미디어, 에로티시즘, 레저, 가제트(아이디어 상품) 등이 약속하는 풍요롭고 자유로운 행복한 삶은 거짓 신화에 지나지 않으나 현대인은 그 신화를 믿고 자신의 영혼을 팔아 버리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소비자가 소비하는 것은 더 이상 물건의 사용 가치가 아니라 광고와 텔레비전 등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는 그 상품의 사회적 이미지이며 현대인은 그러한 이미지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행복한 때에도, 불행한 때에도 인간이 자신의 모습과 마주 대하던 장소였던 거울은 사라지고, 그 대신에 쇼윈도가 출현했다.”고 그는 지적하였다. 30여 년 전에 말이다.
2022 부자들에게는 금덩어리가 없다 378
부자는 불행한 도둑놈이 아니다 381
2022 부자들에게는 과소비가 없다 387
2022 있는 놈들은 돈을 어디에 얼마나 펑펑 쓸까? 391
[징기생각] 소유 자체에 초월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나는 초월한 것일까? 사실 핸드폰이나 신발 등 부동산 관련 아이템에서는 소유욕은 일부 있지만 그 외는 거의 없어지다시피 했다. 물론 영ㅍ가 있으면 조금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부동산을 소유하고자하는 욕심이 아니라 초월적인 투자만을 바라고 해야할까? 아직은 100% 와닿지 않는다.
54%
괴테의 말대로 “가진 것이 많다는 것은 그 뜻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무거운 짐”일 수도 있다
57%
부자가 되려는 사람들은 바로 이러한 ‘소유 자체에 대해 초월적인 투자 태도’를 배워야 한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소유 자체가 주는 만족감을 더 추구하고자 투자하기 때문이다
2022 부자는 검소하면 안 된다 397
2022 어느 필명 기부자의 나눔 이야기 403
〈부자아빠의 진실게임〉 기고글 일부
금융지식이 부자 만들어 주지 않는다 408
[징기생각] 이런 것을 읽고 나면 과연 나는 부자가 될 상인가 싶다. 솔직히 저 정도는 아니다. 아이들 픽업 때문에 빨리 주차장에서 나가야하다보니 다둥이 할인을 안 받고 그냥 주차비 다 내고 나가기도 하고 가끔 스타벅스도 가고 혼자서 비싼 밥을 사먹지 않더라도 가족이 원하면 정말 저항없이 가서 먹기도 한다. 오늘만해도 서울역에 갈 때 버스를 탔는데 사실 걸어갔으면 1500원을 아낄 수 있었던 탑승이었다. 암튼 절대 내보내지 않는 느낌은 절대 아니다. 그렇다면 난 부자가 될 상이 아니던가?
524/940
부자들은 낭떠러지에서 나뭇가지를 잡듯이 한번 손에 들어온 돈은 절대 내보내지 마라는 자세로 생활하라고 권유하지 않는가.
2022 그래도 집을 사는 것이 낫다 409
삶의 우열은 돈으로 가려지는 것이 아니다 411
주식 투자는 쓸 일이 없는 여유자금으로 하라 413
놀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헛된 환상을 버려라 414
부자가 되려면 좁은 문으로 가라 416
이게 재테크인가? 418
[징기생각] 이 글을 읽으면 부끄럽기도 하다. 앞서 적기도 했지만 정말 난 재테크를 할 생각이 있나 싶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부동산 투자를 하겠다는 목적 아래 반대가 심하니 절약 저축도 면죄부를 얻고 손을 놓은 느낌이다. 등기를 법무사에 맡기기도 했다.휴가철에 자동차를 끌고 가지는 않았지만 휴가를 가서 쉬기도 했고 말이다. 머리가 굳어서 그런지 계속 책에서 나온대로 하려고 하지 않고 계속 변명하는 것 같아 내 생각을 적는것이 조심스럽지만, 오래해야한다는 변명아래 버티는 중이다. 소파나 커튼을 비싼것을 산 것도 비록 내 의도는 아니지만 배우자와 항상 마찰이 있었던 부분이기도 하다. 정말 명품까지는 아니더라도 결국은 고가의 가전을 사고 재테크를 하겠다고 떠들고 있으니..
혼란스럽다
57% 540/940
재테크를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은 목돈 1천만 원에 1년에 10만 원이라도 더 이자를 받으려고 애를 쓴다. 연말정산에서 한 푼이라도 더 절세하려고 영수증을 챙긴다. 올바른 태도라고 믿는다. 하지만 그렇게 재테크를 한다는 사람들이 소파를 살 때는 100만 원을 쓰고, 결혼을 할 때는 전셋집에서 출발하면서도 신혼살림 장만에 혈안이 되고, 예물도 다이아몬드 아니면 안 된다고 믿으며, 물건은 모두 신품으로만 사고, 도배는 돈을 주고 남들에게 시키며, 휴가철에는 자동차까지 끌고 놀러 가며, 술집에서는 양주를 시키고, 집을 살 때는 부동산 잡지 하나 안 보고 중개업소 말만 듣고 500만 원도 못 깎고, 등기는 법무사에게 맡긴다. 그러면서도 시장에서 콩나물을 살 때 500원 깎았고, 남자양복은 다 거기서 거긴데도 유명 상표를 백화점 세일 때 카드로 현금가 6개월 할부로 샀으니 스스로를 알뜰살뜰 산다고 믿는다. 이게 재테크인가
사람들은 재테크를 한다고 하면서도 남들에게 돈을 지불하는 일에는 대단히 너그럽다
[징기생각] 드디어 3부다! 가장 최근에 읽어서 그런지 표시한 곳이 많았다.
3부 삶의 전반에 조언이 필요할 때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
혼자 끙끙대지 마라 421
[징기생각] 1부에서도 적었던 것 같긴한데, 정말 이 성공방정식에 대해서 잘 몰랐다. 모르면 물어봐야한다. 제발 물어보자., 사람들이 생각보다 착해서 물어보면 왠만해서 다 알려준다. 그러니 너무 걱정만 말고 주변에 물어보자. 물어본다고 뭐가 바뀌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60% 560/948
네 머리로 모든 인생살이 문제를 풀려고 하지 말아라.
표범이 널 잡아먹으려 한다고?
네 친구들에게 물어봤자 위로는 받을지 몰라도 헛수고에 지나지 않는다.
네 친구들도 자기 잡아먹으려 드는 표범 걱정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억해라. 그 문제의 해결방법을 이미 터득하여 알고 있는 늙은 개들이 네 주변에 있다.
2022 좋은 의사를 만나는 법 424
2022 좋은 변호사를 만나려면 434
2022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453
65% 607/948
[징기생각] 책은 정말 읽으면 읽을 수록 대박이다. 요즘 인공지능이 활성화되면서 더 대박인데, 진짜 필요한 책을 추천 받으면서 그 결과를 바탕으로 계속 지식을 쌓아가면서 성장하는 방법을 요즘에 사용하고 있는데 정말 의미가 있다. 과거에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책, 누가 좋다는 책 또는 유명한 책 위주로 읽었는데 지금은 고민거리에 대해서 책을 추천 받고 읽고 배우거나 궁금한 부분에 대해서 생각을 묻고 피드백을 받으면서 추가 정보도 비교하면서 할 수 있어 좋다. 암튼 책은 정말 가성비 쩐다.
18. 때로는 돈 버는 데 도움이 전혀 안 되는 책들도 읽어라
시집도 읽고 소설도 읽어라. 그래야 삶을 통찰하는 눈이 깊어진다. 인생은 돈만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내가 다섯 번 이상 샀던 시집도 있다: 최영미의 〈서른, 잔치는 끝났다〉. 해외 출장길에 마음이 싸할 때 공항 책방에서 사서 비행기에서 읽곤 했다. 이후 오랜만에 나를 흔들어 놓은 시집은 싸움꾼에 격투기 선수였던 요리사 김옥종의 〈민어의 노래〉인데 ‘깜밥’(누룽지의 방언)을 읽었을 때는 정신이 멍해졌다.―“너무 바짝 엎드리지 않기/사랑하는 마음 없이 들러붙지 않기/뜨거운 열정에 어설프게 몸 내어주지 않기/속살 뽀얀 윗집 언니 질투하지 않기/벗겨진 채로 두려워하지 않기/맨손으로 받아줄 때 물컹거리지 않기/입술에 맡겼을 때 바삭한 척 않기.”
청소년을 위한 세이노의 해석: 힘들다고 길에 눕지 말고, 외롭다고 조르지도 말자, 착각하여 기대지도 말고, 부러움에 지지 말고, 맨몸으로도 당당해지고, 받아주어도 넘어지지 말며, 부러 가꾸어 보이지도 말자.
나는 불멍이나 물멍보다도 시멍이 훨씬 좋다.
65% 612/948
나는 폴 오스터의 〈겨울일기〉를 내 친구들에게는 권유하지만 50대 미만의 사람들에게는 권유하지 않는다. 세대가 달라 공감하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내 생애 통틀어서 독서 중에 밑줄을 가장 많이 그은 책은 한병철 교수의 〈피로사회〉이지만 20대나 30대 사람들도 그럴 것으로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책은 독자가 살아온 세월의 흔적에 따라 공감 수치가 달라지게 된다. 책뿐만 아니라 영화도 마찬가지이다.
2022 협상 능력을 길러라 465
2022 은행 저축은 목돈을 만들 때까지만 해라 473
2022 운명적 사랑을 믿지 말아라 481
[징기생각] 와... 이건 요즘 정말 필요한 글이기도 하다. 챕터 제목이 운명적 사랑을 믿지 말아라이기도 하지만, 맨 뒷단에 나오는 외롭다고 사람을 사귀지는 말 것이란 부분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같이 읽고 있는 이경규씨의 삶이라는 완벽한 농담이라는 책에서도 외로움을 이겨 내라고 나오기도 하는 걸 보면 이게 정말 어느정도 내공이 쌓인 분들 입에서 나오는 말인 것 같기도 하다.
어제 회식 자리에서 다른 분들은 배우자를 사랑한다고 하셨는데, 나는 사랑하지는 않는다고 했다가 사람들이 놀랬다. 지금 막 보고 싶고 설레는 사랑은 아니라는 표현이다라고 (굳이) 정정을 했었지만, 보아하니 사람들은 다들 결혼하고도 몇년이 십년이 지나도 사랑(?)을 한다고 하였다. 내가 이상한건가.
문제는 서평 여기저기에도 적었지만 내가 나를 잘 모르기 때문으로 최근에는 귀결되고 있다. 내가 날 모르는 상황에서 짝꿍을 만나서 결혼을 했었다. 물론 다른 사건이 있었긴 했지만 지금 와서 돌이켜 봐도 심지어 지금도 내가 나를 100% 안다고 말을 못하겠다. 그런데 나랑 맞는 사람이라니. 나조차 나를 모르는데 나에게 맞는 사람을 찾는 건 또 무슨 말이었을까 싶다. 그냥 나랑 잘 맞는 사람(?) 정도였겠지 싶지만 그건 감정이 섞여있었기에 정말 나랑 잘 맞냐랑은 또 다른 얘기다. 물론 연애할 때 심지어 결혼 신혼 때 그런 것(나와 맞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인식이 되고 판단이 쉬울까 싶지만 어쨌든 사랑한다고 결혼하는 것은 뭐랄까 이뻐서 결혼한다와 비슷하다. 즉, 변하는 부분을 가지고 결혼을 결심하기에는 우린 결혼 이후 꽤 장기간을 배우자랑 살아야 한다. 하다못해 MBTI, 사랑의 5가지 언어, 애착관계 등이라도 알아보고 그리고 상대에게 밝히면서 확률적으로 조금 더 잘 맞는 사람과 만나고 함께 할 수 있다면 결혼 생활이 조금은 더 이상적일 수도 있겠다 싶다. 물론 그런 사람을 만날 수 있느냐는 또 다른 얘기다 싶다.
물론 투자처럼 100% 완벽한 물건을 찾아 계속 찾기만 하면 안되겠지. 다만, 제한적인 정보만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결정하는 것이랑 제한 적인 정보만 있다는 것조차 모른채 결정하는 것과는 다른 얘기지 않을까?
외롭다고 막 만나면 안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있지도 않는 완벽한 존재를 찾아 시간만 보내서도 안된다. 나를 잘 알고 이해해서 그런 와중 내 인생에 등장해주시는 상대와 감정이 싹틀 때 상대가 나와 맞는 부분이 많은지 잘 살펴보고 판단해야한다. 잘 와닿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정말 단순히 너무 좋아서, 너무 사랑해서, 그냥 잘 맞는거 같아서 결혼은 무모한 면도 없잖아 있지 싶다. 결혼은 생각보다 아주 강한 약속이고, 그 결정에 많은 책임이 따라오게 되며 왠만해서 바꾸기 어렵다(물론 요즘 이혼도 많이 하지만)
운명적 사랑만 믿지 말고, 운명적 사랑 안에서 상대와 나와의 궁합을 잘 살펴보자. 이걸 어떻게 알까? 대화를 많이 해보면 알 수 있는 것 같다. 여행을 가보면 아는 것 같다. 그리고 아이러니하지만 감정이 깊어지면 알 수도 있다, 왜? 관심이 가니깐 상대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되고 더불어 나에 대해서도 알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가능하면 많이 싸워봐야 한다. 치고 박고 싸운다기보다, 순간순간 서로의 감정에 대해서 솔직하게 얘기하고(화내라는 얘기가 아니다. 이렇게 말하면 서운하다. 저렇게 말해주니 좋더라 등등) 조율하면서 감정을 키워나가야 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난 잘하고 있을까? 모르겠다. 결혼은 상대적으로 환금성이 거의 없는 축에 속한다(물론 할려면 할 수 있다)
69% 644
가장 중요한 것: 외롭다고 사람을 사귀지는 말 것.
2022 기회는 사람이 준다. 윗사람에게 잘해라 486
2022 외로움을 즐겨라 491
[징기생각] 요즘 많이 노력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꼭 누군가 함께 해야한다고 생각했고, 뭔가 혼자라는 것에 대해서 두렵고 걱정했는데 요즘은 너무나도 아무렇지 않다. 그만큼 내가 나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으로도 해석된다 그 전에는 내적으로 부족하니 계속 외부에 시선을 두고 나의 행복을 찾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행복은 내 안에 있는 것이지 외부에 절대 있지 않다. 외부는 그냥 환경일 뿐, 찐 행복은 내면에서 찾고 내면에서만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를 잘 알아야 한다. 그러면 외로움을 즐길 수 있다 생각한다(그렇다고 혼자 살라는 말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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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외로움을 즐겨라
우리가 어떤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노라고 굳게 결심한 이후 우리의 발길을 가장 방해하게 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부자가 되고자 마음 굳게 먹었음에도 그 굳은 결심을 산산조각 깨뜨려 버리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그것은 외로움이다. 외로움은 그 어떤 목표이든 간에 목표를 달성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수없이 겪었을 통과의례이다.
혼자서 노력하는 과정 중에 창밖에 비치는 찬란한 햇빛, 하얗게 쌓인 눈, 후드득 떨어지는 소나기, 그런 것들을 배경으로 하여 때 없이 밀려드는 외로움, 보고 싶은 얼굴 등등이 스스로를 외롭게 하고, 이어서 “내가 도대체 꼭 이렇게까지 하며 살아야 하나?” 하는 회의감마저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나는 경험으로 안다. 그래서 나는 장담한다. 만일 당신이 어떤 목표를 향하여 정진하는 과정을 이미 시작하였거나 시작하려고 한다면 이제 곧 문득문득 외로워질 것임을.
아, 하지만 명심해라. 이해인 수녀마저도 〈존재 그 쓸쓸한 자리〉에서 이렇게 시를 읊고 있다는 것을―“누구 하나 내 고독의 술잔에 눈물 한 방울 채워 주지 않거늘. …매일 아침 오늘도 살아 있음에 감사하거늘, 그래도 외로운 거야 욕심이겠지. 그런 외로움도, 그런 쓸쓸함도 없다는 건 내 욕심이겠지.”
그러므로 이제는 고독과 외로움을 친구로 삼아라. 정호승 시인은 “외로우니까 사람이다”라고 하지 않았던가. 그래도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다고? 그 기분, 충분히 이해한다. 나도 전혜린이 〈이 모든 괴로움을 또 다시〉에서 말하듯 “가끔 몹시도 피곤할 때면, 기대서 울고 위로받을 한 사람을 갖고 싶었다”. 그러나, 그러나, 말이다. 당신이 외로움에 징징거리며 질질 짠다면, 적어도 당신이 꿈꾸는 어떤 목표는 이미 물 건너간 것임을 알아라.
당신이 외롭게 살고자 할 때 제일 방해가 되는 것은 놀랍게도 친구들이다. 친구들은 당신의 옛 생활을 알기에 “새삼스레 너답지 않게 왜 그러냐.” 하면서 발목을 붙잡는다. 부자가 되려면 외로움을 이겨 내야 한다. 친구는 당신에게 부자가 될 기회를 주지 못한다. 오히려 웃고 떠들며 이른바 정을 쌓으면서 부자가 될 시간만 빼앗아 간다. 그러므로 몇 년간만이라도 만나지 말고 외롭게 노력하라. 정 친구들이 그리우면 이메일을 보내라. 글솜씨도 좋아진다.
외로움은 언제나 고통을 수반한다. 고대 희랍인들은 파테마타 마테마타pathemata mathemata라는 말을 하곤 했다는데 고통으로부터 배운다는 뜻이다. 외로움의 고통을 즐겨라. 그 고통 없이 부자가 되는 테크닉을 나는 모른다.
2022 법을 어느 정도나 지켜야 할까? 494
2022 공무원 만나는 법 504
2022 공무원하고의 다툼은 판례해석 다툼이다 (문과생을 위한 글) 538
2022 대한항공 땅콩사건, 서울시향 불화 등에 대한 생각 541
[징기생각]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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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라는 말이 있다. 한글 위키백과에서는 “문제점이나 불가사의한 요소가 세부사항 속에 숨어 있다는 의미의 속담이며 어떤 것이 대충 보면 쉬워 보이지만 제대로 해내려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언가를 할 때는 철저하게 해야 한다는, 세부사항이 중요하다는 의미의 ‘신은 디테일에 있다God is in the detail’라는 표현에서 유래하였다”라고 나오며 유사 속담으로 “작은 자갈이 차를 뒤집는다”도 나온다.
시중에 〈디테일의 힘〉이라는 책이 있다. 읽어 봐라. 그 책에 있는 내 글 하나는 내가 허가하여 실린 글이다. 손님에게 알레르기가 있으면 먹지 않을 것이므로 봉투째 준다는 얘기를 누가 하던데, 나는 10시간 이상의 장거리 비행기 일등석에서 항공사를 불문하고 그런 경우를 경험한 바 없다)
2022 성공할 남자 고르는 법원제 ‘내 딸들아. 이런 놈은 제발 만나지 말아라’ 553
2022 개새끼들에게는 욕을 하자 565
2022 Fuck You Money 574
2022 물건을 잘 사야 잘산다 578
2022 접대를 받지 말라 587
2022 아내들이여, 남편부터 변화시켜라 595
2022 나는 평등주의가 싫다 599
[징기생각]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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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과 달이 아무리 찬란하게 빛을 비추어도 엎어 놓은 항아리 속을 밝게 하지는 못한다.”―강태공이 한 말이다.
2022 나의 어린 시절과 아버지 607
[징기생각]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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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에게 아무것도 남기지 않은 아버지를 나는 철없던 시절, 원망도 많이 하였지만 세상을 살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어릴 때 받은 가르침 때문이다. 나는 아버지가 망치를 가져오라고 했을 때 망치만 가져가면 꾸중을 들었다. 뭘 하시려는지 눈으로 보고 못까지 크기별로 챙겨 가야 했다. 담배를 사 오라고 하여 담배를 사다 드리면 야단을 맞았다. 재떨이와 성냥, 물까지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어느 겨울 그렇게 모든 것을 준비하여 갖다드렸음에도 아버지는 혀를 쯧쯧 찼다. 영문을 모르는 내게 떨어진 말, “사내새끼가 머리가 그것밖에 안 돌아가면 어디에 쓰겠냐.
2022 공인중개사에 대하여 615
2022 공대에 관하여 617
2022 심청이는 효녀가 아니었다 619
[징기생각]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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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권유한 책이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이다. 오래전에 나온 책이지만 이 책 정말 좋은 책이다. 다른 글에서 다시 언급하겠지만 이 책 반드시 읽어라. 위선자들을 골라내는 법을 어느 정도는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그 반대되는 제목의 책은 글쎄다…. 내가 보기에는, 적어도 내게는, 휴지 수준이었다.)
2022 망년회를 하지 마라 628
이코노미스트 및 신동아 기고글 일부
싸워 봤자 나만 손해 본다! 634
法과 친구가 되라! 637
정리해고의 사회학 639
세이노가 독자들에게
2022 메일을 보낸 독자들을 위한 공통 답변 2004. 6. 8. 654
차라리 점쟁이에게 가라: 짜증이 나서 올리는 글 2004. 6. 30. 662
2022 설날? 내게서 덕담을 기대하지 마라 2006. 1. 31. 663
2022 나는 도전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2007. 2. 8. 670
[징기생각]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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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무인도에 표류할 가능성이 없다고? 천만의 말씀이다. 인간은 평생을 무인도에서 고독하게 보내는 셈이나 마찬가지이다. 군중 속의 고독이라는 말은 헛소리가 아니다. 우리는 모두 자기의 섬에 갇혀 사는 존재이다. 파스칼은 〈팡세〉에서 “인간은 던져진 존재”라고 했다. 당신이나 나나 지구에 홀로 던져진 외로운 존재이다.
사족: 핑크 플로이드의 〈The Wall〉 오리지널 영화―베를린 라이브 DVD가 아니다―를 보면 우주 공간에서 인간이 나뭇잎 하나처럼 떠도는 모습이 정말 잘 표현되어 있다. 나는 이 영화를 아마도 스무 번 이상 보았을 것이다. Is there anybody out there?
[징기생각] 앞서 외로움에 대해서 적은 글과 연결성이 있는 부분이다. 결국은 세이노 말씀대로 자신의 삶과 세상을 직시해야한다. 현재를 모르는데 무엇을 꿈꾸겠는가. 여기에는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자신의 삶과 세상을 직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인지해야한다.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인지 어떤 것을 선호하고 싫어하고, 뭐를 잘하고 못하는지 그걸 바탕으로 내 삶과 세상을 직시해서 정확히 파악하고 그러고 돈을 벌어야 실수가 없다. 물론 쉽지 않다 그래서 경험이 필요하고 고민이 필요하며 책을 읽어야 하고 스스로에게 끝없이 질문하고 생각을 이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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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제적 자유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마음가짐부터 가다듬을 것을 권유한다. 그 어떤 재테크보다도 먼저 자신의 삶과 세상을 직시해야 성공할 수 있고 돈도 벌 수 있다고 믿기 때문
2022 프로강사가 되려면 2007. 6. 12. 676
조루증 독자들에게 2007. 6. 19. 677
미안하다 2008. 10. 11. 678
KBS2 다큐멘터리를 봐라! 2009. 5. 16. 679
동아일보 기고글 일부
‘바가지 요금’ 탓하지 말라 2001. 1. 14. 680
삶이 만만하다면 미래는 없다 2001. 2. 4. 682
일터와 가까운 곳에 살아라 2001. 2. 25. 684
당신의 가족부터 만족시켜라 2001. 3. 14. 685
집 쉽게 팔려면 여심을 잡아라 2001. 3. 25. 687
내가 신문에 글을 쓰는 이유 2001. 5. 27. 688
전문가라고 모든 걸 맡기진 말라 2001. 5. 30. 690
돈 빌려줄 땐 주민-호적등본 받아라 2001. 6. 24. 692
말이 통하지 않을 땐 침묵하라 2001. 6. 27. 693
[징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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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통하지 않을 땐 침묵하라 2001. 6. 27.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 있음을 인정하라. 살다 보면 여러 가지 갈등으로 인해 마주치기조차 싫은 사람들이 주변에 생기게 마련이다. 이런 경우 서로가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아무리 얘기를 나눠도 매듭이 풀리지 않거나 대화 자체가 이루어질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한다. 왜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것일까?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생겼을 때 사람들의 반응을 나는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당신은 정말 시간이 없는가 2001. 7. 1. 695
인터넷은 놀이터가 아니다 2001. 7. 22. 697
승자는 적이, 패자는 친구가 많다 2001. 7. 18. 699
당신의 아군이 적군이다 2010. 11. 9. 701
[징기생각] 조금 오바긴 하지만 그래서 태어나서 몇년 동안 육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 사람이 적을 만들고 싶지 않은 이유를 알아야 한다. 그래야 해결이 되지, 넌 적도 안 만들정도로 겁쟁이 아니냐? 라고 한들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 넌 왜 적을 만들고 싶지 않았을까? 뭐가 마음에 걸렸을까? 뭐가 너를 주저하게 만들었을까? 뭐가 너를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면서 사는것을 더 선호하게 만들었을까?
답은 육아다.
정말 이정도인지 몰랐다.
심지어 내가 외부와 소통이 잘 안된다고 생각하고 느낀 것 조차 내 부모님의 육아와 관련이 있었다는을 안 것도 최근이다.
암튼 육아는.. 조금 오바해서 말하면 내 자식을 살리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도와주지 말고 애들이 아기일 때 정성을 다해 해주자, 비록 내가 잘 받지 못했다 하더라도 말이다. 정신 안 차리고 일반적인 수준의 노력을 하면, 아이들도 나랑 똑같이 살게 된다.
적이 있고 없고가 중요한게 아니다.
적이 왜 없었고 왜 있었냐가 중요하다.
DNA도 영향이 크지만, 우리 애들만큼은 조금이라도 그걸 뛰어 넘게 해주자. 그래서 초반 육아가 중요하다. 애착관계를 안정적으로 만들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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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적이 없다고?
아이구야, 그걸 자랑이라고 하냐.
싸움에 휘말려온 사람이라면,
사명감으로 용기로 감당해야 할 것이면,
당연히 적이 생겼을 터인데 너에게 적이 없다면
네가 해온 일은 보잘것없는 것.
변절자의 엉덩이를 차본 적도 없고,
위증자의 입을 틀어막은 적도 없으며,
잘못된 것을 한 번도 바로 잡은 적도 없으니,
너는 싸움에서 겁쟁이로 있어 왔을 뿐!
― Char
부동산에 빨리 눈떠라 2001. 8. 1. 707
친구와 상품거래 할 때 2001. 8. 5. 708
이해관계 속에는 우정이 설 자리가 없다 2001. 8. 22. 710
빨리 부자 되려면 부자들 마음을 읽어라 2001. 8. 29. 712
목돈 빌려줄 땐 친구라도 냉철하게 2001. 9. 2. 714
[징기생각]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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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급히 큰돈을 빌려 달라고 할 때는 그가 설명하는 말을 절대로 액면 그대로는 믿지 말라. 그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상황이 거짓말을 낳는다. 친구를 믿는 것은 좋지만 친구가 처한 상황은 믿지 말라.
부티보다 귀티 나게 외모에도 신경 쓰라 2001. 9. 5. 716
번외 글
세이노의 성공담 2001. 1. 11. 주간동아 718
SBS ‘그것이 알고 싶다’ 311회 인터뷰 2004. 10. 2. 721
마무리
이 책을 마무리하며 722
[징기생각] 와 이러니 세이노를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정말 핵심 중에 핵심이 이 책을 마무리하며에 적혀 있다.
필사를 해보자
삶의 진정한 가치는 내가 나 자신을 직시하고 내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끄집어내면서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경험의 연장선상에 녹아 있다. 생의 현장에 부는 비바람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삶을 온전히 체험할 때에 생의 의미가 깊어진다고 믿는다. 나는 그렇게 더운 숨을 몰아쉬어 가며 수없이 넘어지고 피를 흘리면서 삶을 살아왔다고 감히 말할 수 있는 행운아다. 이제 당신의 행운을 빈다!
명심하겠습니다 세이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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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진정한 가치는 내가 나 자신을 직시하고 내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끄집어내면서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경험의 연장선상에 녹아 있다. 생의 현장에 부는 비바람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삶을 온전히 체험할 때에 생의 의미가 깊어진다고 믿는다. 나는 그렇게 더운 숨을 몰아쉬어 가며 수없이 넘어지고 피를 흘리면서 삶을 살아왔다고 감히 말할 수 있는 행운아다. 이제 당신의 행운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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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신뢰의 대가다. 제3자가 불편해하는 일을 해결해 주는 사업이나 장사는 돈이 된다. 고객이 돈을 낼 만한 확실한 이유를 주는 곳. (거기를 가면 틀림없어, 그런데 비싸.) 그런 곳은 장사가 잘된다.
부록 1 | 세이노를 만나다 724
부록 2 | 세이노 추천도서 734
저자와의 만남 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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