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지투24기 11조 아카모모] 1강 후기 (쟈니쟈니잔쟈니님의 강의)

  • 25.04.14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만 자란 사람들은 여행을 제외하면 지방에 관심이 별로 없기도 하거니와, 지방의 부동산을 굉장히 저평가 하는 경향이 있다. 수성구의 학군의 힘이라든지, 제2도시 부산의 신세계백화점의 규모나 생산력이 결코 수도권에 뒤쳐지지 않는다는 점을 잘 알고싶지 않아 하기도 하고 모르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것이 사실이다. 

아마도 부동산에 대해선 그 지역 사람이 아니라면 더욱더 관심을 갖기가 어렵다. 그래서 지방도 충분히 돈을 벌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원초적인 지역특성 정보를 가지고 현재의 흐름과 버무려 응용하여 투자까지 이어지는 비대칭이 강한 부동산 특성상, 사람들이 정말 다 아는 지역의 초고가 아파트는 실제 수요가 많기도 하거니와 가격자체가 금방금방 비싸지기 마련이다. 지방에서도 그 지역의 대장 아파트나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 들은 인기가 많지만 그 아파트에 관심정도는 전국구로 인기가 많은 반포원베일리나 압구정 현대에 비할바는 아닐 것이니, 그래서 지방이 더 좋은 물건을 잡을 확률이 높지 않겠는가? 라고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지방을 바라보는 눈이 실제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같은 금액이면 수도권, 같은 금액이면 서울이라는 마인드가 장착되어있어서 이런 편협한 생각을 깨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던 것 같다. 물론, 지방이라고 해서 다 싸고 다 사도 되고 이런건 아니지만 또 지방이라고 해서 무조건 서울, 수도권 아파트에 비해 투자매력도가 무조건 적으로 떨어지는 건 또 아니라고 생각이 들기까지 오래 걸렸단 이야기다. (실제 이전에는 굳이 내가 왜 지방에?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개인적으로 실전반만 3번을 들었고, 0호기 갈아타기에 초점을 맞추면 투자 공부를 해오고 있었던 터라 지방에 눈돌릴 틈이 없었다. 2-3급지를 앞마당으로 만들고 1급지 까지 시세를 따는 것에 집중을 많이 하고 있었던 상황에, 토허제로 1급지의 대부분의 아파트가 갭투가 불가능 하게 된 상황이 왔다. 그러면, 내가 적극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1년반 이후에도 규제가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1급지 투자가 실거주를 하지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면 똘똘한 1채의 급지를 최대한 올려두고 나서 다주택 시스템을 버무리는 “하이브리드 다주택”을 노리고 있는 나로썬, 포트폴리오가 살짝 변경될 수도, 투자 순서가 살짝 변경될 수도 있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면 결국 나는 지방도 투자처로 봐야 투자처의 범위가 넓어지고 비율적으로 오르는 지역별 아파트의 투자금의 차이, 그리고 순차적으로 급지순서대로 상승의 온기가 차례로 오는 순리에 맞게 투자를 더 효율적으로 잘해나갈 수 있다는 부분을 내 안에 확고히 하고 이번 지방실전반에 임하게 된 것이다 :)

 

 

 

강의내용은 아예 모르는 부분이 새로 나오고 그러진 않았다. 단, 앞에서 나왔던 지방투자로도 충분히 돈을 벌 수 있고 시스템의 일환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어떻게 하면 지방에서 나온 수익을 가지고 갈아타기도 하고 보유도 하면서 시스템화 하는지를 잘 알려주셨다. 또한, 가치투자나 소액투자의 특성, 각 도시별로 선호하는 요소들의 우선순위, 매도를 하려면 왜 해야되는지 어떻게 해야되는지?

 

 

투자자는 결국, 자신만의 기준이 명확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투자라는 것이 리스크를 감당하는 것이고 물리적인 시간과 나의 일정부분의 재화를 투입하여 투자금보다 더 많은 돈을 벌어내는 것인데,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면 리스크가 커지는 시기가 도래하거나, 외부환경으로 인해 내가 원래 알고 있던 정보들이 아닌것 처럼 느껴질때나 (특히 정부규제), 투자하는 시기가 길어지고 결과가 오랫동안 나오지 않을 때처럼 힘든 시기를 덤덤하게 버텨내기가 어렵다. 부동산 투자뿐 아니라 모든 투자가 그렇고, 인생또한 그렇다 :) 그래서 더 공부를 많이 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투자를 잘하고 싶기도 하고 오랫동안 하고 싶다. 

이 실전반이 끝나고 나면 지방을 바라보는 나의 시각을 잘 로드맵화 시켜서, 결국은 나의 투자의 한 부분, 한 조각으로 만들고 싶다. 그게 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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