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지 송파구 끝자락~ 2급지 강동구 미니임장을 다녀왔다. 난 동넨 아니지만 고등학생시절부터 10년 넘게 자란 동네는 잠실동 부근이었다. 때문에 잠실역 부근까지는 빠삭했었지만 보다 중심지와 떨어진 송파구 외곽에 대해선 정보가 없었다. 같은 송파구 안에서 풍납동만 유독 가격이 저렴해보여 그 이유를 임장을 통해서 알아보고자 선택하게됐다.
처음으로 그려본 임장루트.
친절하신 조장님께서 일전에 공유해주신 루트짜는 방법을 잊지않고 참고해서 만들었다.
그나마 가까운 학원가라고 알려줬던 곳을 기점으로 주변 학군을 돌고
관심있었던 아파트 주변을 돌고
바로 앞 대장단지로 좋은 아파트란 어떤 것인지 비교하고 느끼면서 마무리하는 루트로 짜보았다.
1) 지하철 노선은 강남으로 곧바로 이어지나요? (출퇴근 수요)
도보로 강동구청역으로 멀지 않았지만, 퇴근시간 8호선을 처음 접해본 나로서는(퇴근 후 임장 갔음) 7호선 못지않은 인파를 느꼈으며, 강남까진 인파제외 시간적인 부분은 30분대로 꽤나 가까운편이라 견딜만했다.
2) 입시 관련 학원(수학/영어 등)이 상가에 있나요? (학군지)
소소하게 학교 주변에 분포되어있긴했지만 저학년들 타겟으로 보였고, 중학생~고등학생은 둔촌동역(사전조사했을때 둔촌동역 앞에 학원가가 꽤 자리잡고있다는걸 확인했지만 퇴근 후 시간적 여유가 없는 관계로,, 생략)이나, 잠실동쪽 혹은 대치동으로 가제 않을까하는 합리적 의심이 들었다.
3) 시장, 마트나 백화점 같은 편의시설이 근처에 있나요? (상권)
아무래도 해가 진 후라 정확하게 판단은 어려웠지만 예상보다 편의시설이 너무 없다고 느꼈다. 생각보다 공실(1층)인 상가도 많았고 주변 환경이나 상권이 예상보다 많이 낙후되어있다고 느꼈다. 그나마 역근처, 대로변쪽으로 나갈수록 보다,, 양질의(?) 상권을 확인할 수 있었던..!
4) 거주하는 사람들 연령대가 어떤가요?
시간이 지날수록(퇴근 후 임장이라,,) 역근처에서 아파트 근처로 갈수록 어둡고,, 유동인구가 너무 없어서 으슥하게 느껴졌다. 늦은시간대라 그런지 퇴근하는 몇몇직장인과 학원을 마치고 귀가하는듯한 학생들이 종종 보였다. 주변 상권이 워낙 부족해서그런지 드문드문 있는 음식점에 50대이상의 근처 거주민들로 추정되는 손님들이 꽤나 바글해서 놀랐다.
어디선가,, 대장단지나 잘사는 동네를 꼭 가서 분위기 비교를 해보라는 얘기를 주워듣고는 마지막을 송파구 끝자락에 위치한 파크리오 단지 내부를 걸으며 장식했는데 확실한 분위기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꽤나 어두워 종종 으슥한 기운을 느꼈던,, 상권도 인적도 너무 드문,, 강동구나 풍납동에비하면 파크리오는 가족단위로 나외서 산책도하고, 아이들과 놀아주는 부모님들을 보다 쉽게 찾아볼수 있었다. 단지내 돌아다니는 사람도 많아서 으슥하다는 느낌도 전혀받지 못했던 것같다.
풍납동은 문화재 문제로 개발 제한구역으로 묶여있다는 글을 보았다. 아무개말로는 삽만뜨면 문화재가 콸콸콸이라며,, 올림픽공원제외하고도 산책할 수 있는 공원이 곳곳에 꽤 많다. 그게 장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위같은 문제로 인한 특혜..? 일수도 있을 것같단 생각이 들었다.
저평가vs사면 안되는 곳 을 판단하기 너무 어려웠다!!
잘살고 못살고를 단지로 나누고싶진 않지만,, 확실히 느껴지는 여유가 다르다. 사람들은 주거환경에서 편리성은 당연하고, 그런 여유로운 사람들 속에 소속되어 여유로운 사람이 되고싶은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예,, 저는 확실히 그런 것을 좋아합니다. ㅎ 돈의 냄새,, 여유로움,, 왜냐하면,,, 갖지못한것에 대한 목마름이랄까요,,
더 열심히 공부하고 모아서 꼭 최종목표 꿈의 동네, 꿈의 집에서 살겠다고 다짐해본다!!!
댓글
와 이담님 발전이 엄청빠르네요^^ 역시 의욕있는 자에겐 천장이 없는것인가!^^ 고생많으셨어요. 그리고 너~~무 잘하셨어요^^ 오늘도 좋은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