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준 67기 87조 8자 바꿀 등기 7조 유단하] 2강 강의후기 물음표? 100개에서 느낌표! 100 개로

[권유디님] 지역 가치를 판단하는 분위기임장과 사전 임장보고서  강의를  듣고

물음표? 100개에서 느낌표!  100 개로  

고백하건데 왜 2강을 분임전에 안올려주셨지를 ?????? 물음표 100개쯤과 함께 외쳤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듣고 !!!!!!!!!! 느낌표 100개쯤으로 바뀐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이한테도 니가 해보고 안되거나 모르겠으면 엄마한테 물어봐라고 늘 말하면서 막상 제가 그입장이 되니 왜?? 왜 ?? 미리 안 알려주셨어요!! 하며 볼멘 소리를 한 제 자신을 반성합니다.

죽이 되던 밥이 되던 내가 문제를 풀어보고 해답지를 보는것과 해답지를 옆에 두고 문제를 푸는게 다름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와 여행을 다녀와 학교에 제출 할 체험 보고서를 작성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우리가 다녀온 것이 어딘지 지도를 찾아보고, 비행기로 얼마나 걸리는지, 그 나라는 무슨 언어를 쓰는지, 국기는 뭔지 등을 아이와 차근차근 찾아보며 아이에게 하나하나 알려주었던 기억이 떠 올랐습니다.

임장보고서 지역분석이 마치 아이와 함께 작성한 체험보고서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에게 전혀 모르는 나라를 알려주는 것 같이 임장보고서를 통해 내가 모르는 지역을 알게 되고 그게 얼마나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임장전 나무위키 정도만 읽어보며 사전준비를 마치 다 한 것 마냥 굴었으며, 늘 조장님이 준비해주신 임장루트를 조장님이 안내하는 대로 그저 따라만 다녔던 과거 제 모습이 떠올라 강의 듣는 내내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처음으로 조과제였던 분임루트를 짜며 이게 이렇게 힘든 일이었는지, 루트를 짜는 것 만으로도 이렇게 고려해야할것이 많은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분임때 핸드폰만 들여다 볼것이 아니라.. 현장에서만 느낄수 있는 것들을 봐야한다는 것, 어떤 것들을 봐야 하는지등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주셔서 강의 듣는 내내 분임했던 것을 복기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분임이 생각보다 길어져서 루트를 다 분임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길에 가족 약속 시간이 늦어져서 조급해진 마음과 분임을 다 하지 못했다는 착찹한 마음이 뒤 엉켜서 마음이 많이 괴로웠습니다. 그리고 지금 내 여건이 왜 이렇게 밖에 되지 않는지 스스로를 자책했습니다.

힘들면 쉬어가며 천천히 해도 된다. 할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된다는 유디님의 말씀에 위안을 얻습니다.

남들보다 2배는 시간이 더 걸렸는데 보잘 것 없는 임장보고서 앞에서 한없이 작아졌었는데 이제 막 시작하는 신입사원이 욕심이 과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차근차근 배워 나가겠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맴돌고 있는 것 같아도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노련한 상사가 되기를 꿈꾸며 지금 이자리에서 충실히 하나하나 배워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