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실준 67기 순자산30억달성했조 가히dasikeum] 월부는 다 계획이 있구나

  • 25.04.19

벌써 제대로 된 첫 임보를 써보고 제대로 된 임장 준비를 했던 게 지난주라니, 믿기지 않는다.

 

회사 일도 출장에 미팅에 창작(?)에 너무나 촘촘하게 할일이 많았고, 강의를 들으며 관련 웹사이트와 드디어 조금 친해졌고 시세를 따보며 이제야 ‘진짜 이해하는 단계'에 접어들면서 4월 2, 3주차가 대체 어떻게 흘러갔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체감상 1달은 지난 것 같은데 불과 2주간의 활동이었다니. 치열하게 살았네, 나 자신 칭찬해 우쭈쭈. 

 

강의를 들으며 ‘월부는 다 계획이 있구나.’ 싶었다.

 

분임을 준비하며 커리큘럼상 강의를 먼저 들을 수 없는 것이 아쉬웠는데,

서툴게나마 좌충우돌 부딪혔던 경험들이 있었던 덕분에 강의 내용을 훨씬 더 가치롭게 흡수했다.

 

분임 전 입지 분석을 하며 놓쳤던 부분을 새롭게 배우고,

조장/부조장/조원님들 덕분에 알고, 적용했던 것들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며 조금 더 선명한 레이어를 씌웠다.

 

앞으론 더더욱 의심하지 말아야지 ㅋㅋ

다 이유가 있겠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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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디님 2강 강의 초반의 이야기였다.

 

주어진 것만 ‘완료’해도 잘하고 있는 것이다.

 

엄청난 깨우침(?)이었다.

어떻게 제발 좀 덜어내려해도 덜어내지지 않던 완벽주의 성향에 꼭 필요한 말이었다.

 

월부 커뮤니티나 카페를 보면 선배님들의 귀중한 자료들이 한가득이지만,

동시에 투자를 하려면 이만큼은 해야할 것만 같은 그런 묘한 압박, 내지는 이것들을 미룰 수 밖에 없는 질 좋은 변명거리로 다가왔다.

 

커리어에서 사수없이 신입 시절을 보냈던 내가 선택한 길은 야근이었다.

주 7-80시간에 육박하는 시간을 투자해서 혼자 부딪히며 물고 뜯고, 난리 부르스도 그런 블루스가 없었다.

 

투자의 세계에서 과연 나는 주 80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월급쟁이 투자자로서, 아니 월급쟁이 투자자가 되고 싶은 미약한 새내기로서 투입할 수 있는 시간과 체력은 한계가 있다. 

 

하루 2시간, 주말 10시간, 주 20시간.

 

이게 좋고 싫고를 떠나 이건 이제 필요한 일인거다.

 

회사는 강제성이 있지만, 투자는 그렇지 않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했다.

 

 

-

투자자로서 그 지역의 가치를 파악하는 것.

본질, 즉 앞마당, 즉 아는 지역을 늘리는 것.

꾸준히 똑같은 것을 계속해나가는 것. 

하나씩 하나씩 고통스러운 것들을 뽀개가는 것.

편하면 열심히 안한 것, 그러니까 불편하고 힘든 게 잘하고 있다는 반증.

 

어쩌면 이번 강의를 통해 알게 된 수많은 지식보다 위의 단순하지만 불변하는 진리야말로 내가 얻은 가장 귀한 자산이 아닐까.

알고 있었다 할지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그건 아는 게 아니니까, 나는 이제 진짜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열정의 불씨를 지속적으로 지필 투지와 끈기.

내게도 투지와 끈기 있다는 걸 하루하루 증명해내자.

 

빠이링✊

 


댓글


난집사user-level-chip
25. 04. 19. 21:54

수강후기까지 고생하셨습니다. 오늘도 가히님 덕분에 하나 또 배운 하루였어요. (하나가 아니었다.. 여럿.. ㅎㅎ) 고맙습니다! 화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