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파요이제] 25년독서후기#24. 워런버핏라이브

#본 것

 최악의 실수는 근사한 그래프 때문에 발생합니다. 정말로 필요한 것은 건전한 상식입니다.

> 부수적인 것에 빠져 중요한 것을 잃게되는 경우가 있다. 건전한 상식 ! 점점 중요한 것은 단순해진다.

- “나는 이것을 ‘담배꽁초 투자’ 기업이라고 부릅니다. 길거리에 버려진 꽁초는 하잖은 존재지만 ‘싼 가격’ 덕분에 이익이 나올 수 있습니다.” 1962년 당시만 해도 버핏은 버크셔를 인수할 계획이 없었다.

 

-  나는 거시 경제 변수에 관심이 거의 없습니다. 훌륭한 기업을 보유하는 것으로 충분하니까요.

코카콜라는 1919년 주당 40달러에 기업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1920년 설탕 가격이 급등하자 주가가 19.5달러로 폭락했습니다. 이후 70년 동안 전쟁, 불황 등을 거쳤지만, 처음에 40달러였던 주식의 평가액이 지금은 180만 달러로 상승했습니다(연복리 약 16%). 거시 경제 변수를 예측하는 것보다 제품이 오래도록 생존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편이 훨씬 유리합니다.

 > 예시를 들면서 설명해주는 방식이 너무 멋지다. 변수에 흔들리지 말고 가치를 믿자.

-  성공 투자의 열쇠는 합당한 기질을 갖춘 사람이 올바른 마음 자세로 원칙을 지켜나가는 것입니다. 능력범위circle of competence에서 벗어나지만 않으면 좋은 실적을 얻게 될 것입니다.

> 원칙을 지켜나기는 것. 범위 안에서만 벗어나지 않으면 된다.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하거나 이런 부분은 나와있지 않다. 

- Q 12. 코카콜라와 질레트는 주가가 고점 대비 약 30% 하락했는데, 그래도 여전히 흥미진진한 기업이라고 보나요?

버핏: 우리는 좋아하는 기업 주식을 샀다 팔았다 하지 않습니다. 시점을 선택하기가 매우 어려운 데다가 세금 문제도 있기 때문입니다.

코카콜라와 질레트 둘 다 실망감을 안겨주었지만, 흔히 일어나는 일입니다. 세상만사가 항상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은 아니니까요. 디즈니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코카콜라와 질레트의 사업 추세에 대해 불만이 전혀 없습니다.

> 거시경제나 상황을 보기보다 가치나 기업의 방향이 올바른지만 보면 된다. 진짜 인사이트 가득.. 어떤 것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글이다.

- 우리에게 위험이란 1) 영구적인 원금 손실이나 2) 불충분한 수익률입니다. 수익률 변동성이 매우 큰 기업 중에도 훌륭한 기업이 있습니다. 

-  훌륭한 기업을 적정 가격에 사는 편이 더 타당합니다. 

-  Q 4. 투자에는 어떤 기질이 필요한가요?

멍거: 애태우지 않고 느긋한 마음으로 주식을 보유하는 기질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가격에만 관심을 집중하는 사람은 시장이 자신보다 많이 안다고 가정하는 셈입니다. 실제로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식을 보유해서는 안 됩니다. 주식시장은 나의 스승이 아니라 나의 하인이 되어야 합니다.

가격과 가치에 관심을 집중하세요. 주식이 더 싸졌는데 현금이 있다면 주식을 더 사십시오

> 시장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지말고 가격과 가치에만 집중하자 !

-  기업에 대한 판단은 100% 적중할 필요도 없고, 20%, 10%, 5% 적중할 필요도 없습니다. 1년에 한두 번만 적중하면 됩니다.

> 부동산 투자와 같다. 모든 것을 다 맞추려 생각하지말자. 1-2번만 !

-  그러나 우리는 더 좋은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원금 손실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 장기 채권을 보유하고 싶지 않습니다.

> 항상 더 좋은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야 기회들도 과감하게 보낼 수 있다.

-  “시장은 스승이 아니라 하인이다. 시장이 멍청한 짓을 벌일 때가 시장을 이용할 기회다. 시장은 단지 가격만 제시한다. 시장을 이용할 기회가 보이지 않으면 그날은 놀면서 보내고 이튿날 다시 살펴보라. 십중팔구 다른 가격을 제시할 것이다.”

-   어떤 상황에서도 투자할 태세를 갖추고 있으면 이러한 기회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시장을 하인으로 삼는다면 기회를 놓칠 리가 없습니다.

> 항상 기회를 준비하고 있어야한다. 기회는 찰나의 순간에 온다. 계속해서 준비되어있는 투자자가 되자. 더 좋은 것을 찾고자 하는 연습보다 기회에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투자자가 되자. 그게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다.

 

#느낀점

이 책은 거의 2,200페이지에 달하는 양으로 과거 약 30년간 매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 총회에서 있었던 Q&A를 모아놓았다. 버핏이 직접 쓴 책이 없고 대부분의 책들에는 아무래도 작가의 생각이 들어가기 마련인데 이 책은 답변과 질문을 대부분 그대로 옮겨놓아서 그 자체가 우선 좋았다. 보다 객관적으로 말의 의미, 뉘앙스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

찰리멍거의 바이블을 읽었을 때도 묵직하게 원론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이 책도 비슷하게 느껴졌다. 수많은 질문들도 하나의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설명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것도 데이터나 근거가 명확하고 비유도 적절해서 인사이트를 훨씬 더 많이 가진 사람들은 이렇게 표현하고 생각하는구나 그 자체도 배울 수 있었다. 투자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에서도.

최근 시장 상황이 많이 변동되고 변수들도 많고 그 안에서 나도 모르게 시장을 예측하려 하거나 중요한 것이 아닌 부수적인 것에 시선을 뺏기는 때가 많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고 '가격과 가치' 이것만 알면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좋은 가치의 물건인데 가격이 저렴하면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사는 것. 그 마인드를 배울 수 있었다. 시장 상황의 변화로 마음이 빼앗기고 중심을 잡기 어려울 때 이 책을 꼭 다시 꺼내야겠다. 투자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실력 자체보다 상황, 조건 혹은 내 심리를 컨트롤 하지 못해서 흔들리고 물건을  선택한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럴때는 특히 더 내가 본질을 바라볼 수 있게 옆에서 조언을 듣는 것이 너무너무 필요하다. 강의는 내가 당장 필요한 것을 주지 못할 경우도 있지만 책은 내가 이럴 때 이런 책 하고 지정해둘 수 있기 때문에 이 책은 투자로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중심을 놓치고 있을 때 읽어야겠음. 

종이책으로 사야겠다.

 

#적용할점

투자가 아닌 외부 상황으로 흔들릴 때 이 책 읽기. 전체를 다 읽지 못하더라도 나한테 필요한 문장들 취사선택해서 읽기.

종이책으로 구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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