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효도하는 집찾기
효집입니다.
반모임 때 오랜만에 복기하게 된
저의 첫 투자가
문득 떠올라 글을 남깁니다.
I 2022년, 하락장 초입에 시작한 첫 투자
2022년,
하락장이 막 시작될 무렵
조심스럽게 전 1호기 투자를 했습니다.
그땐 몰랐습니다.
2023년 쯤이 되면, 더 싸질 거라는 걸.
조금만 기다렸다면
같은 돈으로 더 좋은 가치의 물건을
더 사게 살 수 잇는 기회가
눈앞에 펼쳐졌을 텐데 말이죠.
그 생각에 한동안
‘괜히 성급했나...’
후회가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2024년,
서울과 경기 주요지역에 많이
투자하는 동료분들을 보며
이런 생각이 스치기도 했습니다.
"지방에 투자했던 돈을 합치면
서울입성도 했을텐데..."
하지만,
이건 모두
'지나간 시간의 정보'가
있으니까
가능한 생각이더라고요.
만약 다시 2022년으로 돌아간다면?
지금처럼 하락장을 예측하지 못했던 그 시점으로?
과연 나는 기다리는 걸 선택할 수 있었을까요?
솔직히,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그땐 제 투자시점보다
가격이 그렇게 내려갈지도,
서울에 기회가 올지도 전혀 몰랐습니다.
그저 저,환,수,원,리
배운 투자 기준에 맞춰
"지금 이 투자가 내가할 수 있는 최선이야!"
용기를 냈던거죠.
I 첫 투자에서 얻은 수익보다 값진 것
얼마 전 읽은 책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2 -긍정의 힘'
에 이런 문장이 있었습니다.
"이 일은 지금은 고통으로 보일지라도
결국 나에게 좋은 결과로 되돌아 올 것이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 글을 읽고,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이 투자에서 내가 얻은 건 뭐지?"
물론 수익은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것들을 얻었습니다.
✔ 잃지 않는 투자 경험
✔ 중도금과 수리 협상 경험
✔ 인테리어 경험
✔ 아파트 투자 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용기
첫 투자에서 얻은
이런 소중한 경험들을,
돈으로 환산할 수 있을까요?
짧게나마 부동산 시장을 겪다보니
투자는 늘 베스트 시나리오로만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조금식 배워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면,
그건 실패가 아니라 성장이라 생각합니다.
혹시 지금,
'그때 그 투자를 안 했으면...'
하며 마음 무거우신가요?
괜찮아요.
우리는 경험을 통해
더 나은 '다음'을 준비하는 중이니까요.
완벽한 투자는 없어도
충실한 한 걸음 한걸음은
분명히 남을 거라 믿습니다.
짧은 경험으로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조장님의 용기가 틀리지 않았다는 걸 압니다! 조장님의 다음 챕터를 응원하고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