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준 67기 두8 걷어 붙이고, 6개월 안에 투자할 조 레알자유인] 3주차 강의 후기-혼자 가면 멈추지만, 함께 가면 빨리 멀리 간다.

실전준비반 - 1억 더 오를 아파트 임장, 임장보고서로 찾는 법

새롭게 부동산 공부를 시작한 지 이제 막 몇 달이 채 안 된 저에게, ‘임장’이라는 단어는 여전히 낯설고 어렵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저는 꽤 큰 부채와 여러 번의 투자 실패를 경험한 터라, 다시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두려운 마음이 컸습니다.

이번 3주차 임장 강의는 그런 저에게 단순한 수업이 아니라, 현장이라는 생생한 교과서를 읽는 방법을 알려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단지를 본다는 것, 사람을 이해하는 시선

강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이 한 줄이었습니다.

“그 단지를 사람들이 왜 좋아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임장의 본질입니다.”

그동안 저는 숫자만 쫓았습니다. 실거래가, 전세가율, 수익률… 하지만 지도에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삶을 현장에서 읽는 것이 진짜 투자자의 시선이라는 걸 이번에 처음 깨달았습니다.

“왜 이 단지에는 유모차를 끄는 젊은 엄마들이 많을까?”
“이 골목은 왜 이리 조용하지?”
예전엔 무심히 지나쳤을 질문들에, 이제는 답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과의 교류가 아직은 낯설지만

내향적인 성격 탓에, 조별 활동이나 분임 토론은 아직도 낮설고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 강의에서는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하는 힘을 조금씩 느끼고 있습니다.

강의에서 코크드림님의 이야기한 한 문장이 아직도 머릿속에 맴돌아요.

“혼자 가면 멈추지만, 같이 가면 빨리 간다.”

내가 모르는 것을 다른 동료들이 잘 알려 주고 이끌어주고
내가 겪은 실수나 오류들을 내 뒤에 오는 다른 동료들에게 알려주면서 성장하는
이것이 바로 함께 공부하는 진짜 이유인 것 같습니다.


실패의 기억을 버티는 힘으로

3주차 강의의 마지막에서 강사님이 하신 말씀이 제 가슴을 깊게 울렸습니다.

“성과보다 성장, 성공은 선불입니다.”

그동안 저는 결과만을 바랐고, 과정은 늘 조급했습니다.
빚을 내서 투자했고, 실패했으며, 자존감은 바닥까지 떨어졌죠.

하지만 이제는 조금씩 생각이 바뀌고 있습니다.
2~3년의 비효율 구간을 견디는 힘이 바로 내가 가질 수 있는 진짜 자산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지금은 초라할지라도, 환경을 세팅하고 나를 버티게 만드는 힘을 키우고 싶습니다.


나만의 루트를 만드는 연습

강의에서는 실제로 루트를 그리고, 단지를 선정하고, 사람들의 수요를 현장에서 직접 보는 연습도 했습니다.
처음엔 어떤 단지를 먼저 가야 하는지도 몰랐지만, 다른 동료들과 강의내용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알게 되었습니다.

단지의 외부 환경, 내부 구성, 입주민 분위기까지.
이 모든 것들이 종합적으로 ‘선호도’를 결정한다는 걸 깨닫게 됐고,
이제는 줄세우기식 판단이 아니라 내 상황에 맞는 순위를 만들 줄 아는 투자자가 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에게 전하고 싶은 말

지금의 나는,
여전히 실패가 아프고
여전히 빚이 무겁고
여전히 낯선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게 어색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도전하기로 선택한 나를 응원합니다.

포기하고 싶을 때는,
잠시 앉았다가 숨을 고르고,
다시 털고 일어나 걸어가자고 다짐합니다.

다른 대안이 없다면 Just do it.
내가 만들고 싶은 삶을 위해, 오늘도 한 걸음 더.

 


“조금 늦어도 괜찮아. 단단하게 가자.”
이 글을 보는 누군가에게도 이 말이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며.


댓글


봉우리user-level-chip
25. 04. 23. 07:59

맞아요 자유인님 늦어도 괜찮아요. 시작했고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으니 함께 화이팅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