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 ‘궁금한 게 없어요…’에서 벗어난 임장보고서, 이렇게 써봤더니 달라졌습니다 (임보 장표 첨부)



안녕하세요 꾸준한 투자자 주토입니다

'투자와 연결된 생각'

월부에서 임장보고서를 쓸 때 꼭 듣게 되는 말인데요

"어떻게하면 입지와 투자를 연결 지을 수 있지?"

"나는 궁금한게 없는데 어쩌지?"

이런 고민들과 함께

임장보고서에 생각을 담아보려 다짐해도

결국 쓰던대로 쓰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도 사임을 지루한 반복이라 생각했던 사람으로서

생각을 담는 임장보고서 쓰는 저만의 3가지 팁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 나무위키보며 집중해서 파볼 입지 파악하기

보통 지역개요 쓸 때 나무위키 많이 보시죠?

저는 나무위키 볼 때 이 지역이 직장 교통 학군 환경 중 어떤 입지가 발달한 곳일까를 한번 짚고 가는데요

이렇게 짚고 가는 이유는, 모든 입지에 집중해서 생각을 넣기엔 우리의 시간이 너무 부족하기도 하지만

가격에 결정적인 요소를 끼치는 부분에 집중하기 위해서기도 합니다

예시로 1기 신도시의 평촌의 나무위키를 봐볼게요



평촌 학원가를 이용하기 위해, 서울 금천구, 수원, 안산 뿐만 아니라 화성, 오산, 평택에서도 온다는걸 보면

평촌에서 학군이 가지는 힘이 크단걸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입지의 핵심을 먼저 파악해두면, 임장보고서를 쓸 때 학군 파트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겠다는 판단이 쉽습니다





2. 생각 담는 시간 미리 빼놓기

임장보고서 기존처럼 쓰기도 바쁜데 생각까지 담는게 쉽지않죠?

그래서 저는 아예 가설 검증 시간을 원씽캘린더에 따로 빼놓습니다

임장보고서를 급하게 쓰다 보면, 마지막 시세 파트는 대충 넘어가기 쉽고, 하나의 주제에 깊이 파고드는 것도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사전임장보고서 제출 당일, 혹은 전날 집중할 입지에 대한 가설검증 시간을 따로 빼놓고

충분한 시간을 두어 투자와 관련된 생각을 하곤 합니다

보통, 저는 임장보고서를 쓰다가 궁금한 점이 생기면 [주토's 생각] 이란 칸을 따로 만들어서, 문득 떠오르는 궁금한 점들을 메모해놓곤 하는데요

그리고 확보해둔 시간에 그 궁금증이나 가설을 집중적으로 검증해봅니다.

다시 평촌으로 돌아가서 저는 평촌의 학군을 볼 때

평북의 남쪽 즉 평남에 과밀초등학교, 학업성취도 높은 중학교, 학원가 까지 몰려있는 학군입지가 센 지역이다보니 보내는 학교에 따라 가격이 갈리지 않을까 하는 궁금점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시세지도를 가져와서 초등학교별로 단지를 묶고, 가격대를 확인해보며

이 과정에서 ‘어떤 학군 요소, 학원가와의 거리, 역세권 여부’ 등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도권 입지의 경우, 교통도 중요한 변수이니, 교통에 대한 생각도 따로 정리해둡니다.





3. 벤치마킹 적극적으로 하기

임장보고서를 발전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로 ‘벤치마킹’입니다.

어디서, 어떻게 벤치마킹할지 막막할 수 있는데요.

저는 '강의' 와 '동료' 에게 벤치마킹할 점들을 많이 가져오는 편입니다

강의에서는 멘토, 튜터님들이 제공해주시는 자료 중 꼭 벤치마킹하고 싶은 장표를 한두 개씩 골라두고,

동료의 임장보고서 발표를 보고 ‘나도 이렇게 써보고 싶다’ 싶은 분이 있으면 부탁해서 받아보기도 합니다.

처음엔 ‘동료가 힘들게 쓴 걸 나한테 보내줄까?’ 걱정됐는데, 막상 부탁하면 대부분 흔쾌히 공유해주더라고요.

저도 누군가 제 보고서를 벤치마킹하겠다고 하면 뿌듯할 것 같네요 ㅎㅎ

혹시 동료들의 임장 발표를 직접 들을 기회가 없다면,

월부카페나 닷컴의 게시판을 활용해보세요.

월부학교 학생이라면 ‘월부학교’ 게시판에서, 실전반 학생이라면 ‘실전반’ 게시판에서,

아니라면 ‘강의과제’ 게시판에서도 다양한 임장보고서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닉네임 옆에 등급이 높은 분들의 보고서를 많이 참고합니다. ㅎㅎ

‘이렇게까지 임장보고서를 써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이렇게 써보니 임장보고서가 더 재밌어지더라고요

틀에 박힌 임장보고서가 아니라 나만의 가설검증이 담겨있는 임장보고서를 통해 재미와 투자실력까지 키울 수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고 하기보다는,

‘한 번만 따라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하나씩 시도해보세요.

분명히, 자신만의 투자와 연결된 임장보고서를 쓰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