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상세페이지 상단 배너
실전투자경험

서울에 투자했는데, 왜 또 월부학교를 듣는거야? [제이씨하]

25.04.28



서울에 투자도 했는데

월부학교는 왜 또 듣는거야?

 

돈도 갚아야 하는데

시간/비용 굳이 들여서

학교를 들으며 지방을 가는게 맞는거야?

 

나는 미래보다 현재가 더 중요해

집에서 육아가 항상 1순위였으면 좋겠어...

(육아하며 졸고있던 씨하봇)

 

 

 

안녕하세요.

행복한 투자자 제이씨하입니다.

 

 

월부학교가 시작하고 어느덧 한 달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년 3개월만에 월부학교를 다시 듣고있고,

1년 3개월 만에 지방임장을 다녀왔습니다.

 

이 상황에 육아도 병행하다보니

아내와의 소소한 다툼이 잦은 상황입니다^^

 

 

특히 최근 서울에 투자를 한 상황이기에,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아내로부터 

"굳이 또 월부학교를 듣고, 지방에 시간과 비용을 들이는게 맞니?"

라는 핀잔 섞인 질문을 들었을 때,

 

저는 바로 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감정에 휩쓸려서 말이 안나왔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다음날 가만히 생각해보고 깨달았습니다.

 

"나는 왜 이 행동을 하고 있는지 충분히 고민하지 않았구나"

 

 

 

 

행동에 대한 WHY의 중요성

 

개인적으로 투자든, 공부든 처음에는 마냥 재미있고 즐거웠습니다.

동료들과 함께하는 것도 들고 성장하는 기분도 느낄 수 있었거든요.

 

하지만 결국 이러한 이유는 저를 지치게 만들더군요.

 

그리고 이번 경험을 통해

행동 이전에는 반드시 '나는 왜 이걸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납득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제가 명확한 이유와 확신을 가지고 있었으면,

아내의 질문에도 흔들림 없이 제 방향을 설명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생각이 정리되지 않고,

막연히 행동만을 실천하고 있었기 때문에

주변의 상황/소음에 흔들리는 모습이 나타난 것 같습니다.

 

첫 OT에서 제주바다 멘토님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해주셨는데요,

 

여러분이 왜 이 행위를,

이 원씽을 하려고 하는지 이번주에 잘 고민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투자자로서 꾸준히 성장해나가기 위해서는

단순히 많은 행동을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why를 단단하게 하고 매번 점검하며

목적에 맞는 행동을 옮기는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공감대 형성의 중요성

 

단순히 혼자만의 why로 충분하지 않다는 것도 이번에 많이 느꼈습니다.

 

월부를 처음 시작할 때는 투자코칭을 함께 받았고,

2년전 비전보드도 함께 작성하며 아내의 은퇴 목표가 냉장고에 붙어있습니다.

 

하지만 아내의 입장에서는 뜬구름 같은 미래의 모습보다는

당장 현재에 주어진 상황과 문제들이 먼저 였습니다.

 

저희들은 비전보드를 작성하며 역산을 통해 목표와 현재를 연결했지만,

아내는 이러한 행위가 없다보니 지금 하는 행동에 공감대가 없었습니다.

 

내가 왜 월부학교 강의를 듣고 있는지,

왜 지방까지 가서 시간을 써야하는지,

아내의 은퇴를 위해 어떻게 시스템을 운영할 것인지,

서울 투자 1채는 단순히 디딤톨 뿐임을

 

아내에게 이유와 과정을 공유하는 과정이 미리 있었더라면,

서로 불필요한 감정소모도 줄이고 더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CEO 마인드로 투자를 운영한다고는 했지만,

함께하는 경제 공동체 아내에게는 소홀했던 것 같습니다.

(비전보드의 역산과정을 하나씩 설명해주고 나니 많이 풀리더라구요)

 

 


 

이번 월부학교의 시간들은

- 앞으로 어떤 투자자로 살아갈 것인지

- 나는 왜 이 행동을 하고 있는지

 

개인적인 why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나가는

시간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위 2가지를 항상 생각하며 앞으로의 투자 생활에 적용해나가보겠습니다.

 

혹시나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동료분들께도

저의 작은 복기글이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마누1
25.04.28 14:22

제목에서 아내분의 목소리가 들리네요..ㅋㅋㅜㅜㅜ 쌰부님 응원합니다❤

커뮤니티 상세페이지 하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