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조장 OT하러 서울에서 부산까지, 400km 당일치기 (feat. 왜 이렇게까지 했냐면요)

  • 23.12.10









소복하게 하루를 쌓아가는

워킹맘 투자자 유르입니다🥰





연말엔 역시 열반스쿨~

이제 막 1주차가 절반쯤 지나고 있는데요,


너바나님의 뼈 때리는 강의와 함께

새 비전보드를 그리고 있는 요즘입니다






딱 일주일 전, 지난 월요일에

저와 함께할 조장님들을 뵙고

직접 OT를 드리기 위해


반차를 지르고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 비용

왕복 티켓값 11만원

심야 택시비 2.5만원

반차로 차감된 일비의 1/2

= 소요된 비용, 총 00만원



* 시간

열차 이동 6시간

OT 진행 3시간

집에 오니 새벽 2시

다음날 정상 출근일







OT 3시간 중, 1시간은

샤샤 튜터님의 1부를 같이 들은거라

제가 조장님들과 이야기 나눈건 막상

두시간도 채 되지 않더라구요




그 두시간 OT를 위해


돈은 돈대로 들고

시간은 시간대로 들고

체력도 다 갖다 끌어쓰며


평일날 당일치기로 부산을 갔다온

이유가 궁금하신가요?




운영진 7회차에 드디어 깨달은

만남의 이유를 적어봅니다













1. 라포 형성의 골든타임을 사수하고 싶었습니다



조 활동이 원활히 운영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저는

조원들간의 친밀감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 한 명이 투자를 잘 한다고

누구 한 명이 강의를 더 들었다고

그 조가 더 잘되는건 아니더라구요



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친밀감을 쌓고,

부동산이라는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터놓고 자유롭게 이야기 할 때

조 활동은 늘 성공적이었습니다



부동산이 인문학이듯,

우리가 하는 수강생활도

서로 찐한 동료애가 깔려있어야

더 활발하고 더 즐겁게 진행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렇게 되기가....

생각보다 또 쉽지가 않았습니다


나만 말하는 것 같은 톡방...

영 밋밋한 리액션...

낮은 참여율... 투표율...


아마 한번쯤은 경험해보셨을 것 같은

아찔한 조톡방이 있지 않으신가요🥹






제가 배운 라포 형성의 골든타임은,

조 톡방에 초대된 초반 일주일입니다

(더 빠를수록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조원들과 직접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당신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

그것을 함으로써 다른 모든 일들을

쉽게 혹은 필요 없게 만들

바로 그 일은 무엇인가?

책 [원씽] 중에서




직접 만나는 오프모임 한번이

그 이후 4주의 조 활동을 좌우한다는걸

최근 여러 활동으로 깨달았습니다



월부인들은...

강의를 처음 들었든 아니든

일단 만나고나면... 너무 재미있잖아요


저도 참 집순이라 나가기 귀찮다가도

막상 모이고나면 시간이 막 가더라구요

(조모임 꿀잼 보장♡)



그래서 이번 44~54 조장님들과

OT 모임을 직접 모여 진행해야겠다고

진작부터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의 원씽은 조장님들이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만나는 거였으니까요

(그게 부산일줄은 몰랐지만요😅)











2. 우리 조장님들이 부산에 계셨습니다



조장님들의 거주 권역을 살펴보니

거의 대부분이 부산에 계셨습니다

울산, 평택 등등도 있었지만

절대다수가 부산 분들이셨어요


제가 간 이유는 그냥....

조장님들이 부산에 계셔서 입니다



대구에 계셨으면 대구에 갔을거고

천안에 계셨으면 천안에 갔을거고

노원에 계셨으면 노원에 갔을거에요-




오히려 너무 전국 방방곡곡에

흩어져계시지 않아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서울역에서 KTX가 직통으로 연결되는

교통이 좋은 도시라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급히 반차를 내더라도 흔쾌히 허락하시는

너그러운 팀장님이라 다행이기도 했습니다






강의와 튜터링, 칼럼에서

늘 많이 듣고 배우고 익힌게 있습니다




안 할 이유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하지만 해야 할 이유

하나라도 있다면

그걸 믿고 하는 겁니다






너무 멀고, 시간이 없고, 돈도 들고

가족이 기다리고, 나도 체력이 지치고...


굳이 부산까지 가지 않더라도

화상으로 OT는 충분히 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딱 한번만 갔다오고 나면

나와 조장님들, 조원분들 모두의

열반기초 4주가 달라진다' 라는,

해야 할 이유 한 가지가 강력했기 때문에

그닥 고민하지 않고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푸짐한 리액션과

맛있는 김밥, 따뜻한 핫팩,

즐거운 토크박스까지


마치 원래 알던 사람들처럼

즐겁고 친밀한 OT를 할 수 있었습니다






▼진부녀 조장님의 OT후기로 현장감을 전해봅니다 🥰

https://cafe.naver.com/wecando7/10335340












3. 다른 삶을 살기 위해 바꿔야 할 3가지



[야, 너두 할 수 있어]를 읽다가

참 공감하는 문구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월부에서 강의를 듣고

조모임, 독강임투, 운영진 활동을 하며


전과는 다르게 시간을 쓰고

가보지 않았던 장소에 가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밀도있는 시간,

색다른 장소,

늘 열심히 사는 사람들.



이 환경 안에 저를 밀어넣으니,

아직 얼만큼인지는 모르겠지만

인생의 각도가 조금은

달라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남은 2023년, 3주동안

전과는 다르게 살아보기를 하나정도만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조원분들을 만나러 다녀오거나

전화로 마음을 나눠볼 수도 있고요,


늘 야식하던 습관 대신

한 끼 거르며 몸을 가볍게 해볼수도 있구요,


밤을 새며 쓰던 임보를 대신해

하루는 일찍깨샤 맑은 아침을 만나볼수도 있구요

(쓰고보니... 다 어렵네여 ㅋㅋㅋ)







내가 얻고자 하는 모든 것엔

비용과 편익이 따른다고 하는데,


제가 부산행에 들인 비용과 시간보다

더 큰 것을 얻고 돌아왔다는 점을,

감동이 잊혀지기 전에 나눠봅니다


그렇다고 다들 꼭 장거리를 불사하고

찾아 가시라는건 아닙니다 😅




그럼 오늘도 하루 마무리 잘 하시고

다가오는 한주도 같이 힘내봅시당🥰

급마무리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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