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해 조금이라도 성장하려는 사람들과 함께한 시간

강사와의 만남 초청까지 받아서 다녀온 덕에 뭔지 모를 기대감을 잔뜩 가지고 시작한 한 달이었다.

갈아타기 이슈가 있었고, 내가 갈아타기를 과연 할 수 있을까

실준반 수업을 들으면 그런 실력을 가질 수 있는걸까 

생각하며 힘차게 시작했던 것 같다.

그러나 나에게는 너무 버거운 한 달이 되었다.

 

강의 들은 내용이 소화도 채 안되었는데, 

분위기 임장, 단지임장을 위해서 준비해야하는 것들이 꽤 되었다.

간신히 강의 듣기만 마친 나는 제대로 준비되지도 못한 채 

조원들이 준비한 루트에 의지해서 두 번의 임장을 하였다.

 

주중에는 강의를 들어야했고, 주말에는 임장 스케쥴이 있었다.

가기 전에 준비해야하는 것도, 다녀와서 보고서 형태로 정리해야하는 것도 

모든 기술이 서툰 나로서는 이 사이사이의 과제도 제대로 소화할 수 없었다.

 

한 달동안 내가 사는 지역 분석하는 것도 이렇게 버거운데

과연 다른 지역을 한 달에 하나씩? 내가 할 수 있을까 의심이 계속 들었다.

아마 혼자였다면 작은 기술 하나에 막혀서 헤매다가 포기했을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조원들과 함께 해서 이번 달을 어떻게든 마무리할 수 있었다.

조원들은 내가 못하는 것들을 기꺼이 대신해 주었고, 모르는 것을 알려주었고,

빈자리를 채워주었고, 질문에 함께 머리를 맞대주었다.

모든 것을 기꺼이 내어주는 조원들에게 미안함 보다는 감사함이 컸다.

아파트 사이를 함께 걸으며 초보 투자자의 어설픈 의견을 주고 받으며

어쩌면 아무말 대잔치 였을지도 모르는 그런 시간이 퍽 즐거웠다.

함께 시간을 보낸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한 달 이었다.

꿈을 향해 조금이라도 성장하려는 사람들이 모여있을 때 생기는 에너지가 특별하다.

함께 보낸 2025년 4월 한 달이 오래 기억될 것 같다.

 

이 기운을 꾸준히 이어서 모두 투자에 성공하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

모두에게 감사하다.


댓글


보라양파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