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천사] 세입자에게 탈탈 털린 오늘. 힘을 얻게 해준 말 "모두 정상에서 뵙겠습니다. (feat. 권유디튜터님)"

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를 이뤄 내 인생의 주인(Owner)이 되고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투자자 오너천사입니다.

 

실전준비반 67기 유디튜터님 Q&A 영상을 복습하면서

마지막 유디튜터님의 말씀을 듣고 

힘을 얻게 되어 월부 동료분들과 나누고 싶어

이 글을 씁니다.

 

"여러분, 모두 목표를 달성할 수있을 겁니다.

모두 정상에서 뵙겠습니다"

(유디튜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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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부터 현재까지

우리가족의 큰 변곡점이 될 만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2024년의 1년간의 매도 시도..

더이상 시간 끌기보다 

투자기회비용을 헷지해보자는 마음으로

0호기를 전세로 놓고

그 전세금으로 투자하는 전략으로 변경했었습니다.

 

0호기 전세 계약할때

제가 원했던 전세잔금일보다 

무려 한달이나 늦었지만

전세매물 보러오는 사람들로

이미 지쳐있는 가족들을 위해서

그 조건을 받아들이며

전세계약을 진행하기로 합니다.

 

전세계약 당일

예비전세입자께서

본인이 살고있는 전세집에

다른 전세입자가 들어오려는데

 10일을 더 미뤄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어르신이 간절하게 부탁하시기도 했고

전세입자와의 관계가 안좋아지면,

나중에 전세입자 있는 상태에서

매도를 진행해야할텐데

집을 제대로 안보여주면 안될테니

좋은게 좋은거라고

일정을 맞춰주기로 합니다.

 

전세계약 2일 후

신혼부부가 집수리 본인들이 할테니

매도가격에서 1천만원만 네고해주면

바로 가게약금 쏘겠다는

매수 콜이 들어옵니다.

 

 

배액배상이야기까지 

어느정도 해야하는지

이야기가 오가는 와중에

 

결국 매도는 포기하고

공실상태에서 수리한후

전세계약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전세입자에게 들으니

제가 전세입자 잔금일정에 맞춰주면서

연달아 들어올 세입자에게 

바로 전세금을 받은 상황으로

연쇄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아파트 공실 관리비까지 내주면서

전세입자 날짜에 맞춰주었던 것이

오히려 제 발목을 잡았었습니다.

 

매매 & 전세잔금 날짜 신중히 생각.

 

내 조건에서 어떤것이 

더 좋을지 꼭 체크 했어야 했습니다.

편익과 비용에 대해 잘 따져보지 않았습니다.

 

늦어진  전세잔금때문에

ㄴ공실 관리비 및 기타 부대비용이 추가되었고

ㄴ1호기 투자시 중도금을 빠르게 준다면

더 깎을 수 있는  협상카드를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인상좋아 보이시는 60대 어르신을 

전세입자로 모시면

젊은 세입자와 달리 예민하게 굴지않고

집을 잘 보여주시겠지…라며

관상학을 믿으며

여러가지로 희망회로도 굴렸었습니다.

 

특약에도 

“임대인에 사정에 의한 매매 전세계약을 위한

부동산 방문에 협조한다”라는

문구를 넣었었기에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이사 들어오실때

더 깔끔하게 지내실 수있도록

거실 장판도 교체해드리고

다른 여러가지도 추가로 수리해드린

상황이었습니다.

 

0호기 수리후 한 달반동안

열심히 홍보도하고

부동산에 발품도 팔아봤지만

(당근에 광고도 돈내고 해봤네요 ㅎ)

공실상태에서 집을 보러온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어제 갑자기 집을 보러오고 싶다는 팀이

2팀이나 생겼고,

 

이사온지 얼마 안된 상황에서

집을 좀 보여달라는 것이 정말 죄송했지만

전화를 드려서 양해를 구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전세계약시 미리 약속만 하면 

집을 보여줄 수 있다는 말씀과는 달리

 

"집에 손님이 오기로해서 안된다.

이사온지 얼마나 됐다고 집을 보여달라고하느냐

전세보증보험에 집주인으로 올려놨는데

주인이 바뀌면 또 얼마나 내가 힘들어 지겠느냐"

 

등등 어려움을 토로하셨습니다.

 

사실

저도 매도 & 전세를 위해

집을 보여주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했기때문에..

 

공감은 했지만

전세낀 매물로 매도를 해야하는 어려움속에서

어렵게 잡은 매도 약속이었기에

계속 매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미 여러차례 협조도 미리 구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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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서 저희집 식구는 먹어보지도 못할

과일상자와 꾸러미를 들고 찾아가서 읍소하며

잘 부탁드린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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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세입자의 긴 문자

 

내용을 요약하자면

 

"거주 1년까지는 집을 보여주지 않겠다.

계약만료 6개월쯤 됐을때 

의사표현을 할테니 

적어도 1년만큼은 집보여주는것에 

신경 안쓰고 싶다." 였습니다.

 

그런 문자를 받고

마음이 좋지는 않았지만

어디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는 매도기회를

놓칠 수없다고 생각 정리가 되었습니다.

 

약간은 담담하게

 

"충분히 어려우신 상황인것 공감하지만

미리 약속하면 주중에 한번 / 주말에 한번은

집을 보여주셨으면 한다"고 

다시한번 완곡하게 요청드렸습니다.

(무지개 반사)

 

아직 그것에 대한 답은 없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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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상황속에서 집을 보여드렸던

예비 매수인은 매수 하시려는

 생각이 별로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참 우울했습니다.

어떻게 꼬여도 이렇게 꼬이나…

 

 

그동안의 일들을 곰곰히 복기하면서

이 모든 것들의 WHY가 무엇이었을까?

그럼 나는 WHAT & HOW 해야할까

생각하며 생각정리를 하는데..

 

약간 웃음이 나면서

 

나 많이 컸네?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3년전 부동산의

“ㅂ”만 나와도 무섭다고..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뒷걸음치던 제가…

 

부동산 사장님들과 계약에 대해

편안하게 이야기하며

더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보고,

 

세입자의 입장을 공감하며

어떻게 하면 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 흐름을 이끌어

나올수 있을까 고민하고,

 

0호기 1호기 인테리어도

가성비 있게 진행하고,

 

지방 물건 매수 & 매도도 해보고

 

0호기 전세 & 1호기

매수계약도 진행하고

(1호기 전세계약은 오늘합니다~꺄올)

 

"나는 차곡 차곡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나는 지금 성공하는 과정중에 있다"

 

다독다독~할줄도 알고 말이죠.

 

집에와서 조용히 방에서

투자복기를 해보고

 

실전준비반 Q&A라이브 코칭

복습을 하던중

 

유디튜터님 마지막 말씀이

뙇 꽂혔습니다.

 

"여러분, 모두 목표를 달성할 수있을 겁니다.

모두 정상에서 뵙겠습니다"

(권유디튜터님 실준반 라이브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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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씀을 듣고 나니

다시 툭툭 털고

일어날 힘이 좀 더 많이 생겼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멘토님 & 튜터님들이

정상에서 만나자고 하시니까요.

 



 

 

 

오늘의 저처럼

마음이나 몸이 어려운 과정중에 

계신 분들이 계신다면

혹시나 그래서 내려놓으시려는 분이 계신다면

 

목표를 향해 한걸음 내딛는 나를

어제보다 성장한 나를 다독이면서..

그리고

정상에서 만날 여러 동료들과

선생님들을 떠올리면서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애정하는 우리 월부동료분들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눈꽃7user-level-chip
25. 05. 07. 02:10

선배님 글 읽으면서 제가 다 마음이..너무 고생하셨습니다.ㅠㅠ 2일차 간발은 진짜...아쉽습니다. 세입자분은 집 잘 보여주시면 좋으련만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며 또 한번 배웁니다. 가성비 인테리어!! 언젠가 저도 할 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선배님은 지금도, 그리고 예전에도 지금처럼 꾸준히 차근차근 성장하시고 있으시니 툴툴 털고 또 그렇게 앞으로 가실 수 있을꺼라 믿습니다.!!! 선배님 언제나 뒤에서 응원하고 있습니다 💖💖

윤이서user-level-chip
25. 05. 07. 02:16

매도 기회가 왔는데 일이 이렇게도 흘러가는군요ㅠㅠ 그치만 나 많이 컸네 하고 웃음지을 줄 아는 튜터님 넘 멋져요~~ 세입자분 협조해주시길..🙏🏻🙏🏻

등기둥가user-level-chip
25. 05. 07. 09:10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너천사님. 제가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을 미리 실감나게 경험해본것 같아요~! 정상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한달동안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