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도리] 지방 앞마당을 늘려가면서 깨달은 소비 심리

 

 



안녕하세요.

진수도리입니다.

 

모두 최종 임보 제출하고 발표도 하고

튜터님들과 좋은 시간 잘 마무리 하신 조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지방 투자 실전반이다 보니

서울 수도권에서 오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각 지방을 넘어가기 위해

장거리 운전을 하기도 하고 (제 얘기...ㅎㅎ)

 

체력적으로나 부족한 시간으로나

쉽지 않은 한 달을 꽉꽉 채워 보내셨을 것 같습니다.

 

 

마스터님 5강을 듣다 보니

제가 그 동안 지방 임장을 다니면서

깨달은 부분이 번뜩 떠올라서

(지방 선호도 파악 부분)

정리를 해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급히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인문학

 

우리가 부동산 투자 공부를 위해

월부에 와서 강의를 듣고

나름 배운 것들을 적용해보면서

임장도 하고 임보도 쓰면서

 

일반 사람들이 보지 못하거나

일생에 찾아보지도 않았을 것 같은

도시기본계획... 이런 공공 데이터들을

찾아보고 차곡차곡 수집하는

과정을 겪고 있습니다.

 

 

 

저도 아주 초보일 때부터

들었던 생각으로,

 

이런 과정이 익숙해지기만 하면

알아서 탁! 하고 퍼즐이 맞춰지면서

 

마치, 수학 공식을 대입해

정답을 도출하는 방법을 깨닫는 것처럼..

 

돈 벌기 쉬워지겠다 하면서

아주 만만하게 생각했던 과거가

부끄럽기도 합니다.

 

 

 

여러 도시의 앞마당이 점차 늘어가면서

깨닫게 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지역 사람들의 '생활'을 이해하는 것인데요.

 

튜터님들께서 부동산은 인문학이라고

강조해주시는 부분이 이 점인 것 같습니다.

 

 

 

어떤 지역을 가서 보면

학군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어떤 지역을 가서 보면

그냥 신축이 비싼데?

연식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어떤 지역을 가서 보면

직장 출퇴근이 중요해서

물리적 위치가 중요하거나

교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겁니다.

 

 

아마 지방 앞마당을 만들어가다 보면

저와 비슷한 경험을 많이 하실 것 같은데

 

예를 들어,

학업성취도 90프로 이상의 중학교가 있다면

그 근처의 지내는 단지는

학군 수요로 인해 비싸겠지?

라고 데이터로 분석을 하려 했더니..

 

내 생각과는 다르게,

단지 가격이 저렴해서..

이 단지가 저평가인지???

내가 잘 못 분석하고 있는지??

 

굉장히 혼란스러운 적 있으실 겁니다.

 

바로 이런 부분이

그 지역 사람들의 대한 이해 없이

데이터로만 가격을 끼워 맞추려 했다는 것입니다.

 

 

 

 

거주 비용을 지불하는 소비 심리

 

제가 이 글을 통해 전달드리고 싶은

저의 생각이 바로 이 심리 부분입니다.

 

 

여러분 혹시 자동차나

혹은 몇백 이상의 비싼 명품 구매해보신

경험 있으신가요?

 

저도 자동차를 구매 할 때,

엄청 비교도 하고

좀 더 낮은 금리에

좀 더 좋은 조건으로 구매하기 위해서

딜러와 협상도 하고

심사숙고 끝에 비용을 지불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누군가는 같은

저와 소득의 차이로 여유가 있어서

같은 모델의 자동차를 구매 하는데

아주 쉽게 의사결정을 했을지도 모르죠.

 

또 반대로 누군가는

아주~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커서

풀 대출을 일으키면서

우리가 카푸어라고 부르는 용어가 생길 만큼

무리하게 구매를 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사람들이 거주비용을 지불 할 때도

아주 비슷한 사고를 하게 된다는 겁니다.

 

 

 

당장의 거주 할 거처도 없는 사람이

 

'우리 집은 소득과 무관하게

안락하고 쾌적한 신축에 사는게 중요해!'

 

라면서 나오지도 않는 대출을

잘 알아보지도 않고

신축을 덜컥 구매 할 수 있을까요?..

 

 

 

가격 범위에 따라 핵심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소비 심리가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당장의 의식주를 해결해야 하는

사회 초년생이나, 은퇴하신 어르신 등은

소득 또는 자산을 생각하면서

'생존'에 대한 부분을 해결해야 할 것이구요.

 

그 다음 여유가 된다면 생존은 해결되었으니

출퇴근시 좀 더 가깝고,

아이를 좀 더 안전하게 키울 수 있고,

내 몸이 좀 덜 고생하고 등의

'편의성 또는 안정성'의 가치를 추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으로 여유가 된다면

그제서야 더 살고 싶었던

조경이 멋있는 단지,

균질하고 쾌적한 신축 단지,

누가봐도 부러워 할 단지 등의

'사치'를 부릴 수 있는 단계로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는 거죠.

 

생존 > 편의성 > 사치(또는 투자적인 가수요)

 

 

 

그래서 다시 지역 선호도 파악으로 돌아와서

단지의 가격을 연결지을 때 생각해봐야 할 것은

 

이 지역에 사시는 분들의

소득이 어느 정도 수준이고

지역 내의 위상이 어느정도인지를

손품으로 파악하고,

손품으로 파악한 데이터가 맞는지

임장으로 파악하는 단계를 거치게 되는 것입니다.

 

가격을 결정하는 요소

어떤 핵심 가치로 먼저 연결지을 것인가를

파악해야 한다는 말로 다시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

 

 

 

 

지방 투자 동료분들께

 

저도 지방에 살고 있고

지방 소액 투자를 위해

앞마당을 늘려왔지만

 

이런 부분의 현실적인 생활들을

이해하고 파악하다보니

 

때로는 자본주의의 현실을 보게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현실에 안주했던 지난 과거와 다르게

지금이라도 열심히 자본주의를 이해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노력들을 쌓고 있다는 것에

희망을 가지고 있고

참 감사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마스터 멘토님께서 북극성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우리 월부에 계신 동료들은

원하는 북극성을 향해 걸어가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부침이 있으시겠지만

 

꼭 그 희망을 저버리지 않고

훗날 우리가 원하는 삶의 모습을

만나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드리고 싶습니다.

💕💕💕

 

 

제가 지방을 파악하면서 깨달았던 생각이

어떤 동료분께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다는

마음으로 적어봤습니다.

 

저의 부족한 생각과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정리왕user-level-chip
25. 05. 07. 02:27

와 진수도리 조장님, 정말 너무 중요한 내용이네요. 진짜너무 좋은 글이에요. 그 지역의 사람들이 중요한 이유 그리고 그에따른 선호도 까지 👍 이글 자주 꺼내봐야겠어요 좋은 글 나눠주셔서 감사 해요

수박조아user-level-chip
25. 05. 07. 02:31

크 조장님이랑 임장하면서 나눴던 대화와 일맥상통하네요!👍손품을 팔고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이해 하는게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라온토리user-level-chip
25. 05. 07. 02:45

엄청난 나눔글 감사해요! 배우면 배울수록 더 배울게 많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