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월세와 같다. 게다가 선불이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

저는 공부도 많이 안 해봤고,

학교도 학비를 아끼기 위해 지방국립대를 나와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저 돈 조금 벌어보겠다고 월부를 결심하고

배운대로 독.강.임.투를 해오고 있는데요.

월부를 통해서 독서라는 영역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인생에 대한 관점이 정말 달라졌습니다.

너바나님께서 독서에 대해 열기반, 열중반을 통해서 강조해주셨습니다.

솔직히 깊히 와닿지는 않았지만 배운대로 해보자는 마음 하나로

1년 반 정도(22년 11월 시작) 월부생활을 해오면서 독서를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느낀 저의 생각을 정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족하지만 이렇게 글로 남겨보려 합니다.

독서는 새로운 지식을 얻기 위한 행위도 물론 해당이 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제가 느낀 독서 행위는

생각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것이 더욱 큰 가치라고 느꼈습니다.

이게 무슨 이야기인지 다시 풀어보자면,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방식에서 벗어나기 위한 행위인 것을

이제 조금은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책을 써오신 분들은 보통 각 분야에서 성공해오신 분들의 생각을

짧게는 몇년에서 수십년간 쌓아온 경험과 생각들을

고된 시간을 투자하여 압축적으로 표현해놓은 것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인생을 빌려올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간접 경험을 궁금해하고 관심을 갖는 것 자체(독서를 하는 것)가

나의 생각을 바꿔주고,

독서를 하는 중에 문득 내가 했던 행동들과

앞으로의 미래를 그려보는 행위를 하게 됩니다.

저는 이것이 핵심인 것 같습니다.

즉, 부자로 살기 위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35세에 나이에 이렇게 살고 있었던 거구나.

이래서 이분은 저런 성공을 할 수 있었던 거구나.

나도 저렇게 하면 적어도 지금과는 다른 삶을 만들어낼 수 있겠구나.

내가 그 동안 미뤄왔던 운동이라도 꾸준히 해볼까?(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찾게됨)

나의 생각을 꾸준히 정리해볼 수 있는 글을 메모지로 정리해서 모아볼까?

등등....

이러한 생각들을 하는 시간이 축적되면서

모든 것들은 아니지만

제가 어느새 실제로 행동을 하고 있더랍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것도 독서를 하다가

생각이 휘발되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행동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책이 한권 한권 쌓이다 보니

관통하는 진리가 머릿 속에서 꿰어진다는 느낌이 점점 가득찹니다.

빨리 부자가 되는 마음을 버려야 가장 빠르게 부자가 되는 길이다.

올바른 방향으로 달려가고 있는지 꼭 복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똑같은 10,000시간을 채우더라도 몰입하는 시간이랑 시간만 채우는 것은 다르다.

항상 겸손해야 한다.

등의 마음가짐이 만들어져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게 성공하신 분들이 말하는 '그릇' 이구나 싶습니다.

물론 제가 이러한 그릇이 되었다 라고 하는 건 정말 큰 오만함입니다.

적어도 배워가고 있는 과정에는 있다는 생각입니다.

우리는(저 포함)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을 정리하면서

인생에 어떤 전략을 짜고 결과로 나타나기를 바라고

그 결과를 보장받기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

그럴때 사람들은 좀 더 행동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인생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월부에 와서 배우고, 독서를 하다보니 조금 더 알게 되었고

이제라도 알아차리게 된 것에 감사함을 많이 느낍니다.

전한길 선생님의 '네 인생 우습지 않다.'를 통해서도 말씀해주셨습니다.

인생은 월세와 같기에

지불한 만큼 돌아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선불이죠.

월세처럼요.

내지 않고 먼저 있는다는 것은

요행을 바라는 것이지요.

그만큼 지불하고

내 노력을 충분히 더 해야

그 뒤에 성과가 오기 마련입니다.

독서의 흥미를 느끼고 성공하신 분들의 생각을 조금씩 배워가면서

인생에 대한 가치, 그리고 시간의 소중함에 대해 더욱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성투를 통해 돈을 많이 벌고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여러가지 목표를 달성하는 것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부디 내 인생에서 소중한 것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내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서 조금씩이라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

즉, 적어도 독서의 맛을 알아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이런 소중한 것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해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배운게 짧고 얕은 소견이지만

제가 독서를 통해 느낀 생각을 글로 남겨보고 싶었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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