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신청 가능한 독서모임
9월 돈버는 독서모임 - 부의 전략수업
독서멘토, 독서리더

오늘 후기를 남길 책은 <부자는 왜 더 부자가 되는가> 이다.
책 제목 : 부자는 왜 더 부자가 되는가
저자 및 출판사 : 로버트 기요사키, 민음인
읽은 날짜 : 2025.04.15 ~ 2025.04.29
총점 (10점 만점) : 10점/10점
1.DJIA
120년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DJIA 라는 아래의 그림은 이 책에서 여러 번 등장한다.
진정한 금융 교육은 금융의 역사를 아는 데서부터 출발한다고 말하는 저자는 금본위제가 폐지된 1971년 이후 해당 곡선이 급격히 우상향하며, 이 때부터 사실상 현재까지 발생한 금융 위기가 시작된 것이고 저축하는 사람은 패배자라는 점을 강조한다. 아울러 2000년대 들어 세 번의 큰 경제 위기가 있었는데 2000년 닷컴 붕괴, 2007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불리는 부동산 시장 붕괴, 2008년 주식 시장 폭락이 바로 그것들이다. 앞서 읽었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가 초등학교라면 이 책을 대학원이라고 비유한만큼 아직 저자의 메시지를 100% 이해하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한 번쯤 스쳐 봤을 법한 그래프를 해석해주고, 그래프의 기울기가 발생하는 때에 어떤 역사적 사건이 있었는지를 알아가는 것 자체로 매우 흥미로웠다.
출처: 위키피디아 -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
2.ESBI
이 책에서 정말 많이 언급되는 것이 바로 ESBI이며 아래의 표 하나로 요약해볼 수 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를 아직 읽지 않았지만 그 책에서 다루는 것으로 알고 있던 ESBI 사분면을 이 책을 통해서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아울러 각 사분면에 표시된 숫자는 해당 사분면에 부과되는 세금의 비율이라고 한다. 즉, 봉급생활자는 세금을 많이 내고 전문직 종사자는 그보다 세금을 더 많이 내지만 대규모 사업가(Big Business)는 세율이 낮아지며 투자자(Investor)는 거의 0%로 세금이 사실상 없다고 한다. 저자가 강조하는 KISS 원칙(Keep It Super Simple)에 따라 극단적으로 요약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어쨌든 이 표를 통해 여러 가지 시사하는 바를 보다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출처 : 구글 이미지 - ESBI 사분면
3.유령소득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 바로 "유령소득"이다.
저자는 정말 쉽고 흥미롭게 유령소득을 설명해 이 부분을 가장 흥미롭게 읽었다. 일반적으로 보증금 명목으로 부동산 계약금을 낼 때, 예를 들어 10만 달러짜리 부동산에 20%의 계약금이 필요하다는 가정으로 설명을 시작한다. 이 때 매수자가 2만 달러를 마련했고, 그 매수자가 40% 과세표준 구간에 속한다면 사실은 3만 5천 달러의 급여를 받아야 마련할 수 있는 금액이므로 이미 1만 5천 달러가 세금으로 납부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한다. '만약 여기서 매수자가 세후 급여의 돈을 사용하지 않고 빌리면 어떤가?' 라고 하며 그러면 1만 5천 달러를 아끼는 셈인데 이것이 바로 "유령소득"이라는 것이다.
또 하나 충격적이었던 점은 다음의 경우이다. 자산의 가치가 상승해서 예를 들어 앞선 부동산 10만 달러짜리가 15만 달러가 되면 5만 달러의 자산가치 상승이라는 유령소득이 발생한다. 문제는 이 5만 달러를 손에 넣으려면 부동산을 팔아야 하고, 그러면 자본 이득은 발생하지만 동시에 양도소득세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매각이 아닌 다른 방법을 사용하는데, 바로 자산가치 상승분을 끌어오는 "주택 담보 대출"을 사용한다고 말한다. 부채를 사용하기 때문에 세금을 내지 않으면서 상승한 5만 달러를 통해 더 많은 임대용 부동산에 계약금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곰곰이 곱씹을수록 정말 엄청난 인사이트가 아닐 수 없다!!
저자가 깔끔하게 정리한 "유령소득"의 정의를 아래에 남겨본다.
부채에서 나오는 유령 소득이란 '돈을 빌려서 절약한 시간과 돈'이다.
출처 : 구글 이미지 - 오페라의 유령
[인상적인 구절]
*페이지는 e-book 기준
(p. 24) '부동산(real estate)'이라는 단어는 스페인어로 '왕실의 소유(royal estate)'를 의미한다.
(p. 82) 이런 위기를 초래한 역사적 사건들을 이해하면, 동화 같은 이야기를 ㄱ속 믿고 있는 '이웃집 백만장자'가 오늘날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p. 113) 1971년 8월 15일은 오늘날 벌어지는 금융위기가 '공식적으로 시작'된 날이었다.
(p. 127) 금융 교육에는 반드시 금융의 역사가 포함되어야 한다. 역사를 통해 미래를 내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p. 129) 닉슨 대통령이 금본위제를 폐지했던 1971년 이후 곡선이 급격히 우상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p. 142) 로스차일드 가문에 대해서는 꼭 알아 두길 바란다.
(p. 150) 1943년 미국 세금납부법(Current Tax Payment Act), 이 법이 중요한 이유는 이 법을 근거로 근로자들이 급여를 받기도 전에 정부가 먼저 임금에서 세금을 직접 걷어 가는 것이 처음으로 허용되었기 때문이다.
(p. 155) 석유가 세계 경제의 원동력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p. 250) "분산 투자는 무지에 대비한 보호 수단이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면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
(p. 251) I 사분면에서 진정한 투자자가 되려면 '체리 피킹'하는 법, 즉 좋은 투자 기회를 식별하는 능력을 배워야 한다. 재정적으로 눈먼 사람이 볼 수 없는 것을 보는 법을 배워야 한다.
(p. 269) 그런 교훈 중 하나는 '부채는 돈'이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부채는 비과세'라는 것이다.
(p. 284) 더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채를 돈으로 사용하는 연습을 하기 전에 먼저 금융 교육에 투자하라.
(p. 346) 금융 문해력의 핵심을 이루는 여섯 가지 단어는 수입, 지출, 자산, 부채, 현금, 흐름이다.
(p. 364) 부채와 세금은 진정한 금융 교육의 핵심이다.
(p. 365) 세계 각국의 정부는 기업들이 더 많은 사람을 고용하고 투자자들이 더 많은 주택, 에너지, 식량을 생산하기를 바란다. 이런 이유로 B 사분면과 I 사분면에 많은 세제 혜택이 제공된다.
(p. 373) 부자는 투자 소득과 수동적 소득을 위해 일한다.
(p. 375)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수동적 소득은 세금이 가장 낮은 소득으로, 때로는 0퍼센트로 과세되기도 한다.
(p. 400) 실수란 넌지시 어깨를 토닥이며 "정신 차리고 일어나, 네가 모든 걸 아는 건 아니야. 여기에 네가 배워야 할 일이 생겼어."라고 말하는 소중한 알림이라고 했다.
(p. 410) '부채는 비과세'라는 점을 명심하라.
(p. 414) 부채에서 나오는 유령 소득이란 '돈을 빌려서 절약한 시간과 돈'이다.
(p. 420) 부동산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더라도 세무 당국은 마치 부동산 가치가 하락하는 것처럼 감가상각에 대한 세금 감면을 제공한다.
(p. 586) 인생에서 실제로 행동하는 것만큼 강력한 것은 거의 없다. '체험 학습' 우리가 배운 것을 유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며, 학습 원뿔에서 맨 꼭대기를 차지한다.
(p. 638) 은행은 당신의 재무제표, 즉 당신이 학교를 졸업한 후의 성적표를 보고 싶어 한다.
(p. 646) 부채를 돈으로 사용하여 자산을 취득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다. 세금 제도는 사람들이 정부와 협력하여 정부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일을 하도록 장려하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이다.
(p. 652) 배움에 대한 사랑과 평생 학습하는 자세는 B와 I 사분면에서 성공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