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재테크 7기 12조] 1주차 강의 후기 "난 이제동안 무얼 한것인가"

  • 25.05.08

돈이 알아서 굴러가는 시스템으로 1억 모으는 법 - 재테크 기초반

 

20대, 나는 내가 돈을 모으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서 평소에도 허투로 쓰려고 하지 않고 아끼고 모으려고 노력을 해오고 있었다. 어디서 들어본 내 나름대로의 통장쪼개기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이젯껏 해오던 것은 제대로 된 제테크가 아니였다. 통장을 나누긴 하였으나 사용하는 금액을 제한하지 않아 돈을 아껴야 한다는 생각만 하고 돈이 모자르다는 생각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다음달에는 좀더 아껴봐야 겠다’ 항상 이런 식이었다.

 

그래도 입사하고 처음으로 통장잔고가 천만원을 넘었을때는 나름대로 뿌듯함도 가졌었다. 그러나 천만원 이후 2천 3천… 모아야 할 돈은 커져만 가는데 통장에 쌓이는 속도가 너무 더뎠다. 어느세월에 돈을 모으지? 내가 1억을 모을 수는 있을까? 하는 의심만 커져갔다. 

 

이런 의심들은 내 월급이 적어서 그래. 제주라는 지역적 특성 때문에 다른 지방도시보다도 평균급여가 적어서 그래. 나 이직 언제든지 할 수 있잖아? 만약 서울/경기권에 간다면 월급이 기본 100만원은 더 받고 시작할텐데. 인천에 간 친구만 해도 봐바 여기보다 더 많이 벌잖아. 이건 내가 돈을 못모아서가 아니라 내 월급이 적은거야. 라는 핑계만 늘어갔다. 

 

그러나 너나위 님은 제일 처음 강의에서 ‘조용한 숨은 부자가 되는 과정’에서 많이번다/덜쓴다/잘 굴린다 중에서 덜 쓰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셨다. 내가 이직을 하게된다면 많이 번다가 가능하겠지만 단순히 100만원 더 버는 것이 아니다. 월세와 생활비, 부모님의 다양한 지원이 끊기게 되고 이건 100만원 이상의 손해를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 이번 재테크 기초반 강의를 시작으로 투자 공부도 시작해야 겠다는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

 

재테크. 나에게는 너무나도 멀고 어른의 언어라고만 생각했던 재테크였지만 이제는 내가 시작해야 할 때다. 느린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엄청 빠른것은 아니다. 회사에서 선배들이 연금저축, 보험이야기를 할때마다 연금? 난 아직 멀었지. 30대가 되면 그때 해도 되지 않을까? 라면서 자꾸만 공부를 미루었다. 

 

ETF, IRP, DB/DC, 종합소득공제, 세액공제, 실손보험, 종신보험, 저축성보험… 의 개념을 하나도 몰랐다. 이런 내가 민망하고 부끄러웠다. 하지만 너나위님의 강의를 들은 지금은 조금이나마 개념은 알수 있었다. 그래도 공부를 계속하지 않는다면 분명 까먹고 뒤죽박죽이 될 것이 분명하니 꾸준히 복습하고 더 깊이 공부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갖게 되었다. 

 

이번 강의에서 배운 통장쪼개기를 실천하고자 하니 세팅하는 과정부터가 고난이었다. 이미 되어있던 모든 자동이체를 해제하고 통장을 정리하고 나누고 다시 자동이체 설정하고.. 그래도 이렇게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 통장을 나눠놓는다면 확실히 제한이 생겨서 나의 소비습관도 바뀔 수 있을거라 확신한다. 

 

1달만에 완벽히 자리잡을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복잡하고 어지러워서 하기 귀찮을 수 있다. 그래도 돈을 주고 강의를 들은만큼 실천은 해보자. 너나위님처럼 80억의 자산가까지는 아니더라도 10억은 모을 수 있지 않을까? 놓지말고 꾸준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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